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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부산시 영도구 태종대 유원지(수국꽃 문화축제)에서...

by 삼도갈매기 2017. 7. 3.







부산시 영도구 태종대 유원지 주변 태종사(太宗寺)에서

 "제 12회 수국꽃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오늘이 축제의 마지막 날(7월 2일)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자가용 차량들로 교통이 혼잡하다.




태종대(太宗臺) 입구에 도착.

반백년 부산에 살면서 이곳을 수없이 찾아온 듯하다..




태종대 유원지내에 있는 태종사에서

수국꽃 문화축제가 열리니 사진속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간다..

(공원 입구에서 태종사 까지 도보로 20여분 소요)




태종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승지로 영도 최남단에 있다.

울창한 수풀과 절벽사이로 굽이치는 파도가 어울려 최고의 절경을 이룬다.




태종대 유원지에서 볼수 있는 "다누비 순환열차"

순환 열차를 타고 유원지 주변 풍경을 감상할수 있다.







"제 12회 수국꽃 문화축제"가 열리는 태종사 입구에 도착.

사진에서 처럼 입구 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아내가 동행했더라면

늙은 할배가 이렇게 서있는 수고를 덜었을텐데....ㅋ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데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올해 수국꽃 축제는

일본, 네델란드,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30여종 5,000여 그루 수국꽃이 장관을 이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따가운 햇볕이 없으며

시원한 바닷 바람으로 인해 크게 덥지 않았으니... 






활짝 핀 수국꽃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관람객들중에 외국인(중국)인이 의외로 많다.




태종사에는 1983년 스리랑카 정부에서 증정받은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곳이다.




중앙에 수국꽃 축제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시간에 맞춰 유명가수가 나와서 열창 한다는 설명이다..












축제장에서 만난 옛 여인으로...

이곳에 얼굴이 알려지면 큰일날것 같아서....ㅋ






부산관광공사가 6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이곳 영도구 봉래산과 태종대 유원지를 선정했단다..

그래선지 오늘 태종대 유원지에는 많은 관람객으로 인해 혼잡하다.




연못안에 붉은색 금붕어가 유영했는데

물이 흐려선지, 아님 사진을 잘못 찍은 것인지 보이지 않는다.








태종사 수국꽃 문화축제 관람을 마쳤다.

아쉽다면 태종사 사찰 전경을 담지 못함이였으니...




길 따라 "등대"(영도등대)를 찾아 간다.

길 좌우로 울창한 숲에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동백나무가 울창하다.





이정표를 따라 가파른길로 영도등대를 찾아간다.




가파른 길이라고 하더니...

울창한 숲 사이로 돌계단이 이어져 있다.




"해기사(海技士) 명예의 전당"에 도착.


이 곳에는 해기사들의 정신을 형상화한

8.2m 높이의 '바다의 혼'이라는 상징 조형물이 설치되어있다.



해기사 명예의 전당에는 헌정 인물들의 흉상이 함께 설치되어 있다.


예전에 왔을땐 5~6명의 흉상만 있더니,

오늘 다시 찾아왔더니 10명의 흉상이 설치되어있다.




이곳에 유독 눈에 띄는분이 계셨으니...사진속 "朴沃圭"제독(거문도 출신)

2010년 박옥규 제독은 이곳 해기사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다..


이분의 약력 클릭 ☞ http://blog.daum.net/hhyoung-21/17194912     




해기사 명예의 전당에 잠시 머문 후

목제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영도등대"에 도착.

영도등대는 1906년 12월에 설치된 부산의 명소로

세계 각국의 선박이 영도등대를 지표로 부산항을 찾아오고 있다..




등대 아래 "망부석 바위"(오른쪽)과 "신선 바위"(왼쪽)


망부석 바위는 남편을 기다리다가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바위며,

신선 바위는 그 옛날 신선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 바위일것이다.







짙은 해무(海霧)로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주전자 섬"이 보이지 않는다..

생도(生島)라고도 불리며, 모양이 주전자를 닮은 섬이다.




영도등대 관람을 마치고 큰길로 나왔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땀을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길을따라 내려가면 "태종대 전망대"가 나온다.

해안 절벽에 서 있는 전망대로 푸른바다와 가파른 절벽 등을 감상할수 있는 명소다.






전망대 앞에 설치된 "모자상"(母子象)

세상을 비관하여 삶을 마감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보고자 세운 조각상으로,

인자한 모습으로 두 아이를 품고 있는 모자상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느껴 삶의 희망을 갖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태종대 전망대 아래 가파른 절벽이

짙은 해무로 보이지 않는다.(이곳을 자살바위라고 부른다)




안개 없이 날씨가 맑았더라면..

전망대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였을텐데...




태종대 안내도(지도)

좌측 안내소에서 출발하여 윗길 태종사 - 영도등대 - 전망대를 경유

붉은색 표시인 "현위치" 까지 왔다.







"남항 조망지"(南港眺望地)

부산의 대표 항구인 남항의 수려한 경관과

송도 일원의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전망대.

(짙은 해무로 부산 남항의 풍광을 볼수 없음이 아쉽다....)




맑은날, 남항 조망지 전경.

 맑은 날에는 멀리 거제도까지 볼수 있으며,

거문도까지 보인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도 전해진다..ㅋ




구명사(求命寺)

1969년 해안 작전도로 개설시 순직한 장병의 영령을 위해

1976년 군(軍) 지원으로 건립된 작은 사찰이다.




구명사를 끝으로 태종대 유원지 관람을 마쳤다.

2~3시간을 천천히 걸으며, 바닷 바람 맞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태종대 입구에 세워진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


주차장 맞은편에 조성된 기념비로 한국전쟁때

난민구호와 전상자 치료를 위해 덴마크와 인디아,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

다섯 나라의 숭고한 업적을 찬양하고 기념하기 위해 1976년 조성된 기념비.






태종대 유원지에 있는 "영도 등대"...

1970年代 初 친구 아버님이 이곳에서 등대장을 하셨다.

그때부터 친구와 이곳을 드나들었으니, 헤아릴수 없이 많이 다녔다.

고인이 되신 친구 아버님의 명복을 빌면서....마칩니다,


참!! 태종사 수국꽃 축제는 끝났지만

7월 중순까지는 수국꽃을 감상할 수 있음을 알려드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