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이야기/웃고 삽시다

어제밤 우리집에선

삼도갈매기 2006. 9. 2. 08:20
잠자다가 목이 말라 일어났다,







그런데 부시럭 소리에 깬 아내가 눈웃음을 치며
 
혀를 알굿게 굴리며 하는 말


-- 지금 할라꼬?







힐끗 쳐다보곤 아무 말없이 불을 켯더니...

요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아내가 하는 말

-- 불 키고 할라꼬?




머리맡에 둔 안경을 찾아 썼더니..

갸웃거리며 아내가 하는 말

  -- 안경 쓰고 할라꼬?
 





인상쓰며 문을열고 나갔더니....

눈을 반짝 거리며 아내가 하는 말


-- 밖에 나가 쇼파에서 할라꼬?




못들은척 그냥 나가서 냉장고를 열고


물을 꺼내 마시고 있자니.... 

침을 꼴깍 삼키며 아내가 하는 말


-- 물 먹고 할라꼬?


 

내도 좀 다고~목이 타네?
 
한컵 가득 따라주고 도로 들어와 잠을 청하려 하니.

실망한 눈으로 쳐다보며 아내가 하는 말

-- 새벽에 할라꼬?





아침 출근전에 내 블로그방에 오신분에게

감사의 댓글을 달고 있는데...* 



야롯한 미소를 지으며....
 
 
아내가 하는말
.
.
.

-- 꼬리 글 달고 할라꼬?





리플 안 달고 가면


끝까지 따라 가 해 달라 할꼬야ㅋㅋㅋㅋ~~.. ^^*
 
 
달아주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