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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그림과 사진

부산 삼락동 생태공원에 연꽃이 피었다.

by 삼도갈매기 2013. 7. 22.

 

 

 

 

금년 여름엔 서울 경기 강원 충청이북지방은

장마와 관련 물폭탄으로 곳곳이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데...

충청이남지역인 전라도 경상도 지방엔 비가 내리지 않고, 연일 폭염에 열대야 까지 기승을 부린다.

 

 

 

 

부산지방도 연일 폭염에 열대야까지 바깥나들이를 할수 없었으니

오늘(2013년 7월 22일) 아침일찍 집 근처에 있는 "삼락생태공원" 연꽃밭에 모처럼 나들이했다..

 

 

 

매년 이맘(한여름)때 곱게 핀 연꽃을 볼수 있었으니

금년에도 어김없이 고운 연꽃이 활짝 피어 오가는 길손을 반기고 있었다.

 

 

 

 

금년엔 가믐과 폭염 때문인지 예년에 비해 연꽃 개체수가 많이 부족한듯 하다..

그래도 이정도면 전국에 이름난 연꽃밭에만 못하겠지만 비전문가의 마음엔 흡족한 느낌이다.

 

 

 

 

 

연꽃을 불교의 상징이라 하나  

그것은 사람이 정한 것일뿐 세상의 만물은 모두 조물주의 걸작품중 하나가 아닐까.

 

연꽃은 10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데

열가지 특징을 닮은 사람을 "연꽃처럼 아름답게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연꽃의 10가지 특징

 

1. 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이른다.

 

 

 

2. 불여악구(不與惡俱)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떨어질 뿐.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악과 거리가 먼 사람, 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이른다.

 

 

 

3. 계향충만(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니. 이렇게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한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송이 연꽃은 진훍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4. 본체청정(本體淸淨)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5. 면상희이(面相喜怡)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

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 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화평해진다.

 

 

 

6. 유연불삽(柔軟不澁)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이와 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7. 견자개길(見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아니 생기겠는가?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8. 개부구족(開敷具足)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았을 맺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9. 성숙청정(成熟淸淨)

연꽃은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 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10. 생이유상(生已有想)

연꽃은 날 때부터 다르다. 넓은 잎에 긴 대, 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연꽃은 싹부터 다른 꽃과 구별된다. 장미와 찔레는 꽃이 피어봐야 구별된다. 백합과 나리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있는 사람이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고 있어도 그의 인격은 더욱 드러난다. 이런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연꽃을 일러 만다라화(曼陀羅華)라고도 부른다.

오묘한 법칙이 연꽃에 드러나 있기 때문이며,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는 말이 바로 연꽃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더러운 곳에 처해 있어도 항상 맑은 본성(本性)을 간직하고 있다는 뜻이다.

 

잘 알려져 있듯 연꽃은 연못에서 피어난다.

물이 더럽거나 지저분하여도 그 속에서 귀한 꽃을 피워내는 그 모습이 마치 무명(無明)에 둘러싸였어도 깨달아서 불성(佛性)이

드러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본 것이다. 또한 연꽃은 불교의 이상적인 인간상(人間像)인 보살을 상징하기도 하다. 부처님이나

보살의 청정미묘한 미소가 연꽃송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비유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곧 불교가 추구하는 것은 현실을 벗어난 유토피아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즉 연꽃이 진흙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처럼 불교인들은 갖가지 불의와 부정이 난무하는 사바세계에서

중생으로만 남아있을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힘써 실천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수 많은 불교 예술품들이 연꽃을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불,보살이 앉아 있는 좌대를 자세히 살펴본다면 바로 그것이 연꽃임을 곧 알 수 있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서는

불,보살이 연화대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런 예술작품만이 아니라 경전에서는 특히 책의 제명마저도

연꽃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대승경전의 대표적인 경전『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나 『화엄경(華嚴經)』이

바로 그렇다.

 

『법화경』의 연화나 『화엄경』의 화엄이란 결국 연꽃을 뜻하는 말이다.

이는 보살의 온갖 실천행위를 비유한 표현으로. 마치 연꽃이 진흙 속에서 꽃을 피우는 것처럼 우리들의 무명과 어리석음,

즉 이러한 진흙 속에서도 보살이 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불교 카페에서 옮김)

 

 

 



     명상음악 - 진흙속의 연꽃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꽃은 7월부터 피어 9월 까지 볼 수있지만 7월 말경이 절정이다.

꽃사진을 전문 카메라로 찍는것도 무척 어려운데....감히 똑딱이 카메라로 찍는다는게 어쩜 꽃에 대한 모독일지도 모른다....ㅋ

더더욱 아침이라고 하지만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온몸을 적시었으니...연꽃들이 약간 허접하드래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5월말경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근교산행과 걷기를 쉬고 있으니, 불러그 관리가 예전만 못해 소홀한듯 하다. 

설상가상 요즘엔 스마트 폰에 의한 "카카오스토리(카스)"에 심취해 그곳에서 불방 친구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으니...

이제 몇개월 쉬었더니 관절염에 많은 차도 있으니, 시원한 가을이 오면 예전처럼 산행과 걷기를 열심히 해야할까 보다...

불방 친구님들...내일이 중복(中伏)으로 더위가 절정에 이르른듯 합니다, 건강하게 여름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