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추억 사진첩 13

어머님을 그리며, 봄(春)을 노래하다.

오랫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 새벽에 아내가 기차 타고 서울에 갔다. 아파트에서 사귄 (아내)친구의 아들 혼사로 인해서다.. 둘이 살던 집에 하나가 없으니 적막강산이다.. 쓸쓸할땐 음악이 위안이 된다 유튜브(Youtube)를 찾아 노래를 듣는다.. 흐르는 노래중에 "봄날은 간다" 노래에 마음이 꼿힌다. 두 세번을 연달아 들어도 노랫말이 시(詩)처럼 너무 좋다.. 음악을 Play하세요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들던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1절 가사 중 첫 소절...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이 대목에서... 15년 전 내 곁을 떠난 어머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총각시절, 직장 첫 ..

어머님 그립습니다

2008년 1월 5일. 무자년 새해가 숨도 쉬지않고 흘러간다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유수(流水)같은 세월을 원망할 수 도 없고...” 어제 저녁(1월 4일) 여느날 처럼 아내와 둘이서 저녁을 먹었다 아이들이 곁에 있을땐 느끼지 못했던 고독과 외로움이 엄습한다 2007년 큰아이 결혼, 작은 아이는 유학으로 우리곁을 떠나 집안에 쓸쓸함이 흐른다 세월은 소리없이 흐르고, 한살한살 나이는 먹어 가는데 내 부모님도 자식들이 하나 둘 당신곁을 떠나갈때 얼마나 고독하셨을까.... 잠시 생각해 보니, 왠지 모를 서글픈 생각에 가슴이 아파온다 저녁 식탁에 맛있는 고등어 한 마리가 눈에 보인다 난 이녀석을 볼때마다 어릴때 어머님과의 아련한 추억이 떠 오른다 그 추억 때문인지 저녁밥을 먹다가 목이 메여서 사래가 들어 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