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금요일
오늘은 우리나라의 명절 중 하나인
단오[端午] 입니다.
단오에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명절로 한해의 무병 무탈을 기원하며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앵두와 수리절편을 먹는 날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네뛰기, 씨름 등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고 합니다.
[단오]
이리 오소서 어여쁘신 낭자 ,
푸른솔 가지마다 달빛이 피어나고
대나무 곧은 절개 죽향(竹香)이 천지를 진동하니
이름도 어여쁘신 님아 ,
이제 그만 숙인 고개 들어 나를 보오.
아이고, 이게 뉘신가?
어여쁘신 곱단이 아니신가.
물 좋고 정자 좋은 이곳에서
흐르는 맑은 물에 님의 마음 띄어보소.
달빛은 교교히 흐르고 마주 앉은 고운 얼굴 달 아래 핀 함박꽃이라.
소찬 탁주 진수성찬 나그네 벗되어 일배 또 일배 나눌 적에 은은히 번지는 죽향에
먼동이 트는 줄을 몰라라.
님이여 ,
흐르는 물소리 맑은 바람소리 하얀달빛에 실린 님의 마음 거문고 소리 하마,하마 내 마음에 안고 싶으오.
이제 그만 울음일랑 거두시고 가까이 방긋방긋 웃으며 내 곁으로 오소서.
6월의 푸른신록 풋풋한 오솔길을 따라 사쁜 사쁜 걸어 오시오.
올 한해 아무탈 없이 바라는 일 모두다 잘 되시길 기원 합니다.
건강하세요~
(처음 핸폰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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