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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우리집 보물

아이들과 함께 부산항 쿠르즈 여행

by 삼도갈매기 2007. 6. 24.

 

 

2007. 6. 23(토요일) 장마철이라 

이곳 부산날씨도 흐리며, 종종 비가 뿌린다  

 

오늘은 한달전에 결혼한 딸내미가

신랑과 함께 친정집에 다니로 오는 날이다

겸사겸사 해외로 공부하러 가는 작은 딸내미와 함께

가족 모두 "부산항 크루즈 추억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중앙동에 있는 수미르 공원에서 테즈락 크루즈호를 승선할 수 있음>

 

 

 

 

 

테즈락 크루즈호에 승선하여

부산항 연안여객 터미널 - 부산내, 외항 - 오륙도

- 신선대 - 이기대 - 광안대교 - 해운대 누리마루까지

두시간에 걸쳐 왕복 운행을 하면서 함께 추억을 만들었다

 

<참고> 테즈락호는  

총톤수 : 648톤, 운항속도 : 12노트, 전장 : 49.9m, 여객정원 :460명으로 선상식사도 가능하다

 

 

 

 

 

위 주황색 다리는 "부산대교" 전경이며

"굳세어라 금순아"에 나오는 영도다리는 위 대교 뒷쪽에 있다

 

아래 팬스타호는 일본 후쿠오카를 운항하는 화객선

그 아래엔 부산항과 후쿠오카를 3시간만에 주파하는 날으는 여객선 "코비"호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 22호 오륙도(五六島)모습

 

오늘 날씨도 흐리고, 간간히 비도 뿌리고

테즈락호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소리도 무척 구슬프고.....ㅎ 

 

오륙도는 안개가 끼는 날이나 밀물일 때는 섬이 5개로 보였다가,

썰물일 때나 맑은 날은 6개로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바위섬들은 육지쪽에 가까운 것부터 우삭도,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나누는데,

이 중에서 우삭도는 밀물 때 솔섬과 방패섬이라는 2개의 섬으로 분리되다가 썰물 때는 하나의 섬으로

합쳐진다. 제일 큰 섬인 굴섬에는 동굴이 있는데,

천장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물은 한사람 몫의 음료수가 충분히 된다고 한다.

이곳은 한국의 관문이며

부산항의 상징으로 공휴일에는 수많은 낚시꾼과 관광객이 찾아든다.

 

 

 

 

 

 

 

 

 

오늘은 아내 윤경씨가 좀 쓸쓸했을 것이다

작은 녀석을 일년동안 그리워 할일을 생각하니

별로 상쾌할리가 없지만.....그래도 떡이랑 과자랑 챙겨와서

이곳 여객선에서 함께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 같았다 

 

윤경씨....넘 걱정 마이소?

그 녀석 무사히 공부 마치고 돌아올것이니.....그리고 그대곁엔 내가 있잖소?...ㅎㅎ

 

광안대교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해운대구 우동 센텀씨티 부근을 잇는
총연장 7.42㎞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대의 해상교량이다.


광안대교는 교량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상층부에서 바라보는 주변경관이 일품으로써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손을 뻗으면 잡힐듯한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 광안대로를 둘러싼 황령산과

아기자기한 광안리 백사장, 해운대 동백섬과 달맞이 언덕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춘 최첨단 조명시스템이 구축되어 요일별, 
계절별로 다양하고 찬란한 불빛으로 색상을 연출 할 수 있는 경관조명은 광안대로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다.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전경으로

2005년 11월 18~19일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산광역시가 해운대구 중동()의 동백섬에 세운 건축물이다.

 

전체 건물 구조는 한국 전통 건축인 정자를 현대식으로 표현하였고,

지붕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하였다.

정상회의 참가자들과 국내외 언론들에 의해 역대 APEC 정상회의장 가운데 풍광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기도 하였다.

 

 

 

 

 

부산항 영도 "조도" 모습으로

이곳 조도엔 "부산국립해양대학교"가 있으며....

 

산 정상엔 부산해운항만청 레이다 기지가 설치되어 있어

부산항에 입출항하는 모든선박을 한눈에 보며 콘트롤하는 곳이다

 

 

 

결혼한지 한달된 딸과 사위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민 햇병아리 초년생인데

이 녀석들이 신혼인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면 좋겠지만

어디 평생을 그렇게만 살수는 없는것이니

인생 선배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한편으론 야무진 녀석들이니 잘 할것 같기도 하고....

 

흔히들 세상살이에 정답이 없다고 하니 

너희들이 살아가면서 부닥치고, 스스로 느끼면서 

그리고 서로 양보하고, 사랑하면서 건강하게 열심히 살거라

  

 

부산항을 순찰하는 세관 감시정의 날렵한 모습으로 50톤급이며,

최고속도 30노트로 부산항의 밀수를 근절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두시간에 걸쳐 부산항 크루즈 추억여행을 마치고

부산송도 "암남공원"으로 이동하였다

 

송도와 영도를 연결하는 교랑공사가 한창이다

아마 금년말쯤엔 차량 통행을 할것 같은데? 

 

 

 

  

 

 

흐르는 음악은 부산항 크루즈여행때

테즈락호 선내에서 흐르던 음악을 이곳으로 옮겼으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도 고프고

송도에 있는 모 음식점에서 우선 건배를 하면서 한잔하는 모습

근데....갈매기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ㅎ

이것 이래도 되는가 물러?....ㅎ

 

아이들 덕분에 오늘하루도 즐겁게 보냈습니다

작은 녀석이 공부 마치고 오면

그때 야간 크루즈 여행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 오셔서 함께하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