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변 이야기/생활의 지혜

위식도역류질환 완치하려면… 속쓰림 유발 식품 찾아라

by 삼도갈매기 2019. 1. 30.







2019년 신년초, 집 근처 병원에서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다..

2년마다 하는 건강검진이였으니, 무사히 넘어간다 했는데,

위 내시경 검사에서 문제가 발생, "역류성식도염"과 "위염" 이란다.

몇년전에도 이런 진단을 받았는데, 술을 끊고 위를 보호하란다..

이런 된장(?)...즐기던 술을 멀리 하라니, 가슴 아플일이로다...ㅋ

 하여 헬스조선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이 실렸기에 이곳에 옮겨본다.




위식도역류질환 식이조절


위산(胃酸)이 역류해 가슴 쓰림·신물역류 등을 유발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재발을 반복한다.
첫 약물 치료 후 수년 내 재발률은 50~60%로 알려져 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한번에 완치된다고 생각하기보다
생활습관병이라고 생각하고 평생 조절을 해야 한다"며 "핵심이 되는 것이 식이조절"이라고 말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하는 식품

김범진 교수가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한다고 알려진 식품은 아래와 같다.
환자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식품이 다르므로, 식사일지를 작성해 증상 유발 식품을 찾고 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재발 잦은 위식도역류질환을 위해서는 식이조절이 필수다.
재발 잦은 위식도역류질환을 위해서는 식이조절이 필수다. 술·커피·신과일은 속쓰림 유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술=술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식도와 위 사이의 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춘다. 식도조임근이 이완되면서 역류 증상이 악화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210g의 음주를 하는 사람은 43%에서 역류 증상이 발생했다. 와인·맥주 같이 정제가 덜 된 술이 특히 증상을 악화시킨다.

▷커피=위산에 민감한 사람은 커피를 마셨을 때 흉부 작열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커피는 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춘다는 연구가 있다. 김범진 교수는 "카페인이 든 홍차·녹차나 페퍼민트차를 마신 뒤에 속쓰림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신과일=약 400명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2%에서 오렌지나 포도주스를 섭취했을 때 흉부 작열감이 증가했다.

▷초콜릿=7명의 위식도역류질환의 환자에게 초콜릿 음료를 섭취하게 했더니 위산 분비 시간이 길어졌다. 위산이 많아지면 그만큼 역류 위험도 높아진다.

▷탄산음료=탄산수, 콜라, 디카페인 콜라를 섭취한 경우 각각 식도조임근의 압력이 동등하게 감소했다.

▷기름진 음식=지방이 역류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식도에 산이 노출됐을 때 민감도를 높인다. 2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지방 식이를 한 경우가 저지방 식이를 한 경우에 비해 위산 분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비타민·미네랄 섭취 도움

위식식도역류질환에 비타민·미네랄 섭취는 도움이 된다. 내시경 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식도염 증상이 있는 경우를 세부적으로 '비미란성 식도염'이라고 하는데, 비미란성 식도염을 가진 사람에게 비타민A, 비타민B2, 비타민 B6, 엽산, 칼슘, 철분 등의 미량영양소가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가 최근 나왔다(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남수연 교수는 "칼슘과 철분은 위의 산도를 떨어뜨리고, 칼슘은 하부식도괄약근이 잘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비타민A, 비타민B군 등은 항산화 작용이 있어 염증을 완화시켜 식도염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미량영양소가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달걀·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도 위식도역류질환 완화에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8/20190128025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