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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생활의 지혜

축구 등번호에 대한 관습

by 삼도갈매기 2006. 6. 10.
 

축구 등번호에 대한 관습


먼저 기본번호는 23번까지입니다.

최종 엔트리가 23명까지이고 11번 까지는 베스트 멤버로 11번 부터 18번까지는 주로 서브 멤버가 됩니다.

이제 본론으로 접어들어야겠죠?


1 번 : 1번은 전통적으로 골키퍼의 등번호입니다.

수비적인 포지션부터 1번에서 11번으로 이어지는 등번호에 특성상 가장 수비적인 골키퍼는 1번을 전통적으로 달아왔습니다.

주전이 아닌 서브멤버들도 뒷번호에 거의 1번을 달지요. 1,21,31 이런식으로요.

대표적인 골키퍼로는 칸과 부폰, 카시야스 등이 있습니다.

잉글랜드에선 13번도 골키퍼 번호로 많이 단다고 하네요.


2~4 번 : 2~4번은 전통적으로 수비수들이 많이 애용하는 번호입니다.

그 중에서도 3번과 4번이 유난히 많구요. 원래는 5번까지 수비수 번호로 많이 애용됐지만 지금에 5번은 대부분 수비형 미드필더가 봅니다.

2~4번을 쓰는 선수로는 주로 말디니,카를로스 등이 있습니다.


5~6 번 : 쓰리백을 쓰던 시절에는 4번까지가 수비수 번호였던걸로 보여집니다만, 포백이후에는 5번도 수비수 번호를 많이 달았던 걸로 압니다만...

5~6번은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들에 번호입니다.

5,6번은 그리 빛나는 번호는 아니지만 묵묵히 자신에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맡아야 할 번호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에 김남일,유상철 선수들이 이 번호를 쓰지요.


8 번 : 8번은 요즘 뜨고 있는 번호입니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선수들이 이 번호를 달더군요.

이관우, 윤정환, 루니 같은 선수들 말입니다.

팀내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맞는 선수들이 단다고 보시면 됩니다.

윤대리도 8번, 에메르손, 다이어 등도 약간은 이질적인 번호이긴 하지만 8번입니다.


에이스 넘버 : 원래 7번을 먼저 적어야 했지만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에이스 넘버는 7,9,10,11에 번호들로써 팀내 에이스들이 다는 번호입니다.

7번과 10번은 미드필더 에이스, 9,11번은 스트라이커 에이스 들이지요.

이 등번호들은 사람들에게 실력과 능력으로써 인정받는 선수들이 받습니다.

특히 맨유에서의 7번은 더욱 더 특별하지요.

대표적인 선수로는 7번에 베컴과 라울, 9번에 호나우두, 10번에 지단,피구 11번에 긱스 등이 있습니다.


다시 세분화해보면 7번은 팀에 상징.

9번은 No.1스트라이커.

10번은 팀내 에이스 or 사령탑.

11번은 가장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12번과 14번 : 이건 조금 특별한 번호입니다.

12번과 14번은 스트라이커 에이스 넘버인 9,11번과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12번과 14번도 스트라이커 에이스 넘버이기 때문입니다.

왜냐? 그 이유는 바로 반 바스텐과 요한 크루이프에 영향입니다.

반 바스텐은 스트라이커에 교과서라고 불리우는 최고에 선수였고 요한 크루이프는 토탈사커를 처음으로 시행한 사람이죠.

네덜란드에 축구 영웅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두 분이 그 당시에는 이상하게 받아들여진 12번과 14번이라는 번호를 씀으로써 그 이후에 12번과 14번이 에이스 스트라이커 넘버가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앙리가 있지요. 앙리는 국대에서 12번 클럽에서 14번을 씁니다.

하지만, 꽤나 오래전 얘기라 지고 있는 등번호이기도 하지요...


처음의 등번호 : 23번까지의 번호 중 자신이 처음 받은 번호를 쓰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황선홍,홍명보 선수들이죠. 그 두분은 18번과 20번을 고수해 오셨습니다.

자신이 처음 받은 번호였기 때문이지요. 이런 식으로 쓰기도 합니다.


그 외에 등번호 : 자신이 처음 받는 번호나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쓰시면 됩니다.

기본원칙은 23번이내이지만 그건 국가대표팀에 한하는 것이고 클럽 팀에서는 1~99번 사이를 쓰기도 합니다.

100번과 0번은 안된 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