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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은 같은 종(種)일지라도 결코 똑같지 않게 창조하여 세상을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었다.
오늘날 세계 인구가 65억이라고 하지만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똑같은 사람은 없으나 그들이 지향하는 바는 다같이 종족번영과 부귀영화이기에 자연히 경쟁이 있고 경쟁이 있어 사회는 더욱 발전한다.
경쟁이 있으면 우열이 있고 승자와 패자가 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고 패자는 항시 역사의 뒤안길에서 신음했다. 국제사회는 여전히 힘이 정의로 통하고 힘없고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호소할 데 없는 한을 품고 산다.
우리의 근세사가 그랬고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한을 품고 산다.
세계는 지금 국경 없는 사회가 되어간다 하지만 선진국일수록 국력을 기르기에 온갖 힘을 쏟고 있다. 다만 달라진 것은 지난날엔 나라의 힘의 원천이 군사력이었는데 오늘날엔 경제력이 힘의 원천이란 사실이다. 군사력도, 문화도, 심지어는 스포츠도 경제적 뒷받침이 있어야만 발전할 수 있다.
누가 뭐래도 자본주의가 우세한 세계인 것만은 엄연한 사실이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지난 40여 년간의 압축성장으로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의 문턱에까지 와있다. 선진국 국민 이상으로 새로운 문명의 이기들을 다루며 세계에서 가장 대학진학률이 높고 가장 많이 해외유학생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선진국 대열에 들지 못하고 선진국 문턱에서 주춤거리며 진통을 겪고 있다.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가. 경제는 발전했는데 그에 따라가지 못한 우리들의 의식 때문이다. 몸은 커졌는데 생각은 크게 못 미친다. 잘살게 되었어도 찌들어지게 가난한 시절의 한(恨)을 풀지 못하고 잘나간 사람을 질투한다. 외국에서는 한국을 저(低)발전 국가에서 성공한 나라의 으뜸으로 칭찬하고 부러워하는데 우리는 남을 비방하고 반대하는 것을 용기로 착각한다. 우리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보다 남의 흠을 잘 폭로하는 사람을 애국자로 착각한다.
그러나 선진국은 어떤 나라들인가.
잘하는 사람들을 더욱 북돋아서 더욱 잘하게 밀어준다. 각 분야에서 스타가 나오도록 하여 이들이 발전을 이끌게 한다. 그러다가 수퍼스타가 나오면 많은 사람이 그 혜택을 보고 국력이 쑥 커진다. 빌 게이츠가 미국의 스타이고 노키아는 핀란드의 수퍼스타이다. 박세리는 골프 스타였다. 금년 미국 LPGA 18개 대회 중 절반인 9개 대회는 한국 낭자들이 우승했는데 모두가 30세 미만이라고 한다. 박세리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볼 일이 있다. 박세리, 박지성 등 운동선수를 비롯, 조수미, 정명훈 등 성공한 한국인은 대부분 해외에 나가서야 그 명성을 얻었다.
왜 우리 국민은 국내에서는 스타가 되기 어려운가. 세계에서도 가장 IQ가 높고 강인한 민족인데 우리는 왜 수퍼스타들을 길러내지 못하는가. 역사적으로도 장보고, 이순신, 김구 등 수퍼스타감들은 모두 비명에 가야 했고, 오늘날도 조금 잘나간다 싶으면 꼭 흠집을 내서 용도폐기 처분한다.
말로는 좋은 말 다 하지만 세계는 갈수록 승자독식의 시대가 되고 승자위주로 국제사회는 움직인다. 우리도 승자가 되고 선진국이 되려면 우리들의 스타를 많이 길러야 한다.
스타 체육인, 스타 문화인, 스타 정치인, 스타CEO를 길러야 한다. 기업도 일등제품이 없는 기업은 곤경에 처한다. 나라에도 스타가 부족하면 뒤진다. 사람이 움직이면 먼지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스타나 지도자라고 움직이는데 먼지 안 날 순 없다.
진리란 현실에서 찾아지는 것이지 이론이 진리를 창출하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는 항상 먼지가 있기 마련이다. 스타나 지도자는 그 먼지 나는 현실 속에서 자란다. 이제 우리나라는 논밭 두렁 경계를 두고 싸울 때는 지났다. 잘나간 사람 북돋아서 스타로 길러주고 그가 수퍼스타가 되면서 우리도 덩달아 발전하자.
역사는 마음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마음부터 선진 국민이 되자.
<공감하기에 00일보에서 퍼 왔습니다....이런 현상도 칭찬에 인색한 우리 모두의.....자업자득 입니다
특히... 블로그에서 좋은글을 보면서 한마디 말없이 그냥가는 우리모두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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