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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좋은글 모음

이런 친구 하나 있다면...

by 삼도갈매기 2007. 7. 11.

 

<부산갈매기의 고향 - "거문도 등대" 전경>

 

 

부담없는 동행

 


나이 든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애창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팔짱을 끼고 걸어도 시선을 끌지 않을

엇 비슷한 모습의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함께 여행하며

긴 이야기로 밤을 지새워도

지루하지 않을 그런 사람을

아내나 남편 이야기도 편히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제할 줄 아는 사람

열심히 살면서 비울 줄도 아는 사람

어제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줄 아는 사람


세상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 볼 줄 아는 사람이면 더욱 좋으리라.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혹시 헤어진다 해도 먼 훗날

노인정에서 다시 만나자고

웃으면서 말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어깨 동무하며 함께 가고 싶다.


내 남은 인생의 세월을....<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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