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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웃고 삽시다

나이별, 여자들의 본색

by 삼도갈매기 2008. 6. 3.

 

제 블러그방에 오신 뇨자분들만 보이소?

당신의 이야기가 이곳에 있으니 깜짝 놀래셨죠?

그냥 웃자고 올렸으니....ㅎ 

 

  

1. 남편의 생일날이 되었다.


20대 : 남편을 위한 선물과 갖가지 이벤트를 준비한다.

30대 : 고급 레스토랑에 외식을 나간다.

40대 : 하루 종일 미역국만 멕인다.

50대 ; 그래도 미역국이라도 주면 좋으련만?

 

 

2.남편이 외박을 했다.


20대 : 너 죽고 나살자고 달려든다.

30대 : 일 때문에 야근을 했겠지 ...하며 이해하려 든다.

40대 : 외박했는지도 모른다.

50대 ; 누가 밥이라도 먹여준다면 집에 오지말고 그곳에서 살라고 한다

 

 

3.주방에서 설겆이 하는데 남편이 엉덩이를 톡 때렸다.


20대 : 아잉~ 왜 그래~ 아까 했잖아~~~~~ 좀 자제하자 우리..

30대 : 자기도 참...부끄럽잖아요.

40대 : 이 양반이 뭘 잘 못 먹었나...설겆이나 좀 해요....나 원..

50대 ; (걷어 체이면서)주제에??...그래도 엉덩이는 아는가봐?

 

 

4.남편이 뜨거운 눈길로 쳐다보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20대 : 정말야? 나두....자기 이따만큼 사랑하는 거 알지?

30대 : 저두 사랑해요...여보...

40대 : 나 돈 없수.....!!!!!!!!!!

50대 ; 뭐 잘못 묵었수?

 

 

5. 부부관계


20대 : 눈만 맞으면 갖는다.

30대 : 애들 봐서 몰래 한다.

40대 : 배개 안고 잠잔지 이미 오래되었다.

50대 ; 제발 제발....드르렁 드르렁 코라도 골지 않았으면? 

 

 

6.남편이 손찌검을 했다.


20 대 : 울며불며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친정으로 짐 챙겨간다.

30대 : 더 이상 못 참겠다고 이혼하자고 한다.

40대 : 부지깽이 들고 덤빈다.

50대 ; 아내가 워낙 튼튼하니...손찌검을 해봐야 내 손만 아푸다

 

 

7.아내가 임신을 했다.


20대 : 남편이 좋아서 들쳐 업고 동네 한 바퀴를 돈다.

30대 : 애 하나 더 생겨서 시들했던 부부관계가 회복된다.

40대 : 왜 실수했냐고 남편을 후라이팬으로 들들 볶는다.

50대 ; 세계적인 잡지 "싸이언스"에 임신 사실이 톱 뉴스로 실린다

 

  

8.지하철에서 앉으려고 하는데 누가 먼저 앉아버렸다.


20대 : 그냥 다른 데로 가버린다.

30대 : 겸연쩍어 하며 서 있는다.

40대 : 그 사람이 내릴 때까지 째려보고 있는다.

50대 ; 기침을 하는 등...아픈 흉내를 내면서 힘들어 한다

 

 

9. 남편이 밤일에 소홀하다.


20대 : 정이 벌써 식어버린 거냐고.. 더더욱 찰떡처럼 달라붙는다.

30대 : 일이 바빠서 그러는 거라고 오히려 남편을 격려한다.

40대 : 달력에 잠자리가 없던 날에 빨간 줄 그어가며 남편에게 압력을 행사한다.

50대 ; 함께 잘수 없으니 다른방이나 거실에서 잘것을 요구한다

 

 

 10. 연말 연기대상에 깊게 파인 드레스를 입고 나온 연예인을 봤다.


20대 : 우와...이쁘다.....꼭 ... 결혼 전의 나 같다.

30대 : 좀...야하다....근데....옷이 예쁜 걸..

40대 : 미친 것, 아예 홀라당 벗고 나와라, 벗고 나와!!!!

50대 ; 연속극에 빠져서 그런 프로그램 자체를 보지 않는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2007년 6월말쯤 부산의 낙동강변에 핀

아름다운 꽃을 찍어서 가지고 있었든 자료다

꽃 이름은 모르지만....그래도 역시 꽃은 아름답다

 

몇일간 아내가 없으니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여 지하철에 앉았는데

현관문을 잠그지 않고 출근한것 같아 불안하였다

 

잽싸게 경비실로 전화를하여 확인한 결과

아뿔사....현관문이 잠기지 않았다는 연락이다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하니 문을 잠글 일이 없으니

내가 생각해 봐도 겁나게 한심하다...이거 이러면 안되는데?

이 사실을 아내가 안다면....엄청 잔소리 듣는거지?...ㅎ

아내가 없고, 챙겨주는 사람이 없으니...모든게 그렀다

 

매일 바꾸던 손수건도 깜박하여 어제 쓰던것 그대로 이며

요즘 복용하는 그루코사민 관절약 먹는것도 빠뜨리고

아휴~~않되겠다....이런일을 아내에게 맡낄일이 아니다

이제 내가 할일은....내가 챙기는 연습을 지금부터라도?....ㅎ 

 


 야...이녀석아...지금 뭐라고 떠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