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늦은 밤 버스에서 내려 걷다가
기억속에 잊혀질번 했던 소중한 음악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지금 흐르는 "Frank Pourcel 의 Merci Cherie"(별이 빛나는 밤에)의 음악이였다.
이 음악을 듣노라면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의 그리움이 떠오를 것이다
내 학창시절엔 텔레비젼이 귀했고, 오로지 라디오에 의존했던 시절
깊은 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별밤'의 오프닝을 듣고 있노라면,
가슴속에서는 알 수 없는 그리움과 외로움 그리고 꿈과 불안이 섞여
가슴을 저미는 무엇인가가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렁거리며 일어나곤 했었다.
지금도 가끔 늦은 시간 버스를 타면 라디오에서 '별밤'이 흘러나오곤 한다.
그렇게 '별밤'의 오프닝을 들으면 세월이 흐른 요즘도 마음이 먹먹해지곤 한다.
그 시절 '별밤'을 들으며 알수 없는 그리움과
미래에 대한 희망과 불안에 가슴을 저미던 소년은 어디로 갔을까?
나 스스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꿈을 쫓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지금도 이 음악을 들으면 가슴이 저미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거친 세파에 깎이고 스스로 포기하고 타협하지는 않았나 뒤돌아 봐진다
늦은밤 우연히 '별밤'의 오프닝을 듣다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학창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연민
그리고 지금의 내자신에 대한 생각에 다시 가슴이 저미는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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