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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동해 해파랑길

동해안 해파랑길 제 1구간(부산구간, 제 1코스)을 걷다

by 삼도갈매기 2013. 2. 3.

 

 

 

 

 

2013년 2월 2일(토요일)

인도행 부산회원 50여명과 함께 동해 해파랑길 제 1구간 제 1코스

"오륙도해맞이공원 ~ 해운대 미포"까지 20여Km를 6시간 30여분간 도보하였다.

 

동해 해파랑길이란 동해안의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동해바다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잇는 약 770Km의 광역탐방로를 뜻하며 10개 구간별 50개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동해 해파랑길 부산구간(제 1구간) 제 1코스지도

해파랑길 출발지점(오륙도 해맞이공원) - 이기대공원(농바위, 어울마당 등) - 용호부두 - 광안해수욕장 -

수변공원 - 수영교(橋) - 요트계류장 - 해운대동백섬 - 해운대 미포까지 약 20Km를 6시간 30여분간 도보하였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에 "해파랑길 시작지점"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동해 해파랑길 자세한 설명은 내 불러그(동해 해파랑길)에 설명되어 있으니 참조 바람....

 

 

 

부산의 상징 "오륙도" 해돋는 모습

위 사진을 담으려고 버스에서 일찍 내려 일행이 모인 도착지점까지 한참을 걸었으니.....  

 

참고 ; 오륙도(五六島)

용호동 앞바다의 거센 물결속에 솟아 있는 6개의 바위섬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육지에서 가까운 것부터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마지막으로 등대섬으로 그 모습이 아기자기 하며

오륙도란 이름은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며, 밀물과 썰물에

의해 섬이 5~6개로 보인다는 설도 있다, 2007년 10월 1일 명승 제 24호로 지정된 오륙도는 동해와 남해를 구분하는 분기점이 되며,

또한 오륙도의 일출은 최근 국가로 부터 전국의 우수한 지역자원 100선에 선정되었다고 한다(Daum백과사전에서.....)

 

 

 

해파랑길 길잡이 백일봉님의 자세한 설명과

가볍게 몸풀기 그리고 간단한 인원점검을 마치고 출발을 하였다.(09;00출발)

 

 

 

해파랑길 관광안내소(2013. 2월 1일...해파랑길 관광안내소 개소)

관광안내소에 들려서 이곳에 비치된 동해안 해파랑길 팜프렛을 휴대하고 도보여행을 시작하였다.

(관광안내소 개소후 우리 일행이 첫 손님이란다)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이기대 공원으로 들어가면서 뒤돌아본 승두말과

부산의 관문을 말없이 지키고 있는 오륙도의 전경을 바라다 본다..

 

 

 

이기대 공원 대한 설명은 내 불러그 이곳저곳에 있으니 참조 바라며.

이곳은 기암절벽과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일주도로와 산책로가 함께 조성되어

부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도심속 해변공원으로 이름을 떨치는 곳이다.

 

 

 

 

이기대 해안길에서 가장 멋있다는 "농 바위"에 도착.

"농" 이라는 것은 버들채나 싸리 따위로 함처럼 만들어 종이를 바른 궤를 포개에 놓도록 된 가구로써

제주 성산포 해녀들이 부산의 남천동 해안가에 자리를 틀어 물질을 하면서 이기대와 백운포 해안가의 특정바위 등을

기준으로 서로 연락하는 수단으로 농을 닮은 이바위를 농바위로 불렀다는 설이 있다.(근처 표지석에서 옮김)

 

한편, 2001년발간된 "남구의 민속과 문화" 에는

부처가 아기를 앉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배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돌부처상 바위라고 기록하고 있다

 

 

농바위를 쳐다보니 비 바람이나 거센 태풍에 넘어질듯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그 자리에 버티고 있는걸 보면 자연의 위대함을 보는듯 하다..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강태공들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추운 바닷 바람과 철썩이는 바닷물 소리에 강태공의 귀를 씻는 탓인지

이곳에서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모습이 아무 걱정도 근심도 없어 여유롭기까지 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도 군데군데 조성되어 있다.

어제 부산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2월에 내린 비로는 많은 양이였다)

촉촉한 대지에서 풍기는 소나무 향과 시원한 바닷 바람과 어우러져 상쾌함을 느낀다...

 

 

어울마당에 도착..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때 이곳 어울마당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를 하여 더욱 유명해진 곳이며

이곳 어울마당 한켠에 영화 "해운대"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이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아래사진은 오늘 길잡이 하신 백일봉께서 이기대 공원과 관련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이기대 해안길은 구름다리 5개소와 약 3Km에 이르는 목재길,

깍아지른 듯한 바윗길, 숲과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숲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 구름다리에서 넘실대는 파도와 바다를 가르며 지나가는 유람선을 구경하는것도 즐거움의 하나다..

 

위 사진속 구름다리와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가 함께 연결되어 있는듯 아스라히 보인다. 

 

 

 

 

용호부두 뒤편의 동생말 전망대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다 본다..

야트막한 야산인 동생말에서 바라본 해운대 센텀시티와 광안대교의 모습이 아름답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의 야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부산의 새해 일출 명소로도 이름난 곳이다...

 

 

 

해파랑길잡이(백일봉)님이 담아주신 사진을 이곳으로 옮겼다.

사진을 주신 백일봉님은 교직에 계셨던 분으로 위 사진속엔 그분의 제자도 있다...

 

 

 

삼익비치 아파트에서는 바닷가쪽의 해안 산책길을 이용했다

이곳 아파트와 테트라포트 사이엔 넓직한 조깅로가 조성되어 있으니 걷기엔 그만이다..

 

 

 

광안리 해수욕장 오른쪽의 삼익비치 아파트에서 바라본 해수욕장 풍경(위 사진)

한여름엔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도 많은 인파로 붐비는데 한겨울엔 한가한 모습이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와 조화를 이루며,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여름이 지나간 계절엔 주변의 다양한 테마거리와 야외무대 등에서 각종 축제와 즐길거리를 만나볼수 있는 곳이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참고 ; 광안대교 총길이 ; 7.42Km(현수교 0.9Km, 접속교 6.52Km)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 식당에서 각자 매식으로 가볍게 점심을 해결하였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수변공원으로...그리고 수영교를 지나

각종 요트가 정박된 마리나시설 그리고 센텀시티 쪽으로 계속 걸었다...

 

 

 

 

외국에 여행을 온듯....

부산에 이렇게 높은 건물이 마천루를 이루고 있다.

항상 멀리에서만 바라보던 센텀시티인데 가까이 와서 바라다 보니....까마득 하다.

 

 

 

위 사진에서 처럼

해파랑길 제1코스 시작지점에서 이곳까지 14Km임을 알리는 이정표(도보중 위 앰블럼을 자주 볼수 있다.)

 

 

 

해운대 동백섬에 도착

동백섬 등대 모형탑에서 보니 일행이 걸었던 이기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2005년 세계정상들이 이곳에서 회의를 하였고

함께 기념촬영을하여 더욱 유명해진 곳으로 지상3층의 원통형으로 지어진 건물.

한국의 전통건축 양식인 "정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탄생시킨 건축미도 빼놓을수 없는 볼거리중 하나다..

 

 

 

위 사진속 해파랑길 제 1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해운대 미포(尾浦)가 아스라히 보인다..

 

이곳 동백공원은 울창한 동백나무와 우거진 소나무가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섬으로.

동백섬 일주도로와 산 정상에 오르는 오솔길은 산책로로 인기가 높은곳이다.

 

 

이렇게 좋은곳에 찾아 왔으니 당연히 단체사진을 담았다.(카페에서 사진 옮김)

처음 출발할땐 50여명이였는데....여름철 삼베 빤즈에 방귀 새듯이 한명두명 빠져나가고......ㅋ

 

 

 

동백섬 해안길을 걸었다. 사진속 인어상도 보인다..

사진속 인어상은 해변 암석에 1974년도에 처음 세워졌으나

태풍 셀마에 의해 유실된 것을 1989년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황옥 공주 인어상’은 아득히 먼 옛날, 인어왕국 ‘나란다’에서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 온 황옥 공주가 고국을 잊지 못해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바닷가로 나와

바닷속 수정나라 외할머니에게 받은 황옥에 비친 ‘나란다’를 바라보며 향수를 달랬다는 전설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결

잘 관리된 아름다운 백사장이 매력을 더한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온천과 다양한 위락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매년 여름이면 국내 최대의 인파로 북적인다.

 

 

위 사진속 좌측 산허리에

동해 해파랑길 출발지점이였던 오륙도 SK아파트 모습이 아스라히 보인다,

이곳 해운대 미포해안에서 바라보니 출발지였던 그곳이 까마득히 먼곳임을 알수 있다. 

 

 

 

미포(尾浦)해안

해운대 해수욕장 북쪽 끝자락에 자리한 해안으로 1천만 관중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그런데 미포의 "미"가 왜 꼬리 尾(미)일까 궁금했다....미포는 풍수지리상 소(牛)가 누운 형상이라는 와우산(臥牛山),

즉 "달맞이 고개의 소꼬리 부분인 해안 기슭에 자리 잡았다" 하여 미포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흥미로운 지명 유래다..

 

 

 

인도행 카페(백일봉님 사진)에서 위 사진을 옮겼다.

이곳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오늘 해파랑길을 도보하신 백일봉님의 강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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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미포를 경유 "해운대 달맞이 길" 입구에서 오늘 해파랑길 제 1구간 도보를 마쳤다..(오후 3시 30분)

 

오늘 이후 수십회에 걸쳐 인도행 회원들과 함께 동해안 해파랑길을 도보할 예정이다..

해파랑길은 부산광역시 오륙도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초광역을 걷는 길이다.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사)한국의 길과 문화"와 각 지자체 및 지역 민간 단체가 뜻을 모아

조성중이였으며, 동해안을 따라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나뉘어 총거리 770Km의 노선을 만들었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파란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을 지닌 길이다.

 

첫번째 구간 부산구간(1코스 ~ 4코스), 울산구간(5코스 ~ 9코스), 경주구간(10코스 ~ 12코스)

포항구간(13 ~ 18코스), 영덕구간(19 ~ 22코스), 울진구간(23 ~ 27코스), 삼척 ~ 동해구간(28 ~ 34코스),

강릉구간(35 ~ 40코스), 양양 ~ 속초구간(41 ~ 45코스), 마지막 고성구간(46 ~ 50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동해안 해파랑길".....자세한 설명 바로가기 클릭 ☞ http://blog.daum.net/hhyoung-21/17195520

 

다음번 동해안 해파랑길 제 2코스를 기대하면서....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