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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미디어 이슈

갈등의 역사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요약)

by 삼도갈매기 2024. 1. 9.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수천 발을 발사하며 전례 없는 이스라엘 공격에 나섰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 무장 대원들을 진입시켜 이스라엘 주민 수백 명을 살해하고 수십 명을 인질로 잡았다.

최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과의 전쟁 선언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중동국가까지 전쟁이 확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세계가 긴장을 하고 있는 상황. 이 두나라는 도대체 왜 언제부터 싸우게 된 건지 두 나라의 상황을 초간단하게 문답형식으로 요약 정리해 봤습니다.


 

Q: 이스라엘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성경에는 약 4000년전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 부터 가나안 땅을 물려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후 가나안 땅에 엄청난 기근으로 이집트로 이주, 처음엔 이집트인들이 환영하였으나 유대인을 노예로 삼으며 박해하기 시작,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를 탈출,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서 번영을 이룩하였다, 그 후 솔로몬 왕이 죽자 이스라엘은 쇠퇴의 길로 접어 들었고 그 후 로마에 점령당한다, 로마의 무자비한 학살과 성전파괴등으로 세계 각지로 뿔뿔이 흩어져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이방인이 되었다)

 

약 2000년 전,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은 로마 제국의 통치를 피해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 다녔다. 그들은 고향에 자신들의 국가를 건설하려는 꿈을 품었고, 이 꿈은 오랜 세월 동안 계속되었다.

시간이 흐르며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아랍인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고,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 지역은 오스만 제국의 통치 아래 있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은 오스만의 반대편인 아랍인들에게 독립을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러나 전쟁당시 경제적 지원도 필요했던 영국은 유대인들에게도 똑같이 국가 건설을 돕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유럽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모여들게 되었고 1948년에 이스라엘 건국을 선언했다.

(참고) ; 제1차 세계 대전 : 1914. 7. ~ 1918. 11월까지

 

 

Q: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이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이 지역에서 이미 오랜 기간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갑자기 땅을 뺏기게 되었으니 순순히 받아들일 수가 없겠죠?

결국 두 나라 사이에서 1948년에 이스라엘 건국문제로 인해 1차 중동전쟁이 벌어졌고, 수십 만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피난민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강한 군사력으로 영토를 넓혀가면서 팔레스타인 지역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만들고 무장한 군인들을 배치하여, 팔레스타인의 영토는 점차 좁아져갔고, 현재와 같이 양쪽으로 쪼개지게 되었습니다.

 

 

Q: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이 더욱 격화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은 역사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되어왔고, 땅을 뺏거나 뺏기는 현실적인 갈등과 함께 이어져왔습니다.

또한 두 나라는 민족과 종교적 차이로 인한 복잡한 역사적 갈등이 지속되어 왔던 영향도 큽니다.

이스라엘은 유대인들의 국가로서 이들은 유대교를 믿는 종교인들입니다.

반면, 팔레스타인 국민 대부분은 이슬람을 믿는 아랍인으로, 민족과 종교가 다른 두 나라 사이에 하나의 영토를 두고 긴 시간 동안 갈등이 벌어진 것이죠.

 

 

Q: 현재의 갈등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최근의 격화는 지난해 연말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집권하면서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크게 악화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초강경파인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땅을 강제 합병하겠다고 발표하고, 주변을 둘러싼 다른 중동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를 강화하는 등 팔레스타인을 압박하자, 고립에 대한 공포감이 커진 팔레스타인은 이달 초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대규모 미사일 폭격을 가한 것입니다.

민간인 다수 사망하고 인질들이 납치되자 이스라엘도 곧바로 가자를 폭격하며 반격했고, 현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전에 돌입하여 많은 사상자와 수백체의 건물들이 폭격에 무너지는 등 전쟁의 피해가 엄청난 참극을 낳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의 공격적인 입장과 팔레스타인과의 갈등 상황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긴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두 나라 사이의 대립이 커지고 있으며, 관련 국가들 간의 대립 또한 전세계로 확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Q: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석유 수송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국제 금리 변동이 예상됩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주요 공급처 중의 하나이므로 전쟁으로 인한 공급 불안정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양국의 상황과 역사를 최대한 초간단하게 요약해 보았는데요, 무엇보다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많은 소중한 생명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고 구할 수 있도록 두 나라의 평화로운 해결책이 조속히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핵심 사항 및 미래 전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는 서로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팔레스타인 난민 처리 문제에서부터,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의 잔류 문제, 그리고 양측이 예루살렘을 공유해야 하는지 아닌지가 해결돼야 한다. 또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만들어져야 하느냐는 가장 답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양측은 25년 넘게 평화회담은 해왔지만, 지금까지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다.

 

결론만 얘기하자면 이런 갈등 상황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지난 2020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평화안을 내놓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를 '세기의 딜' 이라 부르며 환영했지만, 팔레스타인은 한쪽에 치우쳤다며 거부했다. 중동 평화안은 그 뒤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향후 어떤 평화협정이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될 때까지 양측의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참고} ; 5차례 전쟁을 벌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역사(요약)

- 제 1차 전쟁 (1948년 5월 16일) ; 이스라엘 건국 바로 직후 전쟁 시작, 아랍연맹이 이스라엘에 선전포고 '제1차 중동전쟁 시작, 아랍측 약 2만 병력이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진격, 이스라엘 반격에 밀려 아랍연합군 패퇴, 1949년 2월 유엔의 조정으로 휴전 성립

- 제 2차 중동전쟁(1956년 10월 29일) ; 1956년 이집트에서 스에즈운하 국유화 단행,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의 통항을 거부, 1주일만에 이스라엘 연합군 승리, 이를 계기로 소련은 아랍편에 섰고, 미국은 중동을 지켜야 한다며 이스라엘 지원..

- 제 3차 6일 전쟁(1967년 6월 5일) ;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이집트에 대규모 공격, 전쟁 6일만에 승리.

- 제 4차 '욤 키푸르 전쟁(1973년 10월 6일) ; 이날은 이스라엘의 종교적 축제인 '욤키프르'(대속죄일)로 병사들이 휴가를 떠난 사이 이집트가 이스라엘에 기습 선제 공격, 그러나 미국의 지원으로 이스라엘이 반격에 성공하여 승리를 목전에 두었으나, 소련의 개입으로 이집트와 평화협정 체결, 제 3차 전쟁에서 빼앗은 시나이 반도를 돌려주면서 휴전에 이르렀다.

- 제 5차 전쟁(2023년 10월 7일) :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