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고딩 친구(3명)을 만나
경남 김해시 대동면에 소재한 백두산(白頭山) 을 산행하였다.(산행일 ; 3월 6일)
민족의 영산 백두산(白頭山, 해발 2,750m)과 한자도 동일한 백두산이 경남 김해시에도 있다. 김해 백두산(金海 白頭山)은 대동면 괴정리와 초정리의 경계가 되는 산으로 북서쪽의 신어산에서 산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북쪽으로는 동신어산, 남동쪽으로는 백두산으로 이어진다. 낙동강을 바라보면 부산 금정산 고당봉 기슭으로 경부선 상하행 열차와 부산 양산간 지하철이 운행 중이며 김해공항이 눈앞에 보인다. 김해 백두산은 조선의 산맥체계를 정리한 산경표상 북쪽의 백두산과 맥을 같이하는 산이다.
위 지도에서 처럼 김해 대동면행정복지센터 앞 "대동초등학교"에서 신행을 시작,
이정표 ~ 체육시설 ~ 육형제 소나무 ~ 백두산 ~ 원명사 ~ 초정리 ~ 대동초교(원점회귀)까지 7.2Km거리를 약 3시간 산행하였다.
대동초교 옆에 "백두산 등산로 가는길"을 따라서...
고딩 친구 3명과 함께...출발.
{참고} ; 부산(구포)에서 이곳까지 오는 시내버스(913번)가 있는데, 우리는 승용차 이용.
대동초등학교 전경...
평일날 산행하였는데, 학교가 왠지 조용하다.
오전 10시 30분쯤인데, 산속 공기가 제법 차다.
이곳에서 백두산 정상까지는 약 2.2Km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글을 읽을수 있습니다.
등산 초입이 제법 가파르니 친구들이 힘들어 한다.
잠시 휴식하면서 목을 축이며 두꺼운 외투를 벗었다.
이 길이 명상의 길이라는데...
친구들과 명상을 하면서 걷고 있는지?...ㅋ
사진을 클릭하면 안내문을 읽을수 있습니다.
어디쯤 왔을까?
사진속 중앙에 우뚝 솟은 백두산이 보인다.
사진속에 원명사(圓明寺) 사찰이 보인다
가야의 옛 터인 김해시 원명사(圓明寺)는 오래 전 가락국 시절부터
사찰이 존재해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하산은 원명사 방향으로 내려갈 예정..
원명사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하는데,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일행 사진을 부탁하여 한컷,
나중에 백두산 정상을 지나 이곳으로 내려와 원명사 방향으로 하산 한다..
체육공원을 지나간다..
잠시 체육시설을 이용하여 운동도 해보고...
제법 가파른 산길에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있어
걷는내내 바스락 거리는 낙엽 소리에 정감이 간다.
"육형제 소나무"에 도착.
원래 소나무 가지가 6개 있었는데,
지금은 두가지만 남았으니 "형제 소나무"로 바꾸어야 할까?
사진을 클릭하면 그 내용을 읽을수 있습니다.
상표명 : 김해 백두산 육형제 소나무 / 등록번호 : 제40-1319288호
육형제 소나무는 한 등산인이 김해시장 앞으로 백두산에 여섯 가지가 난 소나무가 있으니 잘 보전해 달라는 탄원서를 넣었는데, 당시 시장은 김해시 슬로건을 '가야왕도 김해'로 정한 시점에 육형제 소나무를 발견한 것은 성스러운 징조라며 소나무를 브랜드로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글을 읽을수 있습니다.
육형제 소나무의 원래 모습
커다란 소나무가 6가지 였는데...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지금은 2가지만 남았으니, 오호라 안타깝다.
육형제 소나무 쉼터에서 백두산 정상까지 300m남았다.
사실은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제법 가파른 깔딱고개 길이였다...ㅋ
백두정(白頭亭)이 있는 "백두산"(352.9m) 정상에 도착..
산정상이 제법 넓어서 동서남북을 조망할수 있어 너무 좋았다.
모처럼 산행이였으니,
갈매기 할배도 제법 힘들었다....ㅋ
정상에는 산불 감시원이 있어서
그분에게 부탁하여 친구들과 단체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산은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정상에서 바라다본 조망이 너무 멋있어서 아주 좋았다..
산정상에 세워진 "조망 안내도"
사진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읽을수 있습니다.
백두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김해 대동면 비닐하우스 풍경과
낙동강 건너 부산 북구, 사상구, 사하구 3개 구(區)가 한눈에 들어 온다.
북동쪽 (사진 좌측)에
양산시가지와 눈 쌓인 "토곡산"이 아득하게 보인다.
사진 전면에 대동면 비닐하우스와
낙동강 건너 부산 북구 금곡동 전경이 그림처럼 보인다.
(산 좌측 우뚝 솟은 봉우리가 부산의 최고봉 "고당봉"(801.5m)이다.)
낙동강 중간쯤에 "대동화명교(橋)"가 보인다..
저 다리를 건너서 백두산을 찾아왔으니, 내가 사는 화명동이 저곳이다...ㅋ
남동쪽의 사상구, 사하구 전경으로
좌측 구포동에서 시작 멀리 다대포, 사진속엔 없지만 가덕도까지 아스라히 보인다.
이제, 반대방향으로 하산하였다.
백두산 등산로 입구에서
원명사 사찰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원명사" 사찰입구 전경..
원명사는 경남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백두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의 말사이다.
"원명사" 사찰 전경..
부산 근교 김해에 ‘백두산(白頭山)’이라는 심상치 않은 산이 하나 있는데 민족의 영산 백두산과 똑같은 산명을 지닌 이 산은 김해 대동에 위치해 있는데 의외로 산이 야트막해 워킹산행지로 전문산악인들에게만 잘 알려진 곳으로 가야의 옛 터인 김해시 원명사(圓明寺)는 오래 전 가락국 시절부터 사찰이 존재해 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명사 사찰입구
길 좌우로 연등이 메달려 있다.
원명사 입구의 "부도탑" 전경
비석에는 원명과 상좌인 영봉의 행장이 기록된 공덕비가 있고,
사찰 발전에 도움을 준 불자의 묘탑 4기가 세워져 있다.
사진을 클릭하여 좋은 글을 읽어 보세요...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초정마을로 하산.
이후 약 30여분을 걸어서 출발지였던 대동 초등학교 입구에 주차된 승용차에 탑승,
부산 화명동으로 되돌아와, 근처 음식점에서 가볍게 뒤풀이 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쳤다.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 찍는 것도 잊어 버리고
다 먹은 빈그릇만 보여주려니, 죄 지은 할배처럼 억수로 미안합니다...ㅋ
멀리 밀양에서, 그리고 김해 장유에서 오신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산행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이야기 > 부산,경남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밀양시 종남산(663.5m) 진달래 꽃을 찾아서... (10) | 2025.04.05 |
---|---|
부산 "금정산" 신년(2025년) 산행 (4) | 2025.01.03 |
부산시 금정구 "윤산"(318m) 산행기 (5) | 2024.12.02 |
부산 초읍동 "성지곡 수원지"(편백나무 숲) 걷기 (4) | 2024.11.25 |
부산 금정산 산행(북문, 고당봉, 원효봉, 제 4망루, 동문) (10) | 2024.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