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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경남 밀양시 종남산(663.5m) 진달래 꽃을 찾아서...

by 삼도갈매기 2025. 4. 5.

 

고딩 친구들과 동부인하여

경남 밀양시 상남면 "종남산"(663.5m) 진달래 꽃을 찾아 나들이 하였다.(4팀 8명)

(부산 2팀, 김해 1팀, 밀양 1팀), 종남산 산행 일자 ; 2025년 4월 2일)

 

 

위 사진에서 처럼 "2025년 진달래 개화시기"가....

부산(3. 16), 대구(3. 21)이라서, 밀양은 그 중간쯤에 있으니

3월 20여일쯤 필것이라 예상하고 4월 2일에 찾아 갔는데...

(아뿔사, 세상에 믿을놈 없다더니, 그 말씀이 틀린말이 아니였다...ㅋ)

 

 

밀양의 대표적인 진달래 명소 "종남산"에 대한 설명으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가득 핀 진달래꽃이 장관을 이룬다는 종남산, 기대가 크다

 

 

 

종남산 산행지도..

부인들과 함께 왔으니,  조금 수월하게 산행하고 싶어서

지도에서 처럼 "와지저수지"(주차장)을 경유하여, 등산로 입구까지 차량을 이용하였다.

이후 등산로 입구(팔각정)에 차량을 주차하고, 종남산까지 약 1시간 정도 걷기로 하였다.

 

 

 

 

부산에서 기차(무궁화)를 이용하여

약 30여분만에 밀양역에 도착(밀양역은 현재 재건축중)

이후 마중나온 밀양 친구 승용차를 이용하여 종남산을 향하여 출발...

 

 

종남산 8부쯤에 있는 팔각정까지 차량을 이용하여 쉽게 올라왔다.

 

이곳 팔각정은 해마다 "밀양 종남산 진달래 축제"의 주 행사장으로 축제가 열리지 않을때는 이곳까지 차로 올라와서 주차하고 산행을 할수 있지만, 종남산 축제 기간에는 차량을 통제하여 산 아래에 차를 주차하고 도보로 산 정상까지 올라야 하는데, 오르막이 거의 없고 완만한 편이라 정상 행사장까지는 쉽게 오를수 있다고 한다.

 

이곳 팔각정에서 정상까지는 약간의 오르막이 있지만 천천히 걸으면 약 1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표지판 글을 읽을수 있습니다.

 

 

팔각정 입구에서 종남산 정상 진달래 꽃을 그리워 하면서  출발

(8명인데, 친구가 찍사 한다고 7명이다)

 

 

 

위 산행 사진을 AI(챗GPT) 에게 부탁하니, 이렇게 만들어 준다...ㅋ

앞줄 부인들은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뒷줄에 할배들은 이상하게 만들었다...ㅋ

(종남산도 금남산으로 바뀌고, 할배들 모습이 종남산 산적 처럼 보인다...ㅋ)

 

 

 

팔각정 출발지 입구 모습

이곳에서 종남산까지는 약 1Km라고 표시되어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표지판 글을 읽을수 있습니다.

 

 

낮으막한 동네 뒷산이라도 초반에 오르려면 힘이 든다,

하물며, 지하철 경로석에 앉을 군번들이니 모두가 지친모습이 역력하다...ㅋ

 

 

잠시 쉬면서...두꺼운 겉옷도 벗고

물을 마시며 목도 축이고, 준비한 과일로 허기도 달래며, 세상사는 이야기도 하고...ㅋ

 

 

"진달래꽃" 하면 김소월님의 시(詩),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로 시작하는 시 한구절...

 

 

밀양의 종남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 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꽃을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사진을 클릭하면 표지판 글을 읽을수 있습니다.

 

 

부인들이 여기까지 잘 따라 오더니 힘들다고 싫단다..

종남산 정상에 오르면 진달래꽃도 없고, 잘 생긴 할배도 없는데 뭐하러 갈꺼냐며 싫단다..ㅋ

 

 

 

싫다는 부인들을 어찌 할까나?...

사진속 친구와 둘이서 정상을 향하여...

 

 

 

나 보기가 역겨웠던지

진달래꽃은 꽃 몽우리만 맺혀 있으니,

이 일을 어찌 할까나?...사뿐이 즈려밟고 갈수도 없었다..

 

 

 

산 중턱에서 밀양 시내를 조망해 본다..

 

 

 

안테나가 보이는걸 보니 정상인가 보다

정상에 오르려면 꾸준한 인내심과 노력 없이는 쉽지 않다는게 진리다..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다..

 

 

"수고 하셨습니다"로 시작된 안내 표지판...

 

사진을 클릭하면 표지판 글을 읽을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표지석과 밀양 남산의 봉수대가 세워져 있다.

그런데, 종남산에서 남산이 된 이유는 아래 안내판을 읽어 보세요

 

종남산 정상에는 고려시대 부터 봉수대가 있었는데, 지금도 그 유적이 있으며,

북쪽으로 추화산 봉수대와 함께 밀양의 대표적인 봉수대로 꼽을수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표지판 글을 읽을수 있습니다.

 

 

종남산의 명칭에는 세 가지의 재미있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첫번째는 옛날에 밀양의 종남산 인근에 큰 해일이 발생하여 남산의 꼭대기가 종지 만큼 남아 있었다 하여 종지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고, 또 다른 이야기는 옛날에 종남이라는 의적이 종남산에 숨어 살았다 하여 종남산이 되었다는 설도 있으며, 마지막은 중국 당나라 수도 남산이 종남이였기 때문에 서울의 남산도 종남이라고 하였는데, 이를 모방하여 밀양의 남산도 종남산이라고 했던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고 한다.

 

세가지 모두 민담 처럼 옛사람들로 부터 구전되어 전해 오는 이야기라는데, 전설이나 구전 민담은 언제 들어도 신기하고 재미있는것 같다.

 

 

해발 663.5m라고 적힌 종남산 정상석에서..(종남산 산불감시원이 찍어준 사진)

동행한 밀양 친구가 "축제때는 인산인해라 정상석에서 사진 찍기가 어려운데, 오늘은 단둘이니 좋다" 이칸다...ㅋ, 

 

 

 

종남산에서 바라본 주변 명산..

왼쪽 부터 옥교산, 구만산, 억산, 운문산,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간월산, 영축산, 만어산까지 표시되어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표지판 글을 읽을수 있습니다.

 

 

장상 근처에 진달래꽃 몽우리가 몇군데 맺혀있다..

이후 친구와 함께 하산하였다.

 

 

 

하산길에 종남산에 가장 먼저 핀 진달래꽃 앞에서...

아마도 4월 10일 ~ 15일쯤에 만개할것 같은데?

(산불감시원 설명에 의하면 금년 종남산 진달래 축제는 몇일전 전국 산불로 인해 취소 되었단다)

 

지난해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을때 종남산의 모습(사진 출처, 밀양시)

진달래 축제 기간에는 꽃이 바다를 이루어 종남산이 아니라 잠시 동안 분홍의 꽃산으로 변하며, 축제 기간에는 산의 중턱에서 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환상적인 밀양 8경의 아름다움인 진달래꽃이 장관을 이룬다. 

 

해발 663.5m 종남산(終南山)은 밀양의 남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남산(南山)으로 불렸다가 다시 종남산(終南山)으로 불리며, 부북면, 상남면, 초동면 등 세개의 면(面)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밀양의 중심인 밀양시내와 밀양의 강남으로 불리는 삼문동을 굽어 흐르는 아름다운 밀양강 물돌길 풍경을 조망할수 있는 산이다.

 

 

 

위 사진처럼 진달래가 활찍 피었을꺼라 예상하고 왔는데,

아쉽게 진달래 꽃은 보지 못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산행했다는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정상에서 바라다 본 밀양시내와 밀양의 강남으로 불리는 "삼문동"을 굽어 흐르는 아름다운 밀양강의 풍경을 조망해 본다.(하산후, 일행과 함께 승용차로 삼문동 주변 벚꽃길을 드라브 하였는데 카메라에는 담지 못했다)

 

 

 

하산길에 찍은 사진으로

사진 중앙에 정상에 동행하지 않은 친구와 부인들이 모여 있는것이 보인다...

 

사진을 클릭하면 사진을 크게 볼수 있습니다.

 

 

 

 

출발지 였던 팔각정에 도착하였다.

산행하면서 못보았던 진달래꽃이 산 아래에는 피어있다.

 

 

사랑에 취해, 향기에 취해

그대에게 빠져버린 나는 나는 꽃을 든 여자...ㅋㅋ

 

 

이후 승용차 편으로 종남산에서 하산,

밀양시내에서 가장 음식 솜씨가 좋다는 맛집으로..향하였다.

 

 

메기 매운탕으로 중식을 해결하는 모습...(찍사 한명 제외)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아니면 소문난 맛집이라서 그랬는지, 메기 매운탕이 너무 맛있었다.

 

 

 

식후에 커피 한잔은 기본이라고....

식당 근처 카페에서 또 한잔...(아래층은 식당, 윗층이 카페)

 

 

 

부부가 함께한 산행의 즐거움도 있었고,

맛있는 메기 매운탕과, 달콤한 커피까지 한잔 하니 부인들이 즐거워 한다.

마님들이 즐거워 하시면,  영원한 마당쇠들도 덩달아 즐거운 것이여....ㅋ

 

 

 

사진 찍는 모습을 보고 있던 카페 주인이 8명 단체로 사진을 찍어준다.

이번 종남산 산행 최초로 8명 모두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이다..

 

이후, 밀양시 삼문동 벚꽃길을 승용차로 드라브 하고,

밀양역에 도착, 열차편으로 각자 집으로 향하면서 친구들과 작별하였다...

 

친구들아, 언제 또 다시 만날까?..^^

 

 

우리집 아파트 베란다에 핀 봄꽃들...

(밀양 종남산 진달래꽃을 못 보셨으니, 이 꽃은 어때요?...ㅋ)

 

 

부산 북구 화명동

대로(大路)에 활짝핀 벚꽃 풍경(위, 아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