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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생활의 지혜

술 한잔 할까요??

by 삼도갈매기 2006. 5. 15.
 

술과 건강 (이상적인 음주법)


술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술과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 삶의 현실이다.

아니, 거슬러 올라가 인류가 생존을 시작하던 때부터 술은 만들어져 음용을 했다하니까

우리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것이 술이라 할 것이다.


술은 하나의 음식이기에 적당히 먹으면 약이요,

과하게 먹으면 독이 되어 도리어 건강을 해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건강도 도모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게 술자리를 할 수 있을까.

이것 또한 의문이다. 술(알코올)이란 마력은 우리의 이런 의지를 아주 쉽게 공략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 술을 이끌어 가야지, 술에 이끌려 가면 안 된다. 」는 것이다.

그러면 가장 이상적인 음주전후의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가,

환경과 체질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는 있겠으나 다음의 요령에 의하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 음주 전

음주 전에 간단한 우유나 치즈, 계란 같은 것을 먼저 먹어두는 것이 좋다.

기름기 있는 음식은 알코올의 흡수를 늦추어 준다.

공복에 마시면 취하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기 때문이다.


* 음주 중

많은 사람과 천천히 즐거운 기분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삼분지 일 또는 반 잔 씩 잘라서 마신다.

가급적 안주는 많이 먹으며 감이나 두부 종류를 선택한다.

감에는 위를 보호하는 탄닌이 있어 이뇨촉진 작용으로 알코올 배출에 효과적이며

두부에는 고단백 저지방 영양소가 있어 좋다.

주량은 적당하다 싶을 때 과감히 자리를 일어나거나 상호 권주를 적극 사양해야 한다.


* 음주 후

음주 운전은 금물이며 음주 후 최소 2시간 전에는 잠들지 않는다.

알코올은 혈당을 떨어뜨림으로 음료수나 꿀물은 당분의 상승효과에 좋다.

한번 음주 후에 최소한 3일 동안은 술을 먹지 않는다.


* 음주 후 다음 날

해장술은 전날 마신 술을 분해하기 위해 지쳐있는 간장을 더욱 혹사시키는 결과이니 피해야 한다.

아침의 영양식은 위와 장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신체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며 계란죽이나, 신선한 과일, 야채주스 등도 좋다.

숙취 해소 음식으로 적합한 것은 해장국, 북어국, 콩나물국 등이다.


* 빠른 숙취 해소법

뜨거운 물로 세수를 한 후 머리를 자주 빗는다.

소금물로 양치질을 하거나 진한 칡차를 음용 해도 좋다.

오이나 참외즙, 무즙, 녹두즙, 녹두차, 솔잎즙, 수박껍질 차 , 수정과, 배추즙, 배추 씨 등이나 비타민 B와C, 미네랄을 섭취한다.

 

* 술에 좋은 음식

생선회(넙치, 도미, 참치, 방어 등), 튀김(오징어, 새우, 피망 등), 장어구이, 생선건포, 무나물, 불고기, 생선구이, 나물무침(시금치, 쑥갓), 우엉조림, 조개류, 돼지고기, 두부조림, 생두부, 명란젓, 풋콩, 생선묵, 오이, 양파, 훈제연어 등이 좋다.


* 四訓

1. 술잔을 돌릴 때 가능하면 술이 센 사람에게는 권하지 말고 술을 잘 못하는 사람한테 권하라.

왜냐하면 주량이 센 사람한테 권하면 자신에게 돌아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 술잔의 3분의 1은 항상 남겨 놓고 다른 사람이 권할 때나 비로소 비우고 돌려라.

3. 가급적 술잔은 2~3개 갖고 있는 사람한테 집중 공격하라.

그러면 그 사람으로부터 자신에게 돌아올 기회가 늦어지거나 확률이 적어진다.

따라서 잔이 없는 사람이 많아져 술잔의 공백을 분산시키는 계기가 된다.

4. 가능한 한 자신의 술잔을 비워 두지 않는다.

술잔이 비면 자꾸만 돌려야 하고 잔이 없는 자신에게 돌아올 확률이 놓다.


* 六戒

1. 대화 중 옆 사람하고만 심취하지 말라.

그것은 좋은 매너가 될 수 없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친다.

2. 상호간 의견 대립이 민감한 화제는 피하고 서로 공감대 형성이 쉬운 화제를 나누라.

3. 전체적인 화제를 주도하게 될 때 자신만이 잘 아는 화제로 이끌어 가면 여타의 사람들이 피곤해 한다.

4. 사정상 부득이 먼저 좌석을 떠나려면 화장실을 가는 척 자연스럽게 벗어난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는데 간다고 하면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벗어나기가 힘들어진다.

5. 지나치게 점잖을 빼면 곤란하고 적당히 취한 척, 분위기에 어울린다.

6. 다음날 직장엔 꼭 출근하고 전날 술좌석의 해프닝은 가급적 화제로 삼지 않는다.


* 三補

1. 술을 깨는 확실한 방법은 충분한 휴식이다.

꿀물이나 수정과, 생강차 같은 당분을 섭취해 알코올 대사 효소의 작용을 촉진한다.

2. 음식으로 숙취를 푼다. 푹 고은 쇠뼈국물이나 콩나물국, 시금치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시래기국으로 속을 푼다.

동치미국, 매운탕, 북어 같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것도 좋다.

3. 한번 술을 먹으면 최소한 3~4일간이나 1주일 이상 술을 먹지 말아야 한다.

이 길만이 위와 간을 보호하는 첩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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