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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웃고 삽시다

고모역(驛)을 아시나요??

by 삼도갈매기 2006. 9. 14.
이모역은 어디에 있을까?
 

 

 

몇번씩을 지나치면서도

왜, 이모역은 어디에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았을까?

 

요즘은 고모보다 이모가 대세인데...

고모와 이모가 나왔다면 삼촌역도 있어야겠고

 

엄마역, 아빠역,장인역, 장모역....그렇게 친족의 이름으로

역명을 짓게되면 조카역, 처조카역, 당숙역,아주버니역

아하, 질녀역도 있겠군. ㅎㅎㅎ

 

그렇게 전국의 모든 기차역마다 붙이다 보면

마지막에 친족수가 모자랄 때, 그 대미를 장식할

역명은 아마도 사돈의 팔촌역이 되지 않을까? ㅎㅎㅎ

재미있겠다.

 

"사돈의 팔촌역에서 출발해가꼬 오촌 당숙역에서

사돈총각역으로 가는 기차를 갈아타고 사돈처녀역에서 내려라."

뭐 이런 대화들이 오가지 않을까하는 쓰잘데기없는 생각까지...

ㅎㅎㅎㅎ

 

* 참고 : 고모역은 <비내리는 고모령>노래의 배경이 된

대구 <고모령>의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아담하고 이쁜 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