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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웃고 삽시다

푸하하.......끼룩

by 삼도갈매기 2007. 4. 18.


어제밤을 회사에서 야근을한 남편이
오늘은 조금 일찍 귀가를 했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차려 주고선...
 
아이들 학원가는거 도와주는데
아들녀석은 태권도장으로 가고
딸내미 공주도 피아노 학원을 갔습니다.
          
두 애들이 집을 나서자...
남편이 눈을 가늘게 뜨고 이러는거예요~
 
남편 : 음~ 애들이 없으니까, 좀 이상하다
아내 : 뭐가?
남편 : 우리 애들 없을 때, 딱 한번 어때?
아내 : 뭘?
남편 : 그거 있잖아....빨랑 자리 펴~...ㅎ
아내 : 좀 그렇지 않어?
남편 : 그렇긴 뭘 그래..
 
                    
 
남편 : 애들 없을 때....조용히 딱 한번만 하자 응?
아내 : 하여튼.. 어지간히 밝히기는.....ㅎ
 
남편 : 거실에서 하자
아내 : 알았어..... 확실히 해야 돼?
       애들 오기전에 빨리 하고 끝내야지
 
남편 : 너무 빨리해도 재미 없잖아?
아내 : 그럼 천천히 하지 뭐.
남편 : 이리와 어서, 빨랑...
 
남편 : 오랜만에 하니까 어색하다 그치?
아내 : 조금 그렇네~~~ 아~근디.... 뭐야 이게..
       
 아내 : 애게게 하자마자 싸면 어떡해~?
남편 : 하도 오랜만에 하니까...영~그러네~
아내 : 뭐야?...큰소리 뻥뻥 치더니?
 
그때.....들리는 초인종 소리..
 
아내 : 누구세요?
공주 : 엄마! 나야~ 공주
아내 : 여보! 빨리 치워....공주가 왜 왔지?
 
당황한 남편은 싼걸 치우고,
자리 펴 놓은 것 치우느라 진땀을 빼는데...
             
 
글쎄...
우리 공주가 피아노 교재를 놓고 가서 다시 왔답니다.-_-
 
남편 : 다시 한 번 할까?
아내 : 아이고 됐네~...했다하면 걍 ~ 싸면서....ㅎ
 
모처럼 오랜만에 남편과 한번 재미나게 놀려다가
미수에 그쳤습니다...
남편이 싼게 뭐였냐구요?
 
 
ξ나눔이좋아                ξ나눔이좋아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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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치다가 남편이 똥을 쌌습니다...ㅎㅎ
여러분....또 속았는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