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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경상남도 울주군 외고산 옹기축제

by 삼도갈매기 2008. 10. 11.

 

2008. 10. 10(금요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축제박람회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제 9회 울주 외고산 옹기축제"에 다녀왔다

 

부산진구 부전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동래역 - 해운대역 - 송정역 - 일광역 - 기장역 - 서생역 - 남창역에서 하차

(참고)축제기간 ; 2008년 10월 9일 ~ 10월 12일(4일간)

 

  

위 사진의 부전역에서 무궁화 열차로 출발하여

동해바다를 끼고 약 1시간 달리니 아래 사진처럼

남창역에 도착하여 2Km쯤 걸어가니 넓은 들판에 옹기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10월 9일 개막일 당일날엔

광장 특설무대에서 축하공연과

흙과 불의 소리 축제 테마공연과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있었다고 한다

 

10월 12일(일요일) 마지막날 폐막행사로 

이곳 특설 무대에서 마당극 공연과 폐막식이 성대히 거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근교에 살고계시면 한번쯤 본 행사에 참여하실것을 권해 드리고 싶다

 

 

2009년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행사 부스

내년(2009년)에 울산에서 세계옹기문화엑스포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성공기원을 알리는 부스가 행사장 입구에 설치되어 홍보에 한창이였다

 

  

 

울주군 옹기축제는 전통옹기를 테마로 직접 옹기를 체험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


옹기는 숨쉬는 그릇으로

보관한 음식이 썩지 않으며 서민층에서 생활용품에서부터

신앙용, 의료용품, 악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던 용기로서

특히 외고산 옹기는 장작을 이용하는 가마로 만들기 때문에 재질이 우수하고 독성이 없다고 한다.

또한 외고산 옹기는 전국 최대의 옹기집성촌이 형성되어 있어

전통유산인 용기기술의 발전과 계승을 위해 2000년 제1회 옹기축제를 개최하여

옹기의 변천및 제작과정을 소개하는 등 옹기의 다양성과 실용성을 널리 홍보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1950년대 부터 현재의 옹기를 굽기 시작한 외고산옹기마을은

기온이 연중 온화하고, 수송 경로가 편리한 천혜의 옹기장소로 알려져

60~70년대부터는 전국각지에서 350여명의 옹기 장인과 도공들이 모여

서울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외국에 까지 옹기를 수출하였고

1980년대에는 책자로 소개되어 외국 도예가들이 방문하는 등 번성하였다고 한다.

80년대 이후 산업화로 인한 옹기 수요의 부족 및 옹기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면서

지금은 128가구중 40여 가구가 옹기업에 종사하면서 그 맥을 잇고 있다고 한다.

 

 

 

축제기간중 아래와 같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 옹기제작과정별 체험행사

   (전통옹기 제작과정별 체험을 통한 특별한 추억 ; 흙놀이, 전통물레, 전통유약체험 등)

- 옹기음식체험(전통옹기의 과학적 우수성 확인 ; 메주, 고추장, 시루떡, 동동주, 식초만들기 등)

- 장독대체험(추억의 옹기 장독대 체험 ; 엄마가 들려주는 장독대 이야기 등)

- 옹기다례시연(옹기로 제작된 다기를 선보이고 전통 다도회를 통한 차(茶)문화를 알림)

- 우리지역 특산물체험(울주배를 손으로 직접 따서 가져감)

- 옹기종기 가마구이(가족이 모여 옹기가마 불을 이용 삼겹살, 고구마, 감자를 구워먹는 행사)

 

 

 

 

특별행사로는

- 울산 사진작가협회 주관으로 전국사진촬영대회

- 울주군 주관으로 생활 옹기 만들기 대회

- 울산 세계옹기문화엑스포 후원으로 "한국 옹기의 가치 재발견" 학술 세미나 등의 행사

 

 

  

 

 

문화행사로는

- 가을밤 추억여행콘서트 행사로 울산지역 라이브 밴드팀의 7080 공연행사와

- 풍물경연마당 행사로 한국민속예술선양회 주관으로 풍물, 사물놀이팀의 경연행사

- 청소년 페스티벌 행사로 청소년의 끼와 열정을 발산할 축제의 장이 마련된 행사의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참여행사로는

- 깨진옹기로 벽화 만들기

- 장독대 보물 찾기(장독대 속 보물을 잡아라)

- 옹기 투호 놀이터(전통 민속 놀이 상설운영)

- 옹기 속 물풍선 던지기

- 옹기와 염색(쪽물 들이기 체험 행사)

- 옹기 퀴즈박사(OX 퀴즈왕 선발대회 행사)

 

한국에서 제일 큰 옹기라고 한다(아래사진)

 

 

 

 

 

 

기획행사로는

- 대작 옹기 제작시연(외고산 옹기 장인의 대형 옹기제작 과정을 통한 관광객 볼거리 제공)

- 전국 옹기장 초청전(전국 옹기장을 모시고 다양한 기법과 문화를 교류하는 행사)

- 옹기 비빔밥 만들기(관광객과 함께 대형 옹기그릇을 이용 비빔밥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행사)

- 사랑의 쌀독(관광객이 쌀을 구매하여 쌀독을 채워서 이웃을 돕는 자선행사)

- 별의별 이야기 교실(온 가족이 함께 별자리에 대한 학습과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행사)

 

 

 

3~4시간 구경을 마치고

주막에서 맛있는 파전과 막걸리로 배를 채우고

기차를 이용하여 오전에 왔던길을 되돌아오는 중이다

 

가을이 되니 전국 각지에서 지방 특색에 맞는 각종 축제가 한창이다

축제도 재미있지만 그 지방 고유의 음식맛도 함께 즐길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달리는 무궁화 열차속에서

풍년을 알리는 가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지금의 옹기마을 주민들은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는

옹기 및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옹기제조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고산 옹기 관광자원화사업의 추진으로 2007년 부터 외고산은 옹기마을지구와

옹기공원지구가 조성되어 울산을 대표할 체험형 문화관광지로 변모하였다고 전한다.

 

공업도시 울산에서.....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옹기축제가 열리는게 격에 맞지 않는것처럼 보이지만

전통의 맥을 끊지않고 계속 이어가는 외고산 자락의 주민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보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