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0일 새벽 6시
물 한병 그리고 똑딱이 카메라 들고 낙동강변에 나갔다
산행은 할 수 없고 도심 가까운 곳에 꽃을 찾아 나갔다
새벽에 나가니 꽃도 아름답지만 아침 공기가 너무도 상쾌하였다
모처럼 활짝핀 꽃들을 보니 머리가 멍해진다
꽃 이름을 하나하나 알아야 되는데 가방끈이 짧은걸?.
낙뚱강 700리 구비구비 흐르다 종착역 쯤에 활짝핀 꽃들
꽃 이름은 모르지만 붉고 노리끼리한것은 꽃이고, 파란것은 잎이다
그러니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시들기 전에 구경하는게 최선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도 시들면?
우리네 인생처럼 그렇고 그러하거늘?......
다른꽃들의 이름은 모르겠고
이 꽃은 "장미꽃"이라고 한다, 맞쥬?
몇일 후엔
여러가지 색갈의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여줄 예정임
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입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 두어도, 세월이 흐를수록
진한 여운으로 다가오는 포도주 같은 사람입니다
마실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 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 번 더 내 안에 넣어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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