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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생활의 지혜

상사화와 꽃무릇은 분명 다릅니다

by 삼도갈매기 2010. 9. 30.

 

 

몇일간 쉬면서 이웃 블방에 들락거렸더니

많은분들이 상사화와 꽃무릇(석산이라 불림)의 구분을 잘못하는것 같아

이곳저곳을 뒤적거려서 관련자료를 수집하였기에

스스로 공부도 할겸 몇자 긁적거려 봄다....ㅋ 

 

상사화나 꽃무릇은 구근초(球根草)로 이듬해에 다시 꽃이 피며

지역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상사화가 7~8월경에 꽃무릇보다 조금 일찍피고

꽃무릇은 조금뒤에 9~10월경에 꽃이 피니

요즘 피는 꽃은 당연히 꽃무릇 입니다

 

상사화 꽃무릇(석산화)차이!

 

"상사화"는 봄에 잎이 났다가 6-7월에 잎이 진 후

 7-8월에 꽃대가 외로이 솟아 올라 꽃이 피고

"꽃무릇"은 9~10월에 꽃이 먼저 피고 진후에 잎이 나온답니다. 

 

두 꽃 모두 잎이나 꽃받침 같은 것이 없이 군더더기 없이

땅에서 불쑥 꽃대만 쭉 올라와서 꽃을 피웁니다.

 

또한 상사화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꽃말 "이룰수 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꽃말에 얽힌 이야기는 맨아래에 있슴다)

 

구별하세요, 아래 사진이 "상사화"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꽃무릇의 원산지는 일본이며, 꽃말은 "슬픈 추억"이랍니다

 

꽃무릇은 상사화가 질 무렵(9~10월)에 꽃이 피고,

꽃잎보다 꽃술이 훨씬 길고, 색갈도 붉은색을 띱니다

 

자 ~ 보세요, 아래 사진이 "꽃무릇"입니다

                                                 

 

요즘 남녁지방인 고창이나 영광지방에서 "상사화 축제"를 하는데,

실제로 핀 꽃은 꽃무릇(석산)이니 "꽃무릇 축제"라고 해야 맞겠지요?

 

이제부터 상사화와 꽃무릇 확실하게 구분합시다

 

 

♡♣ 상사화 전설 ♣♡

 

상사화는 남자가 죽어 환생한 꽃이랍니다


옛날 한 마을에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가 아이가 없어
간절히 소망했더니 뒤늦게 딸아이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고명딸로 태어난 아이는
부모님에 대한 효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이쁨은 온 마을에 자랑으로 소문이 자자했답니다.

 

세월이 흘러 아버님이 병이들어 세상을 뜨셨으며
극락왕생하시라며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였는데


탑돌이하는 처녀를 지켜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큰 스님 시중드는 스님이였으니 누가 볼세라...

마음을 틀킬세라...

 

안절 부절 두근반 세근반 분홍으로 물들어 갔으며
그렇게 애절한 가운데 말 한마디 못하고

어느듯 백일은 다가왔으니 불공을 마치고
처녀가 집으로 돌아 가던 날 스님은 절 뒷 언덕에서 하염없이
그리워하다 그만 그날부터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하여 운명을 달리 했다 합니다.

 

그 다음해 봄 절가에 곱게 핀 한 송이 꽃이
그 스님의 무덤 옆이라 언제나 잎이 먼저 나고 잎이 말라
스러져야 꽃대가 쑥~하고 올라와서는 연보라 꽃송이를
고개가 무겁게 피었던지라 이름하여 상사화라 했답니다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여 말 한마디 못한 그 스님의 애절함이

꽃으로 환생했으니 그래서 "이룰수 없는 사랑"이 꽃말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