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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그림과 사진

부산 화명대교(大橋)와 낙동강변의 낙조(落照)

by 삼도갈매기 2010. 12. 6.

 


2010년 12월 5일 일요일

서울 경기지방은 영하의 날씨라고 하지만 부산은 연일 포근한 날씨다

우리집 아파트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면 낙동강이 소리없이 유유히 흐른다

 

아파트 주변 공원에 낙엽이 붉게 물든지 오래되었지만

게으름을 피우다 오늘 공원을 들러보니 낙엽은 보이지 않고 앙상한 가지뿐이다

세상만사 모든게 때가 있는법, 그 시기를 놓치니 아쉬움과 후회스러움이 남는다 

(부산 북구 화명동 아파트 모습 ; 사진 아래)
 

 

 

사실은 집주위 공원에 붉게 물든 낙엽을 구경 갔었는데

넘 늦게 찾아 갔더니 앙상한 가지만 있어

근처 낙동강변으로 발길을 옮겼다.

 

 

부산 북구 구민운동장 근처에

가을의 전령인 "갈대"가 바람에 사각거리며 발길을 머물게 한다

 

금정산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대천천을 경유하여 이곳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12월 5일, 오후 4시부터 5시 해가 기울때까지

이곳에 서서 낙동강변에 붉게 물든 낙조를 담기로 하였다.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사람이였다면 이보다 더욱 멋진모습을 담을 수 있겠지만

똑딱이 카메라로 담았으니, 대충 보시면 좋을듯.....

 

 

이곳에 보이는 교량은 김해와 부산 화명동을 잇는 "화명대교"로

교량 길이 1,039m, 넓이 23~27m의 4차선 사장교량으로, 2011년 1월에 완공된다고 한다

 

 

 

강 건너 멀리보이는 곳이 "김해시 대동면"이며

이곳의 화명대교가 완공되면 부산서 김해를, 김해서 부산간을 출퇴근 하는 주민들이

수년간 겪어오던 만성적인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4시 50분쯤 되니

멀리 김해 방향으로 일몰장면이 아름다운 화명교와 함께 장관을 이룬다

 

 

 

 

 

 

 

17;00(오후 5시)쯤 되니

붉게 물들었던 태양이 자취를 감추며 낙동강변에 아름다움을 연출하였다.

 

 

 

 

가칭 "화명대교"는 경남 김해시와 부산 북구 화명동을 잇는 교량으로

이 교량이 완공되면 "산성터널"과 연결되어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도로가 완성된다

산성터널은 민간사업자본으로 2011년 6월에 착공하여 2014년 말쯤에 완공될 예정이며,

터널이 완성되면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에서 경남 김해시로 도로가 개통되어 부산시의 외곽 순환도로 역할을 한다.

 

시간이 흘러 화명대교가 완공되어 야간 조명을 밝히면 그때 화명대교의 모습을 보여드릴것을 약속합니다.

한해의 마지막인 12월 입니다, 2010년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