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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그림과 사진

부산에도 많은 눈(雪)이 내렸습니다.

by 삼도갈매기 2011. 2. 14.

 

 

 

2011년 2월 14일...

좀체 구경하기 힘든 눈(雪)이 부산에도 많이 내렸습니다

 

뉴스에 의하면 아침 06;00부터 내렸다고 하는데 15;00현재 6.8Cm의 적설량을 보였다고 한다

몇일전(2월 11일 ~ 12일)에 강원도 동해안 지방에 100Cm의 폭설이 내렸다고 하니

부산의 6.8Cm는 강원도의 폭설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 에 불과하지만

남녘에선 좀체 볼수 없는 풍경이라 겨울잠 자는 부산갈매기가 눈(眼)을 번쩍 뜨게 하는데 충분하였다

 

 

 

위 사진 ; 2010년 가을에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풍경 

아래사진 ; 2011년 2월 14일, 함박눈이 포근하게 내린 모습...

 

위 사진과 아래사진을 비교해보니 가을은 가을대로 멋이 있고 겨울은 겨울대로 운치가 있으니

세상사....블러그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고, 힘들땐 잠시 쉬는 사람도 그런대로 멋진게 아닌감?....ㅋ 

 

 

 

눈이 내리면 어린아이들과 강아지가 제일 좋아한다고 하는데

부산갈매기도 모처럼 눈에 취해서 추운줄도 모르고 애들처럼 나돌아 다녔다

 

아파트 주위 공원에서 손과 발이 시리도록 싸돌아 다니며 사진을 담았다.

 

 

 

 

 

 

 

 

 

 

 

 

 

 

 

 

 

 

 

 

내 불러그에 자주 등장하는

부산 북구 화명동 "대천천(大川川)" 주위의 눈 쌓인 풍경(위 아래사진)

 

꽃 피고 새가 우는 봄이 찾아오면

이곳 대천천 주위에 이름모를 예쁜 꽃들이 나를 반길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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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올해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도

폭설로 시내 곳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교통사고와 낙상 사고가 속출했으며

앞으로 3~15Cm의 눈이 더 내릴것으로 예보했다.

 

적설량 6.8cm는 1904년 부산기상청 관측이래 8번째로 많은 것이며,

2005년 3월5일 29.5cm, 3월6일 11.9cm이후 3번째로 많은 양이라고 한다.

특히 이곳 북구는 다른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으니 내린 눈이 쉬 녹지를 않는다 

작년 3월에도 많은 눈이 내렸었는데....오늘 내린눈이 그때보다 훨씬 많이 쌓인것 같았다.

 

겨울잠 자는 부산갈매기 따뜻한 봄이 오면 그때 깨어나려고 했는데....

부산에 내린 함박눈(雪)에 눈(眼)을 떳으니.....눈(雪) 구경 실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