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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미디어 이슈

콘서트 7080(KBS-TV) - 심수봉 "사랑밖엔 난 몰라"

by 삼도갈매기 201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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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沈守峰. 1955년 7월 11일 ~  )
 

 

 

본명 ; 심민경

출생지 ; 충청남도 서산시

학력 ; 서울 명지대학교 경영학

대표작(곡) ; 그 때 그 사람(1978년)

데뷔작(곡) ; 제 2회 MBC 대학가요제 입선

                  1집 정규 음반 <그 때 그 사람>

웹사이트 ;  http://www.simsoobong.com/

 

 

심수봉의 어린 시절은 증조부, 조부, 백부, 숙부, 부친, 고모 등 그 당시에 최고의 음악 가문에서 태어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여 피아노를 전문적으로 배웠고 재즈 음악을 공부하여 로큰롤을 주로 연주했던 보컬 그룹 <논스톱>의 드럼 주자로 미8군 부대 전용 클럽 무대에 섰다. 이 때 같은 그룹은 아니었지만 같은 부대에서 함께 활동하던 김수희와 친분을 쌓게 되었다. 워낙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여러 악기를 다루는데 능통하였으며 음악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참여하여 일당을 받았다.

 

일용직으로 일하던 심수봉은 1975년에 처음으로 청와대 연회에 초청받아 대통령 박정희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당대 최고의 가수 나훈아 앞에서 그의 노래를 멋지게 불러 그녀의 노래에 감탄한 나훈아의 주선으로 1976년 신세기 레코드와 50만원에 음반취입 계약을 맺고 녹음에 들어 갔다. 하지만 음반사와의 문제로 고배했다. 그러다가 명지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8년, 대학생의 자격으로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심수봉은 자신이 직접 작곡과 작사를 한 <그 때 그 사람> 으로 출전하여 당시 임백천, 배철수, 노사연 등 뛰어난 참가자들과 경쟁하였다. 당시 그녀가 참가했던 가요제에서는 상을 타지는 못했지만, 최초로 가요제에서 트로트 장르로 출전한 이색적인 경험으로 대중들에게 주목받았고 자신이 공부했던 재즈 음악이 아닌 트로트로 처음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데뷔와 동시에 처음으로 <그 때 그 사람> 으로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게 된 심수봉은 청와대에서 초청된 인연으로 박정희는 청와대 연회 때마다 그녀를 초청하였으며 주로 청와대에 가서 자주 노래를 부르며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1979년궁정동 연회장에 초청되어 노래를 부르던 심수봉은 10.26 사건에 휘말렸다. 그녀는 무죄로 판정이 났었지만 시대적 상황 때문에 방송금지조치를 당하고 정신병동에 끌려가 갖은 수모를 당해야만 했다. 가수로 활동할 수 없었던 심수봉은 1980년에는 처음으로 영화 <아낌없이 주었는데>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약 5년만인 1984년에 가수로 복직한 뒤로 가정문제와 겹쳐 한동안 침체기에 놓인 상황에 놓였다. 그 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라는 곡을 자작하여 불러 앨범이 2만여장이나 팔리는 상당한 인기를 얻게 되어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아 전성기를 이루었다.

 

그러나 1985년, 그 해 <무궁화> 라는 곡도 히트했었으나 가사가 시대적 상황에 국민을 선동하는 뜻이 있다고 여겨져 방송 하루만에 금지조치 당했다. 심수봉은 다른 가수들보다 정치적으로 탄압을 직접적으로 받아 가수로서의 활동에 지장을 많이 받았던 심수봉은 자신이 경험했던 것들을 음악에 표현하면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슬프고 애절한 곡들을 많이 불렀다. 그 뒤 1987년 <사랑밖엔 난 몰라> 라는 곡이 히트하였고 특히 여성층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1997년에는 러시아 민요를 한국어로 번안하고 새로운 멜로디로 편곡한 <백만송이 장미> 가 히트하였다.

 

지난 2005년, 전국투어콘서트를 진행하던 심수봉은 이혼때문에 자신의 딸과 헤어졌던 사연을 담은 <아이야> 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국민가수라 불리고 있는 심수봉은 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가수이다. 그녀는 음반을 발표할 때 마다 새로운 노래를 직접 만들어서 수록했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자신이 작곡, 작사한 노래가 히트했다. 이와 같은 음악적 재능을 겸비한 심수봉은 한국 가요계 제 1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10.26 사건 (궁정동 사태)

1979년 10월 26일, 심수봉은 청와대 연회 때 초대가수로 초청되어 박정희 대통령과 모델 신재순 외 고위 관리급 인사들과 저녁식사를 하였다. 그 때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갑자기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권총으로 박정희의 가슴을 쏘았다. 이에 경호실장 차지철이 제압하다가 김재규의 총에 맞아 즉사하였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도망가거나 숨었다. 김재규는 다시 박정희의 머리를 총으로 쏘아 확실하게 총살시켰다. 이 사건으로 심수봉은 1981년까지 방송 출연 금지조치를 당했다.

 

주요수상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 입선

1979년 KBS 올해의 신인가수상, MBC 올해 최고 인기 10대 가수상

200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 명예의 전당(최초 수상)(위키백과 사전에서 글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