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선유구곡"(仙遺九曲) 및 쌍곡계곡 탐방기

 

 

 

 

속리산국립공원내 "화양구곡" 관람을 마치고

강 상류에 있는 "선유구곡"(仙遺九曲)을 관람하기 위해서 전용버스로 이동하였다.

 

 

 

 

위 지도에서 보듯이 이번 이야기는 화양계곡의 "파천" 관람을 마친후 "자연학습원안내소"까지 산속길을 걸었다.

그곳에서 전용버스를 이용 선유동계곡매표소로 이동한후 선유동입구삼거리에서 제비소 매표소까지 도보한 후

위 지도에는 보이지 않지만 근처에 있는 쌍곡구곡의 쌍곡폭포까지 걸었던 이야기로 이어진다.

 

 

 

 

- 선유계곡에 있는 선유구곡(仙遺九曲)

 

선유구곡은 괴산군 송면에서 동북쪽으로 2㎞에 걸쳐 있는 9곳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선유구곡(仙遺九曲) 주차장 입구에 도착하였다.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 퇴계 이황이 7송정(현 송면리 송정마을)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산과 물, 바위, 노송 등이 잘 어우러진 절묘한 경치에 반하여 아홉 달을 돌아다니며 9곡의 이름을 지어 새겼다 한다.

선유구곡은 그 길이는 2km정도이며. 긴 세월이 지나는 동안 바위에 새긴 글자는 없어졌지만 절경은 변함없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내려 선유구곡 제 1곡인 "선유동문"(仙遊洞門)을 찾아가는 중이다

선유계곡은 화양계곡에 미치진 못하지만 한적하고 아늑한 계곡미의 정취는 절대 뒤지지 않는 숨은 명소다.

 

 

 

 

제 1곡  "선유동문"(仙遊洞門).

매표소를 지나면 사람키 세배 되는 바위에 잘 써진 해서체 "선유동문(仙遊洞門)"의 음각이 보인다.

그 옛날 선녀들이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잠시 내려와 목욕을 하고 쉬어갔던 곳이라는 전설이다.

 

 

 

선녀가 찾아 왔다는 곳이니...단체사진으로 인증샷을 남긴다.

분명 22명인데...나머지분들은 어디로 갔을까?....설마 선녀를 만나러 가지는 않았겠지?....ㅋ

 

 

 

 

 

제 1곡을 지나니 위 사진에서 처럼 "선유동구곡"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사진 오른쪽 1곡 : 선유동문(仙遊洞門)으로 시작하여  2곡 : 경천벽(擎天壁), 3곡 : 학소대(鶴巢臺), 4곡 : 연단대(蓮壇臺),

5곡 : 와룡폭포(臥龍瀑布), 6곡 : 난가대(蘭加臺), 7곡 ; 기국암, 8곡 ; 구암(舅岩), 9곡 ; 은선암으로 이어진 계곡임을 알수 있다.

 

 

 

 

선유동계곡은 괴산군 청천면사무소에서 유명한 화양동을 경유해 동쪽으로 14km,

괴산읍내에서는 덕평을 거쳐 남으로 21km지점인 송면시장에서 동북방향으로 길게 걸쳐 있다.

계곡 길이는 2km정도. 또한 계곡 상류에는 학생야영장, 청소년수련원 같은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선유구곡(仙遺九曲)은 화양구곡에 비해 비교적 여성적이고 서정적인 곳이다.

화양구곡은 각 명소마다 설명문이 세워져 있었지만 이곳 선유구곡은 설명 표지판이 없으니....

 

 

 

선유동이 시작된 곳에서 꽤 높은 바위에 새겨진 "제1곡 선유동문"을 시작으로

절벽의 높이가 수백척이며 바위층이 첩첩이 되어 하늘의 지붕과도 같은 "제2곡 경천벽",

하늘을 찌를 듯한 기암절벽과 울창한 소나무가 들어서 있는 "제3곡 학소암".

신선들이 금단을 만들어 먹으며 장수를 하였다는 "제4곡 연단로"가 계곡 좌우로 이어진다.

 

 

 

쏟아지는 물소리가 마치 용이 물을 내뿜는 듯하고 물안개가 장관을 이루는곳이 "제5곡 와룡폭포".

선유구곡의 경치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곳은 "6곡 난가대", "7곡 기국암"이다. 두 신선이 기국암에서

바둑을 두는 곳을 난가대에서 지켜보던 나무꾼의 도끼자루가 썩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바로 그곳이다.

 

 

 

 

바위 생김이 마치 거북이 머리를 들어 숨을 쉬는 듯하다는 "제8곡 구암",

옛날 신선들이 퉁수를 불며 달을 희롱했다는 "제9곡 은선암"으로 이어진다.

선유구곡은 화양구곡과 함께 이름난 명소로 사계절 아름다운 경치와 시원한 계곡을 찾는 사람들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소백산맥이 지나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쌍곡구곡, 선유구곡, 화양구곡 등 대표적인 계곡만도 3군데. 모두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있다.

 

 

 

 

 

화양동 보다 규모는 작지만 신선이 놀았다는 선유(仙遊)라는 이름에 걸맞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

특히 제6곡 난가대와 제7곡 기국암에는 구전으로 나무꾼과 신선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다.

 

 

 

 

선유동 주차장입구에서 제비소 매표소까지 짧은거리라 사진도 찍고 천천히 1시간쯤 소요되었다.

원래 계획은 이곳 구경이 마지막이였는데....너무 일찍 끝마친 관계로 근처에 있는 쌍곡구곡으로 발길을 돌렸다.

 

 

 

 

- 쌍곡계곡의 "쌍곡폭포"

 

 

전용버스를 이용하여 근처에 있는 쌍곡계곡을 찾아나섰다.

차량을 이용하여 10여분 달리니 아래처럼 이정표가 보이고 조그만 주차장이 나타난다

쌍곡구곡은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에 있으며,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즐겨찾던 곳이다.

 

 

 

 

 

 

주변에는 칠보산, 보배산, 군자산, 비학산 등의 명산이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기암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은 곳곳에 비경을 이루고 있어

예로부터 괴산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 "쌍곡구곡"(雙谷九谷)은 계곡에서 9곳의 명소를 구곡이라 불렀단다. 

 

 

 

 

 

 

쌍곡구곡(雙谷九谷).....9곳의 명소를 구경하기엔 시간이 없으니

그중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제 7곡인 쌍곡폭포" 를 찾아서 구경하기로 하였다.

 

 

 

 

 

쌍곡폭포까지는 주차장에서 1.5Km거리 있으니 왕복 3Km거리다.

주변에도 분명 명소가 있을텐데 아무런 표시가 없으니 아쉽다...

지자체에서 명소를 알리는 표지판을 세워두면 좋으련만....

 

 

 

쌍곡구곡 설명

제 1곡 호롱소는 계곡물과 어우러진 절벽에 호롱불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

제 2곡 소금강은 금강산의 비경처럼 아름다운 곳

제 3곡 병암(餠巖, 떡바위) 시루떡을 펼쳐놓은것 처럼 생긴 바위

제 4곡 문수암은 예전 바위밑 동굴에 문수보살을 모신 암자가 있었던 곳...칠보산 들머리에 있다

제 5곡 쌍벽은 계곡 양쪽을 깍아 세운듯한 10m 높이의 바위벽이 마주보며 장관을 이룬 곳

제 6곡 용소는 그 옛날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의 깊은 소(沼)가 있는 연못

제 7곡 쌍곡폭포는 물줄기가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진 반석을 타고 흘린 곳

제 8곡 선녀탕은 폭포가 떨어지는 곳에 깊이 2m 소(沼)에 선녀가 달밤에 내려올것 같은 곳

제 9곡 장암(場巖)은 마당처럼 넓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곳

 

 

 

 

 

 

쌍곡구곡 중 쌍곡폭포만이 유일하게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듯....

각 명소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면 일반인들이 쉽게 찾을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이다.

 

 

 

제 7 곡 "쌍곡폭포"

쌍곡폭포는 그다지 높지않는 반석을 타고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였다.

이 폭포는 그 자태가 조용하고 수줍은 촌색시의 모습처럼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폭포라고 한다.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려하지 않는듯, 8m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린 물이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저 200여평의 넓은 물이 잔잔한 소를 이루고 있어, 간장을 서늘케 할 정도로 시원함을 주는 곳이였다.

 

 

 

 

2m의 깊이였으니 맑은 물속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그 옛날 선녀들이 달밤에 목욕하러 이곳에 내려왔을것 같은 환상에 젖는다

 

 

 

폭포가 흘러내리는 반석위에 목재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그곳에서 폭포를 이루며 흘러내리는 계곡을 보니 수정처럼 맑은 물이 쉼없이 흘러내린다...

 

 

 

 

이길로 곧장 가면 쌍곡구곡의 명소들이 좌우로 펼쳐져 있을것이다...

실제로 주변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는 분들에게 여쭤보니 명소가 곳곳에 있단다...

 

 

 

 

잘 다듬어진 잔디밭 한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갈증도 해소하고 준비해간 과일로 허기도 달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 바로옆에 "속리산국립공원 쌍곡구곡 탐방지원쎈터"가 자리하고 있었다

 

 

 

하산길에 만난 고운 단풍

다음주....그러니까 10월 마지막주 쯤에 이곳 단풍도 절정에 이를듯 싶다...

 

오늘 걸었던 화양9곡과 선유9곡이 평탄한 길이라면

이곳 쌍곡9곡은 제법 높낮이가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거나 내려와야 한단다. 

 

 

 

 

괴산에서 연풍 방향으로 10㎞ 떨어진 지점의 쌍곡마을에서 제수리재에 이르는 총 길이 10㎞의 계곡이 쌍곡계곡으로

주변 명소가 쌍곡구곡을 이루고 있다. 또한 동쪽으로 보배산과 칠보산이, 서쪽으로는 군자산, 남군자산이 늘어서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괴산팔경의 하나로 손꼽혀왔던 곳이다.

 

괴산의 3대 구곡인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 쌍곡구곡(雙谷九曲), 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을 도보하였다.

멀리 부산에서 좀처럼 가보기 힘든 3곳의 계곡을 도보하였으니. 길잡이해주신 인도행의 달마루님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아래 사진은 충북 괴산군내에 있는 명산 "칠보산"(779m)과 "보배산"(777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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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그외 충북 괴산의 명소)

충북 괴산에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유명 명소가 많은데 사계절 대표적인 휴양지 몇곳만 소개한다.

오늘 일행과 함께 도보한 화양구곡과 선유구곡 그리고 쌍곡구곡은 전편에서 자세하게 설명하였으니 생략하고.
최근 "충청도 양반길"이라는 트레킹코스가 개설된 칠성면의 "갈은구곡"은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를 비롯하여

장암석실, 갈천정,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재, 칠학동천, 선국암이 구곡을 형성하여 아름다운 길을 뽐내고 있으며.

또한 괴산읍에서 감물면 괴강 양쪽에 위치한 "고산구경"은 만송정, 황니판, 관어대, 은병암, 제월대, 창벽, 영객령,

영화담, 고산정 등이 있으며, 칠성면 괴산호를 끼고 산막이 마을까지 4km의 "산막이옛길"은 친환경공법으로 조성되어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어 주말에는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즐겨 찾고 있는곳이다. 산막이 옛길이 끝나는 지점에 새로 개장한

"충청도 양반길"은 갈은, 화양, 선유, 쌍곡 구곡을 연결하는 9개 코스 85㎞로 조성된 태고적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명소다.

또한 괴산은 예로부터 충, 효, 예를 으뜸으로 삼아 충신과, 효자, 열녀가 많기로 이름난 고장으로 명성이 높은곳이다...

이쯤되면 충북 괴산군청에서 "괴산홍보대사"로 임명하겠다는 통보가 올듯한데....이곳이 워낙 느린동네라 언제쯤 연락올까?...ㅋ

그외 필요한 정보는 괴산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바로가기 클릭 →  http://www.goes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