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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장거리 여행

충북 청원군에 자리한 "문의문화재단지, 용굴, 현암사" 관람

by 삼도갈매기 2013. 10. 31.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있는 대통령 별장 "청남대" 관람을 마치고

근처 "부부농장"(043-298-0841)에서 고추장 숫불 삼겹살과 단호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문의면 문산리에 있는 우리고유의 전통 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조성한 교육장 "문의문화재단지"를 관람하였다.

 

 

 

 

- "문의문화재단지" 관람

 

청원군에 있는 문의문화재단지는 대청댐 건설로 수몰된 마을을 기리기 위해 1997년에 개장하였다

약 4만평의 부지 위에 유형문화재인 문산관을 비롯하여 청원군내 각종 문화재들을 수집 전시하였으며,

옛 전통 마을의 모습을 복원하여  전통 문화 학습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곳이다.

 

 

 

문화재단지 안으로 들어가면

위 사진속 "양성문"(養性門)으로 입장(입장료 1,000원)

 

 

 

 

단지내에 입장하여 이고장 출신 해설사 김영미님으로 부터

이곳 문의문화재에 대한 설립동기 등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는 일행들의 모습

 

 

 

단지 입구에 세워져 있는 "기자석"(祈子石)

신화에서 바위나 돌은 영험과 신격화된 인물이 태어나는 생명력을 상징한다.

기자석은 다산(多産)과 번식 그리고 굳건함을 상징하는 돌로 남근석 또는 아들 바위로 불린다.

이와는 달리 여성의 성기모양을 하고 있는 여근형(女根形)의 돌도 신앙의 대상으로 전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문화유물전시관"으로 입장

이곳 전시관은 연면적 118평으로 군내에서 수집한 물품과 기와 등을 소재로한 전시관으로 되어 있다.

전시관에는 백제시대 와당을 비롯하여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와 제작, 기법 등 774점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관 한켠에 전시된 "태함"(胎函)

태함은 왕가의 태(胎)를 묻던 석물(石物)로서 사진속 태함은 창원군 남성면 무성리 태봉산에 있는 영조대왕의 태함으로 추측된다,

영조대왕 태실은 충북 기념물 제 6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태실을 조성하면서 경위와 의식절차를 기록한 가봉의궤(加封儀軌)도

충북유형문화재 제 170호로 지정되어 문화재단지에 보관 전시되고 있다.

 

 

 

 

 

 

기와 전시관 내부에서....

김영미 해설사 설명은 계속 이어진다...

우리나라 도깨비는 뿔이 두개이며, 왜놈들의 도깨비는 뿔이 하나뿐이며.....(아래 설명서 참조)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대청호를 바라다 본 모습

대청호는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큰 인공호수로 "내륙의 한려해상공원"이라고 불리운다...

맑은 호반위에 비친 산과 수목이 수채화 같은 경관을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참고 ; 제일 큰 인공호수는 소양호, 두번째는 충주호, 세번째는

 

 

문산관(文産館)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9호

조선 현종 7년(1666년)에 세워진 문의현 객사이다,

조선중기 지방관아의 건축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데,

대청댐 수몰지역이므로 1979년에 문의면 소재지로 이건(移建)되었다가

1996년 문의문화재단단지로 재이건하였다고 기록되었다.

 

 

 

 

 

양반가옥의 솟을대문 앞에서....

모두가 외마디 소리를 지른다...."이리 오너라 ~ 이리 오너라 ~ "

아무리 목청껏 불러도 나오는 사람은 없었다.....ㅋ

 

전통민화연구소로 불리는 이 양반가옥에서는

박효영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민화를 그리는 체험장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민화당은 사랑채와 안채가 구분되어 있으며

일행은 안채 대청마루에 앉아서 옛 가옥의 구조와 생활상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민화당 한켠에 자리한 "여막"(廬幕)

"여막"(廬幕)이란 오두막집을 말한다, 사람이 기거하기 위해 짓는 정상적인 집이 아니라

임시로 필요에 의해 일정기간 사용하는 움막이다, 이곳에 설치된 여막은 한양조씨 문중의 조육형(趙六衡)과

부친 조병천(趙炳天, 2000년 4월 작고)이 대를 이어 시묘(侍墓, 부모상을 당하여 묘소옆에 여막을 짓고 생활하며

묘를 보살피는 일)를 하여 주변으로 부터 칭송을 받고 있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여막과 묘소를 재현한 곳이란다.

근처에 관련된 묘지도 있었음(입구에 세워진 표지판에서 옮김....)

 

 

 

조선시대 후기 건물로 낭성면 신방호씨가 살던 가옥을

원래 그모습 그대로 이전 복원한 초가로 이곳에서 전통 공예품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선사시대의 돌 무덤인 "고인돌"을 재현해서 세워두었다.

 

 

대략 1시간 동안 문의문화재단지 내부에 설치된

옛 조상들의 생활상을 담은 귀중한 자료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

 

 

 

주차장엔 대청호 축조시 수몰로 인한 "문의 수몰유래비"가 세워져 있다.

 

문의문화재단지는 1980년 대청댐 건설이 계기가 되어 1992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4만여평의 대지위에 문화재단지를 조성하게 되었다.이곳은 청원군내 유형·무형의 문화재등를 수집 전시함으로써 인류문명의 발달과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조상의 삶과 얼을 되살리고 배우기 위한 역사의 산교육장이다.

 

단지내에는 문의 아득이 고인돌, 미원 수산리 고인돌, 내수 학평리 고인돌이 이전되어 있고 문의현의 관아 객사 건물인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이 이전 복원되었으며 낭성면 관정리와 문의면 노현리, 부용면 부강리에서 민가가 이전 되었으며, 서길덕 효자각, 김선복 충신각 및 문의지역에 있던 옛 비석도 이전 되어 있다.

 

옛 조상들의 생활풍습을 알기 위하여 양반가옥, 주막집, 토담집, 대장간, 성곽 등이 고증을 거쳐 건립되었으며 유물전시관에는 낭성면 무성리에 있는 영조대왕태실 조성을 기록한 지방유형문화재 제70호인 영조대왕태실가봉의궤를 비롯하여 군내에서 수집한 유물을 전시한 유물관과 백제부터 근대까지 기와를 시대별로 분류한 기와전시관이 있다.

 

 

 

 

- "작은 용굴(龍窟)" 관람....

 

작은 용굴은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서 청남대쪽으로 약 5km정도 가다 보면 왼쪽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가 지금까지 역사책으로만 보아왔던 청원군 문의면 두루봉 동굴 유적지와 유사한 동굴이라고 한다..

 

 

용굴 입구에 조그마한 분수대를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여 자연에 대한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행은 용굴로 입장하고 있다. 

석회암 동굴로서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으며

두루봉 동굴과 함께 금강유역의 구석기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유적이다.

 

동굴은 석회암지대에 발달된 수평동굴로서 굴의 크기는 입구너비 2.6m 높이 3.5m 길이 60m이며,

입구에서 32m 되는 지점에 작은 크기의 광장이 있어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생활공간으로 이용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나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한 정확한 유적의 성격이나 상황은 알 수 없단다.(아래글에서 발췌함) 

 

 

 

 

입구에서 동굴 내부까지는 60m정도로 아주 짧은 거리다

동굴 내부에는 위로 하늘이 보이는 구멍이 3개가 뚤려있는데....

옥황상재가 그곳으로 9마리의 이무기를 용으로 만들어 승천시켰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

 

 

 

 

 

 

 

- 대청호가 내려다 보이는 "현암사"(懸岩寺) 관람

 

현암사(懸岩寺)는 청원군 현도면 하석리 산50-1번지

구룡산(九龍山)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다. 

 

 

 

사진 오른쪽에 "현암사"라는 팻말이 보인다

현암사는 사진속 철 계단을 20여분 오르면, 언덕위에 아담한 사찰을 볼수 있다.

 

 

 

현암사는 대청댐이 정면으로 내려다 보이는 구릉산(九龍山) 혹은 현도산(賢都山)이라 불리는 대청댐 북쪽 산의 정상부 남쪽 암벽에 의지하여 세워진 고찰(古制)이다,  창건연대를 알려주는 문헌기록은 없고 전설(博說)로 전해지고 있다.

일설에 따르면 백제 전지왕 3년(407)에 선경대사(仙境大師)가 세웠다고 하고, 또 다른 설에 따르면 신라 성덕왕대(聖德王代, 702~736)에 김선경대사(金仙境大師)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또는 고구려의 어느 스님이 세웠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모두 전설에 불과할 뿐이다.


 

 

 

속세의 번뇌를 잊기위해 20여분 가파른(?)계단을 땀을 흘리며 오르니

마침내 현암사에 이르렀으며 뒤돌아서서 대청호를 굽어보는 눈맛은 말로는 다 표현할수 없었다.

 

 

 

대웅보전(위)과 대웅보전 내부모습(아래)

사찰 내에 현존하는 석조물들은 대체로 고려 말기 이전을 넘을 수 없는 것들이어서 창건시기도 고려 후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조선시대에는 큰 번영을 누리지 못한 채 폐사가 되었다가, 8·15광복 후 괴산의 김사익(金思益)이 중건하였고, 최근에 시멘트로 요사채를 건립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용화전(龍華殿)·요사채가 있으며, 대웅전 안에는 110㎝의 석조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속전에는 백제 때 선경대사가 자연 돌출석에 조각하였다고 하나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얼굴은 둥글고 넓은 편이고 상호는 원만하여 자비가 넘치며 선정인(禪定印)을 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 절에는 팔각원당형부도(八角圓堂型浮屠) 1기가 있는데, 상륜부는 연꽃봉오리 형식으로 장식되어 조선 중기 이전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용화전(상)과 내부모습(아래)

현암사의 현재 건물은 1988년에 중건된 정면 3간, 측면 2간의 대웅전과 역시 정면 3간, 측면 2간의 용화전(龍華殿),그리고 1940년대와 1980년대 초에 각각 건립된 산신각(山神閣)과 요사(寮舍)가 있는데 요사는 콘크리트 건물로 2층은 종루(鐘樓)로 되어 최근에 제작한 대형동종(大形銅鐘)이 걸려있다.

유물로는 용화전 안에 봉안된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과 산신각 뒤편에 있는 석종형 부도(石鐘形浮屠)가 있으며, 사역내(寺易內)에서는 고려에서 조선조에 이르는 각종 토기편, 자기편과 와편이 다량으로 산재되어 있다.

 

 

 

 

대웅전 뒷편에 자리한 삼성각(三聖閣)

삼성각은 칠성, 산신, 독성의 삼성(三聖)을 모신 곳이다.

건물 이름이 삼성각 인 이유는 모두 불교 밖에서 수용한 신이기 때문에 전(展)이라 하지 않고 각(閣)이라 한다.

 

 

 

현암사 사찰에서 멀리 펼쳐진 대청호의 푸르름에 한껏 취해 넋을 놓고 바라다 본다

높이 올랐으니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와 사찰을 오르면서 흘린 땀을 시원스럽게 씻겨준다...

사찰내부엔....잘 읶은 감도 주렁주렁 열려있어 가을이 한껏 물듬을 알수 있다(사진 아래)

 

 

 

 

현암사 사찰에서 내려다 본 "대청댐 수문"

대청댐은 높이 72m. 길이 495m. 면적 129만 6000. 4대강유역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1975년 3월 착공, 1980년 12월 완공하였다. 콘크리트 중력댐 ·사력(砂礫)댐의 복합식이며, 하류에 용수조절을 위한 역조정지(逆調整池)와 3개의 부(副)댐 및 대전 ·청주의 두 도수로(導水路) 등이 건설되었다. 발전시설은 시설용량 9만 kW로, 연간 2억 5000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 댐의 건설로 충남 ·충북 2개도의 4군 2읍 11면에 걸쳐 조성된 대청호는 14억 9000만 t의 저수용량을 가짐으로써 유역의 홍수피해를 크게 줄였다. 청주지구 ·금강하류지구 ·만경강지구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또 대전 ·청주 ·공주 ·부여 ·논산 ·장항 ·군산 ·전주 ·익산 등에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인터넷에서 펌)


 

 

 

현암사에서 내려다 본 대청교(大靑橋)

다리 건너편(왼편)은 신탄진이며, 다리 오른편은 청원군 현도면이다.

하루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으니 대청호 호반에 음영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부산에서 3시간을 달려 충청북도 청원군에 도착,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를 시작으로 문화재단지 등을 관람하였다.

청원군은 산수가 빼어난 천해의 자연환경과 넉넉한 인심이 살아있는 고장으로서 선진농업과 IT, BT 등 첨단산업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한민국 중부권의 핵심군(郡)임이 알수 있는 곳이다...

 

이지역에서는 농, 특산물의 친환경을 추진하면서 "사람의 생명을 지킨다"는 친환경 중심지로 이곳에서 생산된 주요특산품으로는

청원생명 쌀, 사과, 수박, 표고버섯, 애호박, 배, 고추, 토종꿀, 느타리 버섯, 딸기 등이 있으며, 세계 3대 광천수의 하나인 "초정약수"

동양최대 규모라는 "상수허브랜드" 그리고 "한국잠사박물관, 예뿌리박물관, 옥화자연휴양림" 등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대변한다..

 

그외 항일 운동가 손병희 선생 유허지, 신채호 선생 사당과 묘지, 화가 운보의 집, 그리고 단군성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신라시대 진표율사가 창건한 "안심사", 신라 무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월리사", 창건연대를 가늠할수 없는 "동화사" 등과

아름다운 대청호반을 따라 달리는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가 매년 가을 중부권 최대 마라톤 대화가 열리기도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으로 나들이 하였으니...이곳을 안내해주신 유유자적 길잡이님에게 감사를 드리면서....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