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가족여행 3일째.
하와이는 140여개 섬이지만 6개 섬에만 사람이 살고 있다..
그 6개 섬 중 우리가족은 "오아후 섬"을 여행하였다.(아래 사진 참조)
(참고 ; 하와이 가족여행 1편을 먼저 보세요.)
오아후 섬에는 수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섬이다,
대도시 호놀룰루와 아름다운 해변 와이키키, 하나우마 베이 등등..
오늘 우리가족은 숙소근처에서 차량을 대여(렌트 카)하여
위 지도에 표시된 "돌 파인애플농장"과 "다이아몬드 헤드"를 구경하였다.
- 돌 플랜테이션(DOLE PLantation) 관광
돌 플랜테이션(돌 파인애플 농장)은
파인애플과 바나나 브랜드로 유명한 "돌(Dole)"에서 운영하는 농장으로
옛날식 기차를 타고 파인애플 농장을 둘러보는 "파인애플 익스푸레스"(Pineapple Express),
파인애플이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가든 투어"(Garden Tour)를 직접 체험하며
농장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기념품과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등을 맛볼수 있는 곳이다.
아침 일찍 숙소근처에서 렌터카(차량대여)하여
1시간 거리를 직접 운전하여 돌 파인애플 농장을 찾아왔다.
돌(Dole) 상표는 많이 알려졌으나 이곳에서 시작된줄은 나도 처음 알았다.
위 상표 "돌(Dole)"은 누구나 아는 파인애플 브랜드다,
1901년 하와이 주지사 사촌인 제임스 돌이 하와이언파인애플 컴퍼니를 설립
생과일과 파인애플을 생산, 판매하며 시작하였는데...
이렇게 시작한 사업이 번창 지금의 돌(Dole)브랜드가 되었단다.
동행한 사위에게 부탁하여
돌 파인애플 농장 앞에서 내 모습도 담아본다..
손녀들이 걸친 하와이안 드레스를 현지에서 구입.(두벌에 $19)
돌 농장에서 재배된 각종 농산물과 공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파인애플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었다.
아래사진은 점심식사를 주문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
판매점 뒷편에 노천 간이식당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가족도 이곳에 둘러앉아서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식사 중 새(Bird)들이 날아와 식사를 함께 하자고 짹짹거리는게 특이하였다.
이곳 농장에서 유명한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기차투어"
식사중 사진속 작은 기차가 관광객들을 싣고 기적을 울리며 들어온다..
기차를 타고 농장 주위를 돌면서 파인애플이 자라는 모습도 구경할수 있고
중간쯤에 내리면 기네스북에 선정된 파인애플 미로체험도 할수 있다는데....
시간이 없어 기차투어는 생략하였다.
파인애플 모형의 포토죤에서
손녀들과 기념사진도 찍고...
기념품점 한켠에는
하와이 풍의 목각을 손수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파인애플 가든(Pineapple Garden)
이곳엔 여러종류의 파인애플이 자라고 있었으며,
군데군데 파인애풀 열매가 매달려 있었다.
농장 한켠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어린 파인애플...
어린 나무에 파인애플이 달려있어 손녀들 교육에도 유용할것 같다.
손녀가 묻는다, "할머니 이게 파인애플 나무에요?"
대답한다, "파인애플은 껍질을 칼로 벗겨 먹는단다"
지나가는 외국인 여행객에게 부탁하여
가족 단체사진을 처음으로 찍는다.
큰 손녀가 햇볕을 보면 눈이 부시다고 하더니...ㅋ
이 포토죤을 배경으로 손녀들도 찍었는데...
그래도 이 여인이 훌라춤을 가장 잘 출것 같아서....ㅋ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인공 감미료를 전혀 넣지 않아 새콤 달콤한 맛이 일품이였다
1개당 우리돈 7,000원쯤 했다는데....시원하고 맛있었다.
대략 2시간정도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주차비 무료)
아이들과 여행한다면 돌 플랜테이션(파인애플 농장) 방문을 적극 권해본다.
오늘과 내일(2일간) 우리가족과 하와이를 여행할 7인승 (007호)승합차.
하와이를 자유여행하려면 당연히 렌터카 해야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참고 ; 렌터카 할때 네비게이션도 함께 빌려야 하는데...
주차시 도난의 우려가 있으니 분리하여 휴대해야 함.
이곳은 세계적인 열대과일 생산가공회사
"Dole"에서 운영하는 체험형 파인애플 농장으로
1950년부터 파인애플농장이었던 곳을
1989년 파인애플 체험농장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한 이후
년간 수 백 명이 찾는 하와이 오아후의 명소임에 틀림없는 곳이다.
-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관람
하와이 오아후의 대표적인 명소로 와이키키 전망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10만년전 화산 폭발로 생겨난 곳으로 1825년 이 섬을 발견한 제임스 쿡 선장이 멀리 분화구 정상에서
반짝거리는 암석을 보고 다이아몬드로 착각해 다이아몬드 헤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한다..
용암 동굴과 오래전 전쟁때 요새로 사용한 벙커 등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와이키키의 바다와
아기자기한 마을들이 내려다 보이는 360도 파노라마 뷰(View)를 감상할수 있는 곳이다
분화구 정상은 해발 232m 높이로 가파른 코스는 아니지만 운동화를 챙기는게 좋을듯 하다.
입구에서 산정상까지 편도 1.1Km거리며, 소요시간 4~50분.
돌(Dole)농장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큰 손녀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갔을까?...ㅋ
다이아몬드 헤드를 찾아가는 초입.
큰 손녀의 강철 체력이 이곳에서 그 빛을 발휘했으니...
4살된 작은 손녀가 거친 산길을 오른기엔...
손녀 걸음이 느려서 사위가 손녀를 업었다.
제주도 성산 일출봉 처럼 얕으막한 분화구인데
분화구를 따라 산 정상(232m)을 찾아가는 중이다.
사위가 혼자서 아이를 업고 가기엔 힘들것 같아
할아버지 체면에 10분정도 손녀를 업고 걸었는데...만만치 않았다.
큰 손녀는 할머니와 멀찍히 앞서가는데, 전혀 지치지 않고 잘 걷는다.
바위에 인공적으로 협소한 터널을 만들었는데
전시에 반공호 역할도 하고 전쟁 물자를 보관하기도 하였단다.
낮으막한 바위 터널을 빠져 나오면
사진에서 처럼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4살된 작은 손녀가 여기서 부터는 걷겠다고 했는데...
돌팔이 찍사 할배가 힘들어서 그 모습을 담지 못했으니 안타깝다.
출발 1시간쯤 소요되어 산정상에 도착하였다.
계단위에 보이는 조형물이 최정상인데...힘들어서 못 오르겠단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계단 10개만 오르면 될텐데...싫다고 할까?)
사위와 둘이서 계단을 올라 분화구 정상에 도착하였다.
태평양 한가운데 우뚝 솟은 섬답게 주변 풍경이 장쾌하다.
카할라(Kahala) 해변과 코코헤드(Koko head)가 파란바다와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산 정상에서 사위의 지인들을 우연히 만났다.
미국 유명한 대학교수들로 이곳에서 만날줄 어이알았으랴
이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기념사진을 담았다.
와이키키해변의 모습
백사장 길이가 4Km라고 하니 끝없이 펼쳐져 있다..
산정상에 오른 보람이 있는듯...360도 파노라마 풍경이 한폭의 그림이다.
사진 좌우로 둥글게 커다란 분화구가 보인다..
분화구 안쪽에 길을 만들어 분화구 정상까지 갈수 있다.
산정상에서 잠깐 머물고 하산하는 중.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 답게 바람이 많이 분다.
(사진속 중앙에 산 정상의 조형물이 보인다)
하산 하면서 4살된 작은 손녀 본인이 걷겠단다.
산을 오르내리는 많은 사람들이 손녀에게 엄지손가락을 내 보인다.
다이아몬드 헤드의 유명새를 가늠할수 있다.
이곳은 하와이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란다.
분화구 안쪽에 작은 오솔길을 따라 하산하였다
운동화 대신 스리퍼를 신고 산행을 했더니 발바닥이 아파서 혼났다.
왕복 2시간이 소요되어 출발지에 도착하였다.
하와이 오아후 섬의 대표적인 3대 상징적 존재중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다이아몬드 헤드 출입구 주변 풍경으로
사진속 작은 마트에는 간단한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었다..
오후 5시쯤 되니 해가진다, 다음일정을 위해 차량에 탑승하였다
참고 ; 하늘에서 본 다이아몬드 헤드 전경
최대 쇼핑지, "알라모아나 센터"(Ala Moana Center)
하와이 최대 점포들이 있는 거대한 4층 규모의 쇼핑센터로
290여개의 상점과 80여개의 식당이 입점해 있는 곳이다.
하와이는 미국의 다른 주(州)에 비해 세금이 낮아 저렴한 쇼핑이 가능한 곳이다.
이곳은 쇼핑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수 있으며
여행자와 현지인이 즐겨찾는 곳으로 항상 분주한 곳이다.
이곳 아동복 코너에서 손녀들의 옷을 10여벌 구입했는데..
값이 저렴하고 옷의 디자인이 Simple해서 대만족이였단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방문객이 많아 행사가 다양하다..
무대위에 어린아이들이 크리마스 캐롤송을 구성지게 부른다.
아래사진은 청소년들의 각종 악기로 캐롤송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음식점(마리포사, Mariposa)에서 생일을...
오늘이 음력 11월 7일 내 생일날,
여행 전에 이곳 식당에 미리 예약을 했단다
유명 음식점 마리포사에서 온 가족과 모여 생일축하를...
참고 ; 마리포사(Mariposa)는 최대 쇼핑지 알라 모아나에 입점한 음식점으로
높은 천장에 오리엔탈 스타일의 팬(Pan)이 달려있어 이색적인 분위를 연출하는 곳으로
이탈리안 음식과 아시안 퓨전 음식을 선보이며 특히, 그릴에 구운 안심 스테이크가 유명한곳이다.
낮시간 대에는 오아후 앞바다와 알라 모아나 공원을 가까이에서 감상할수 있는 발코니 자리가 만석이다
케이크는 준비하지 않았지만
샴페인 한잔에 그릴에 구운 안심 스테이크로
유명 음식점 "마리포사"(Mariposa)에서 생일축하를 받았다.
어쩜 이렇게 호사스러운 생일날이 내 생에 다시 찾아 오겠는가?
"아빠 생일 축하합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딸들의 인삿말이 오랫토록 귓가에 맴돈 하루였다.
하와이에 가면 일단 "알로하(ALOHA) ~" 라고 인사해 보자..
ALOHA !...하와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맨 처음 듣게 되는 아름다운 환영의 인사말이다,
원주민 사이에서 알로하란 사랑, 친절, 존경, 이별 등의 의미를 지닌 아름다운 하와이 말이지만
흔히 "안녕하세요", "잘 가세요"란 인사말로 쓰이고 있다.
또 하와이 사람들의 기질을 설명하는 말 중에 "행루스"(Hang-Loose)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어떤 일을 할때 너무 심각하게 무리하지 말고 느슨하게 여유를 가지라는 말이다.
이 처럼 낫선곳을 여행하기 전 그곳의 언어와 역사, 그리고 문화를 찬찬히 살펴보고
떠나는 것은 현지에서의 여행 경험을 더욱 값지고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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