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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동해 해파랑길

해파랑길 - 부산구간(제 4코스, 임랑해변 ~ 진하해변)을 걷다.

by 삼도갈매기 2018. 11. 1.









어제(10월 27일) 해파랑길 제 3코스를 걷고

오늘(10월 28일)은 "해파랑길 제 4코스"를 걷는다..





해파랑길 제 4코스 지도..

 예전에 만들어진 지도로 현재는 약간의 구간 변경이 있다.

(거리 19.1Km, 소요시간 약 7시간)





오전 09;30분, 인솔자 포함 8명, 임랑해변에서 출발.

(찾아가는 법 ; 동해남부선 일광역 하차, 180번 시내버스 임랑삼거리 하차)





고리원전 방향으로 해변을 따라 걷는다.

약간 쌀쌀한 가을 날씨지만 걷기엔 안성마춤이다.




고리원전 정문 앞에서 왼편 길로 걷는다..

(주변에 고리원전 사원용 사택이 있다)




나지막한 산을 넘어서면 주변엔 온통 미나리 밭이다.

이곳 물이 맑아서 미나리 재배에 제격이란다.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도록 배려한

친절한 가게주인으로 이곳에서 잠시 휴식..(무료커피까지..)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신리항"에 도착.

작은 어촌항으로 낚시 및 인근의 김 채취용 선박이 정박해 있다.







서생면 산암리 "송리항"에 도착.

멀리 사진속 소나무와 함께 "신선암(神仙岩)"이 보인다..

5년전에 왔을때도 신선암쪽으로 못갔는데, 오늘도 시간이 없단다.





"우아바다다" 가게안에서 점심을 해결..

인솔자 지인이 이곳에서 라면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중식후 따끈한 커피한잔, 출발

서생중학교 담장을 따라 "온산"방향으로 계속 걷는다




가을의 전령 억새가

가을바람에 일렁이며 일행을 반긴다.






"나사리 해수욕장"에 도착..

 나사 해수욕장은 고운 모래로 유명한 곳으로, 

30여년전에 아이들 어릴때 이곳에서 1박 했으니 감회가 새롭다..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방파제를 배경으로..

 이곳에서 뭐라고 말할수 없는 즐거움이 있기에...






가을 바람이 제법 세차다..

흰 등대 너머로 부산 오륙도가 아스라히 보인다..





등대에 올라서서

해파랑길 출발지점이였던 오륙도를 바라다 본다..





어느 가수의 노래처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하더니 그런까?....ㅋ





여인들의 함성으로

동해바다 용왕님이 잠에서 깨어났을것 같다.




해파랑길 제4코스 사진도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인 듯...(아닌가?...ㅋ)








"간절곶" 도착...

울주군 서생면 대송이레 자리한 간절곶은 

해안에서 바라보면 긴 간잣대처럼 보인다고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간절곶은 포항의 장기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 7분 정도 해가 빨리떠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뜨는 곳으로 유명해 울산 12경 중의 하나다.







"해파랑길" 표식을 따라 목제 데크길을 걷는다.

간절곶을 지나니 관광객들이 제법 많다..





풍차가 세워진 "드라마 하우스" 수변공원.




근처에서 드라마, 영화를 촬영했다는 "드라마 세트장"..

영화 "한반도", 드라마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 촬영지.




"간절곶 소망길"을 따라 걷는다.

"길을 걸으면 만난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는 소망길.

총 5개 구간으로 명선교(橋)에서 신암항까지 10Km를 소망길이라 부른다.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송정항"에 도착..

  지역 어민의 소득증대와 해양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곳 송정항 일대를 어촌관광단지로 탈바꿈시켰다.






송정항 한가운데 낚시 관광객을 위해 유료 낚시터를 만들었다.
바다에 유료 낚시터가 조성되는 것은 울산에서는 처음이란다.





매점이 있는 작은 솔개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해파랑길 제 4코스 마지막 구간 "진하해수욕장"에 도착.

넓은 백사장(1Km)과 사진 중앙에 "명선도"가 보인다.




해맞이 명소 "명선도(名仙島)"

명선도는 진하해수욕장 앞에 있는 작은섬으로.

일출때 섬에 있는  해송, 갈매기, 고기잡이 배가 어우러져

사진애호가들이 즐겨찾는 일출 포인트로도 유명한 장소이다.




명선교(名仙橋)

강양과 진하를 연결하는 결속의 다리로

사장교의 주탑(27m)과 케이블은 비상하는 한쌍의 학(鶴)을 형상화 하였다.

2010년 3월에 개통, 길이 145m, 폭 4.5m, 높이 17.5m의 사장교




명선교에 올라서니 바람이 제법 세차다.






다리의 오른쪽이 진하, 왼쪽이 강양이라고 하며,

다리가 없을땐 두 마을의 왕래에 30여분 소요되던 곳이란다...

강 한가운데에 있는 등대에 얽힌 이야기도 들었는데, 잊어버렸다..




명선교에서 명선도를 조망해 본다.

예전엔 하루에 두번 섬에 갈수 있었는데,

지금은 모래로 길을 만들어 언제든지 갈수 있단다.





오후 5시쯤, 주체측(부산관광공사)에서 제공한 버스로 부산으로 되돌아왔다.

2주 동안 해파랑길 부산구간(73.7Km) 4개 코스를 마칠수 있도록 도움 주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시간이 허락한다면 "울산구간"(제 5~8코스)에 도전할 것을 기약하면서, 마칩니다.


(진하해변 찾아가는 법 ; 무궁화 열차 남창역 하차, 진하행 시내버스 715번 탑승)




참고 ; 해파랑길이란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전체 50개구간(770Km)으로 조성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