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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낙동강변길 따라 "화명 기차역"에서 "물금 기차역"까지 걷기

by 삼도갈매기 2022. 11. 14.

 

가을이 아쉽게 지나간다. 매년 아쉽지만 유독 금년 가을이 그렇다.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과의 모임도 쉽지 않으니, 오늘도 혼자서 길을 나선다.

근처 "화명 기차역"에서 강변길을 따라 "호포역" 경유, 양산 "물금 기차역"까지 걸었다.  (거리 ; 약 12Km,  소요시간 ; 2시간 30여분, 기차로 화명역에서 물금역 까지  10분 소요)

 

예전엔 자주 걸었던 길인데, 최근엔 멀게만 느껴져 불안 했지만 용감하게 길을 나섰다.

("떠나면 만난다, 그것이 무엇이건 떠나면 만나게 된다. 여럿이면 어떻고 혼자면 어떤가?..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했으니...ㅋ)

 

 

근처 화명 기차역을 찾아가는 길도

사진에서 처럼 가을이 곱게 물들어 있다.

 

 

부산 북구 화명동에 있는 

"부산어촌민박물관" 앞을 지나고...

 

 

"화명 기차역" 도착

작은 기차역으로 무궁화 열차만 간간히 정차한다.

 

화명동 "대천천"을 지나고..

대천천은 금정산에서 발원한 물이 낙동강으로 흐른다.

 

 

부산 금곡동에 있는 "부산지방조달청" 앞을 지나고...

사진에서 처럼 "호포 지하철역"까지 3.5Km남았다.

 

 

 "옛 동원진 나루터" 앞을 지난다.

동원진 나루터에 대한 설명은 아래 사진 참조...

 

 

사진속 멀리 "낙동대교"를 조망해 본다.

낙동강에서 불어오는 가을 바람이 시원함을 선사한다.

 

 

"안녕히 가십시오" 부산시 경계선을 지난다.

이곳을 지나면 경남 양산시로 접어든다.

 

 

지하철 "호포역"에 도착.

출발지에서 이곳까지 6.5Km, 1시간 10여분 소요.

 

 

"호포마을" 도착

호포마을은 각종 먹을거리가 풍족한 마을이다.

 

 

"부산 화명" 방향에서

"황산공원, 원동, 물금" 방향으로 걷는다.

 

 

"황산공원" 도착.

낙동강변에 위치한 황산공원은 187ha 크기를 자랑하는 대규모 강변공원으로

캠핑장, 선착장, 자전거길, 야구장, 축구장, 미니 기차 등 다양한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는 공간이다.

 

 

가을의 전령 억새가 공원 가득하다.

가을 바람에 흐느적 거리는 억새의 물결이 장관이다.

 

황산공원에 자리한 켐핑장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최적의 장소란다..

 

 

"2022 양산국화축제장"..

(11월 13일까지 축제가 열린다고 했으니, 오늘이 마지막 날)

 

 

 

"댑싸리" 축제장에서...

지난번 왔을땐 제법 예뻤었는데...(아래 사진 참조)

 

 

지난 11월 1일, 황산공원의 댑싸리 모습

10여일 사이에 댑싸리 모습이 이렇게 변하다니...

 

 

우리들의 모습도

사진속 댑싸리 처럼 시간이 흐르면 변하겠지?...ㅋ

 

 

댑싸리가 예쁘게 피었을 땐 

사진속 조형물에 앉아 멋진 폼을 잡았을텐데...

 

 

사진속 물금역 황산육교(전망대)를 찾아간다.

 

 

전망대에서 황산공원을 조망해 본다.

10여일 전에 왔을땐 공원 가득 꽃들이 피었었는데...

 

전망대에서 양산시 물금읍 모습도 조망해 본다...

 

 종착지 "물금 기차역" 도착.(여기까지 12Km, 2시간 30여분 소요)

 

오늘 걸었던 내역 보기, 클릭 → https://www.relive.cc/view/vevW83pynyO 

 

 

물금역(勿禁驛)은 1905년에 경부선이 연결되면서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1939년에 구역사를 준공하면서 물금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이후 2003년 신역사를 준공하였으며, 2006년에는 양산화물역을 개통하였다. 물금역의 유래는 그옛날 신라와 가락국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금하지 않고 자유롭게 왕래 하자는 뜻으로 물금(勿禁)이라 부르게 되었고, 또한 이 일대가 낙동강 하류지역으로 수해가 없도록 기원하는 뜻에서 "물을 금한다" 하여 물금(勿禁)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역사 앞 설명서에서 부분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