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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배산(盃山, 256m)" 산행기

by 삼도갈매기 2022. 11. 16.

 

 

 

부산은 야트막하고 아기자기한 산들이 많은데,

오늘 산행한 연산동 "배산"(盃山, 256m)도 그 중 한곳이다.

예전에 함께 근무했던 직장 동료가 연산동 근처에 사는데,

그 분의 도움을 받아 함께 산행하였다.(산행일 ; 11월 15일)

 

부산 지하철 연산역(10번 출구)에서 옛 동료를 만나, 

 (연제)문화체육공원에서 산행을 시작,(동네산이라 오르는 곳은 많음)

 

오늘 산행한 배산 지도.

사진에서 처럼 문화체육공원(현위치)에서 산행을 시작..

 

 

터널 입구에 "여기는 연산동 고분군 입니다"

부산에 반백년 살았는데, 연산동에 터널이 있는것 오늘 처음 알았다.

 

 

오늘 배산 산행 안내를 하는 옛 직장 동료..

"이곳은 편백나무가 많아 건강에 좋은 피톤치트가 많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배산(盃山)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산으로 1832년에 편찬한 동래부읍지(東萊府邑誌)에 보면, “배산은 황령산으로부터 뻗어 내렸다. 배산(盃山)은 산의 모양이 술잔을 엎어놓은 형상이라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백학산으로도 불리는데, 현재 수영교 근처가 예전에는 모두 갈대밭으로, 이곳에 학들이 날아와 먹이를 찾고 놀다가 둥지를 튼 산이라 하여 붙은 지명이라고 한다. 정상에는 거칠산국의 유적이자 동래 일대를 다스리던 중심지로 추정되는 배산성지(盃山城址)가 자리 잡고 있다. 산 아래에 삼국시대에 조성된 "연산동고분군"이 자리하고 있다.(인터넷에서 부분 발췌)

 

 

 

산속 군데군데 묘지가 많다,

아마도 이곳이 예전에 공동묘지가 아니였을까 추정해 본다.

 

 

이정표 "문화체육공원"에서 출발, 배산정상을 향한다.

사진속 이정표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숲속 오솔길에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다.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도 간간히 들을수 있었다.

 

 

걷다가 낮으막한 언덕에 오르면

아파트로 둘러쌓인 부산시내를 조망할수 있다.(사진 뒤쪽 금정산)

 

 

 

 

부산시 남구 황령산(좌측)과 금련산(우측)을 조망해본다..

 

 

사진속 멀리 해운대 장산을 배경으로..

 

 

배산(256m) 정상 도착,

배산은 연산동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나즈막한 동네 뒷산이지만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지리적 조건으로 막힘없는 도심의 풍경을 즐길수 있다.

 

 

정상에서 바라다 본 부산시내 전경이 시원하다.

 

 

배산 정상에서 시원스런 풍경을 감상한 후,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배산 상부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동행한 옛 동료의 설명에 따르면 한여름에도 숲이 우거져 시원하단다.

 

 

사진속 멀리 "광안대교"가 보인다..

날씨가 맑은날엔 바다건너 대마도가 보인다고 한다.

 

 

 

 

삼국시대의 고분군으로

대한민국 사적 제 539호 "부산 연산동 고분군"

 

 

 

 

연제 문화체육공원 방향으로 하산 

이곳 체육공원에는 각종 문화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연제 문화체육공원 주변 풍경

 

박형, 덕분에 배산(盃山) 산행 즐거웠습니다.

허락없이 사진 올려 미안합니다. 다음에 또 만납시다.

 

 

하산후, 근처 식당에서 돼지국밥으로 중식을 해결하였다.  .

 

산은 낮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부산 "연산동 배산" 둘레길을 적극 추천 하면서 마칩니다.

 

 

11월 중순, 세월 참 빠르다

눈 뜨면 아침이고, 돌아서면 저녁이고

월요일인가 하면 벌써 주말이고
월초인가 하면 어느새 월말이 되어 있다.

 

내가 급한건지, 세월이 빠른건지
아니면 삶이 짧아진건지
마음속의 나는 그대로인데
거울속에 나는 어느새 늙어있고
어느새 세월은 빨리도 간다

 

"일모도원"이라 해놓은건 없고

나이는 어느새 중년을 지나가고 있다

짧은 세월, 허무한 세월, 그래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

 

어느 하늘 어느 동네에 살든
사는 동안 아프지 말고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일모도원”(日暮途遠)이란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