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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아듀!, 2022년 - 부산 "금정산"(동문, 북문, 고당봉) 산행 이야기

by 삼도갈매기 2022. 12. 29.

2022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은 설렙니다.

한 해를 결심하고 계획한 만큼 잘살지 못했다는 자책감도 생깁니다.

바쁘게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달라진 것은 없으니 후회만 큽니다.

 

'내가 조금만 더 부지런했더라면',

'내가 조금더 의지를 발휘했더라면'

부질없는 생각에 연말이 더 우울합니다.

 

그 우울함을 떨쳐내기 위해서 베낭메고 부산의 명산 금정산을 찾았습니다..

금정산에는 동서남북 4곳에 성문(城門)이 있는데, 오늘은 동문과 북문을 찾아갑니다.

 

 

참고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산행코스 ; 금성동사무소에서 시작-동문-제 4망루-원효봉 -북문-고당봉에서 하산

국청사를 지나 초입인 금성동 사무소까지 10.4Km, 중식포함 약 4시간 산행 함)

 

 

 

대중교통을 이용 금정산 산성마을에 도착.

(산성마을은 흑염소와 막걸리가 유명한 곳이다)

오늘 산행은 이곳 금정산 산성마을에서 시작한다.

 

 

산성고개 도착...

이곳에서 왼쪽 금정산 동문 방향으로....

 

금정산 동문 도착..

날씨도 추우니 산행하는사람이 없다.

(금정산에 대한 이야기는 내 불러그 곳곳에 있으니 생략)

 

뷰 포인트에서 담은 금정산의 겨울 풍경

제 4망루와 의상대, 치마바위 등이 한눈에 보인다.

 

금정산 제 4망루대에 도착.

오랫만에 찾아 왔더니, 새롭게 단장되어 있다.

 

북문, 고당봉 방향으로 계속 걷는다.

곳곳에 이정표가 있으니 초행길이라도 쉽게 찾아갈수 있다.

 

 

계속 이어진 목제 계단을 따라 걷는다.

금정산 산행하면서 이곳에서 가장 많은 땀을 흘렸으리라...

 

 

"김유신 솔바위"

예전엔 이런 표시판이 없었는데...

금정산에는 천년된 소나무가 없는데...ㅋㅋ

 

금정산 "원효봉"(687m)도착

원효봉은 금정산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것을 볼수 있는 곳으로...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원효봉에 대한 표지판 이야기를 읽을수 있음)

 

원효봉에서 바라다 본 부산시내 전경..

오늘은 하늘이 맑지 못해서 사진이 흐리게 나왔다.

 

금정산 "북문" 전경

사진 좌측에 오늘의 마지막 산행지 "고당봉"이 보인다.

(북문에서 고당봉까지 약 1Km거리, 왕복 1시간 소요)

 

고당봉까지 200m남았다.

여기서 부터 제법 가파른 길을 가야한다.

 

고당봉 아래에 있는 샘물..

겨울 가믐으로 샘물은 텅 비어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400m쯤 가면 "금샘"이 있다.

 

마지막 목재 계단..

고당봉 마지막 계단을 힘들게 오르면...

 

부산에서 가장 높은 고당봉(801.5m) 정상.

정상석 앞은 늘 붐비는데, 오늘은 내가 독차지 했다.

내년엔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자고 다짐을 해 본다.

 

고당봉 주변 풍경을 몇장 담고....하산한다.

멀리 대마도까지 보이는데, 오늘은 조망도 약간 흐리다.

 

하산길에 만나는 금정산 "국청사" 전경.

 

금정산 산성마을 흑염소가 반기는 곳에서 오늘 산행을 마쳤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 많은 분들의 덕분에 무사히 보냈음을 감사드립니다.

(산행거리 10.4Km, 소요시간 중식포함 4시간)

 

 

오늘 산행한 동영상 아래 보기 ↓

 

다사다난 했던 한해의 끝에서 누구나 아쉬움은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기쁜 일, 좋은 일, 행복했던 일은 가슴 속 깊이 고이 간직하시고 

슬픈 일, 아픈 일, 괴로운 일들은 지는 해와 함께 날려버리시길 바랍니다.

몇 일 남지 않은 2022년 멋지게 마무리 하시고,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

코로나가 종식 되기를 기원하며, 불친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