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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베네룩스 3국(1편) - 룩셈부르크(노틀담 대성당, 헌법광장, 기욤2세광장 등)여행

by 삼도갈매기 2024. 9. 30.

 

 

2024년 9월 20일 ~ 9월 28일까지(7박 9일간) 베네룩스 3국을 여행하였다.

 

베네룩스 3국이란 벨기에(Belgium), 네델란드(Nederlande), 룩셈부르크(Luxembourg)이며, 아래 지도 처럼 三國 모두 영토가 작고 인구가 적지만 높은 인구 밀도를 바탕으로 높은 국민소득을 자랑하는 선진국으로. 프랑스어권과 독일어권 사이에 끼어 있고, 입헌군주국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자  ~ 그럼, 작지만 강한나라 "룩셈부르크"여행이야기 부터 시작합니다.

 



 

 

룩셈부르크(Luxembourg) 여행기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룩셈부르크는 유럽 내에서는 작지만 강한 나라로 통한다. 지리적 위치상 동쪽으로는 독일, 북서쪽으로는 벨기에, 남서쪽으로는 프랑스가 위치하고 있어서 3~4시간이면 유럽 주요 국가와 접근이 용이하다. 그리고 농업에만 편중되던 산업에서 철강 산업이 발달하면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해지는 등, 현재는 유럽의 많은 회사들이 진출해 있고 금융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은행과 투자 회사들이 진출해 있는 작지만 강한 나라다.

- 수            도 ; 룩셈부르크(Luxembourg)

- 인            구 ;  약 64만명(2022년 기준)

- 면            적 ;  2,586km²(제주도 1.5배)

- 1인당 GDP ;  $113,196(2019년 기준)

- 주 요 언 어 ; 룩셈부트크어, 프랑스어, 독일어

- 주 요 민 족 ; 게르만족 

 

 

 

룩셈부르크 주요 관광지

 

 

 

- 노트르담 대성당 -

룩셈부르크 헌법광장 맞은편에 위치한 성당으로  1613년 건축가이자 예수회 수사인 장데 브록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1600년대에는 바로크 양식이 크게 유행하고 있었지만 건축가 브록은 후기 고딕 양식으로 간결하고 웅장한 성당을 지었다.  룩셈부르크 시내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세 첨탑은 하늘을 찌를듯 높이 솟아 있다. 

 

 

3개의 첨탑이 우뚝 솟은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대성당은 국가적인 행사나 귀족들의 결혼식도 이곳에서 행해지며,

잔 대공과 벨기에 조세핀 살럿 공주의 결혼식도 이곳에서 거행 되었다고 한다.

 

 

 

노트르담 대성당 전경

오늘은 일요일,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우리들 일정표에는 외부 관람이라서 아쉽지만 입장할수 없었다.

 


노트르담 대성당 출입구 전경..

출입문 위에 성모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품에 앉고 있다

 

 

노트르담은 "성모 마리아"를 뜻한다고 함.

 

 

(모든 사진을 클릭하면 사진을 크게 볼수 있습니다)

 

 

 

 

 

- 헌법 광장(Place de la Consitiutiom) -

헌법 광장은 언덕 위에 있으며 아돌프교나 페트류스 강가에 자리잡고 있는 신시가지가 그대로 내려다 보인다. 광장 중앙에는 제 1차 세계대전 전몰자 위령탑이 서 있고, 그 위에 황금의 여신상이 있는 곳이다.

 

 

 

 

헌법 광장에 도착하였다. 

헌법 광장은 페투루세(Petrusse) 계곡 위에 조성되어 있으며 탑위에 황금의 여신상(Monument du Sovenir)이 우뚝 서 있다. 그동안 많은 전쟁에서 희생되었던 룩셈부르크 전사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으로 21m높이에 화강암 재질의 오벨리스크 형태를 하고 있다.

 

 

탑 아래에는 Gelle Fra라는 비석을 볼수 있는데, 4개국으로 쓰여져 있다.

신기하게도 비석 맨 아래에는 한국전쟁과 관련된 기록도 있다.(아래 사진 참조)

 

한국전쟁 당시 룩셈부르크 군(軍)은 벨기에 군에 편입되어 80여명을 파병 했었는데, 

작은 숫자일 수 있으나 당시 룩셈부르크 인구는 20만명으로 군 병력은 700명 정도였으니 10%가 넘는 규모로, 정말 작지만 강한 나라, 룩셈부르크로서는 대단한 결정있였을 것이다.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비문 맨 아래 한국전쟁과 관련된 

"CAMPAGNE DE COREE"라는 글씨가 보인다.

 

 

 

 

 

 

- 아돌프 다리  -

한땐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교(橋)였으며, 현지에서는 뉴브릿지(New Bridge)라고 불리는 다리로 아치교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높이 46m, 길이 153m이며, 룩셈부르크 시가지의 리베르테 거리를 지나서 페트루세(Petrusse)계곡의 아르제트강(江)에 있다.

 

 

헌법 광장에서 바라다 본 "아돌프 다리" 전경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로 아돌프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 다리가 아돌프 대공작이 통치하던 시기인 1889 ~ 1903년에 건설되었기 떄문이다.

 

 

다리의 설계자는 "폴 세주루"(Paul Sejourne)이며, 건설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교(橋)로 세상의 이목을 끌었는데, 불명예스럽게도 세계 10위내 자살 다리 라는 설(說)이 있다.

 

 

 

 

 

 

 

- 기욤 2세 광장  -

프란체스코 수도원이 있던 곳으로 프랑스 혁명 때 1797년 프랑스 군인들이 점령하면서 수도원을 해산 시켰다. 1804년 나폴레옹이 이곳을 방문하게 되자 방문 일정에 맞추어 이 광장을 조성하였고 프랑스는 이 광장을 룩셈부르크에 선물했다. 1829년 벨기에 건축가인 쥐스틴 레몽(Justin Remont)에 의해 새 시청사가 건축 되었으며, 1838년 시청사 건물이 완공되었으나 공식적인 준공식이 지연되었는데 1844년 "기욤 2세"에 의해 준공식이 이루어졌다. 광장 가운데 그의 기마상이 세워지게 되었다.

 

 

 

기욤 2세 광장 전경

(근처 헌법 광장과 기욤 2세 관장은 연결되어 있다)

 

 

 

 

광장 중앙에 세워진 "기욤 2세" 동상(프랑스어로 기욤, 영어는 윌리엄)

네덜란드 왕으로 룩셈부르크 대공이기도 했던 기욤2세의 이름을 붙인 광장으로

그는 룩셈부르크의 자치권과 정부 독립권을 준 인물이다. 이 광장 뒤편에 룩셈부르크 시청사가 있다. 

 

 

 

기욤 2세 광장 한켠에는 분수가 흘러 나오고..

 

 

 

시청사 건물이라고 하던데...

 

 

"그랜드 두칼 궁전" 앞에서...

시간을 잘 맞춰 가면 근위병 교대식을 볼수 있다는데... 아쉽게 볼수 없었다.

 

 

 

대공이 두칼 궁전 안에서 집무 중일때는 

궁전 정면에 룩셈부르크 국기가 게양된다고 하던데...

오늘은 유감스럽게도 일요일이라서 국기를 볼수 없었다.

 

 

 

 

기욤 2세 광장 골목길에서...

거리에 많은 인파는 자국민 보다는 여행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늘씬한 아가씨들 사이를 걷고 있으려니 아내가 질투를 하는듯, 눈을 부릅 뜨고 있다...ㅋ

 

 

 

 

기욤2세 광장은  페투루세(Petrusse) 라는 작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언덕에서 아래 신시가지 모습을 담아 본다..

 

 

 

 

(모든 사진을 클릭하면 사진을 크게 볼수 있습니다)

 

 

 

동유럽 체코의 "체스키크롬로프"의 시가지를 닮은 듯...

아르제트강(江)주변에 新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 나라는 모든게 꽁짜라는데, 우리 룩셈부르크로 이민 옵시다...

이민 같은 소리하고 있네...니 혼자 가시요...ㅋ

 

 

 


높은 전망대에서

신시가지를 배경으로 인증샷...

 "아무리 좋아도 부산만 못하다"고 아내가 너스레를 떤다....ㅋ

 

 

 

다시, 기욤 2세 광장으로 되돌아 왔다.

광장에 해가 지니, 기욤 2세의 모습이 더욱 용맹스럽게 보인다..

(기욤 2세 광장 야경이 멋지다고 하던데...)

 

 

 

폰으로 주변을 검색하던 아내가 "MONOPRIX"라는 입간판을 찾아 가게로 들어 가더니,

사진속엔 없지만 가게에서 사과와 자두를 몇개 사왔는데, 자두(붉은색)가 정말 달고 맛있었다.

 

 

 

 

이후 전용 버스를 이용하여 근처 호텔에 투숙 하면서 룩셈부르크 여행을 마쳤다.. 

작지만 강한 나라 나폴레옹이 유럽의 골동품이라고 칭한 룩셈부르크는 세계 최후의 대공국으로 유럽 금융업의 중심지이며, 철강 강국으로 1인당 GDP 1위인 나라로 룩셈부르크 시내는 도보로 걸어 다닐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며 중세도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로 나라 이름과 수도가 같다,  부자국 답게  대중 교통요금이  모두 공짜이며 입장료가 무료인 곳이 많다, 또한 현지에서는 "뤽상부르크"로 부르며 "작은 성"이라는 의미란다. 다음편은 "벨기에" 여행 이야기 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