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25일 장인어르신 첫번째 기일이다
경상북도 영천시 국립호국원에 계시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하여
윤경씨 그리고 큰 딸과 함께 찾아뵈었습니다
흐르는 곡은 고인이 즐겨 들으시던....."전선야곡" 입니다
(참고 : 영천 호국원이....2006년 1월 30일 "국립묘지" 로 승격 되었습니다)
국립호국원에 입장하면 제일먼저 눈에 띠는게
위, 아래 사진처럼 실물크기의 전투기, 탱크, 각종 포 등이 전시되어 있어
이곳이 조국을 위해 순국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호국원임을 말해준다
본 호국원은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신 호국 영령들의 충의와 위훈을 영구히 추앙하고,
명예를 선양하며 호국의지를 드높이는 민족의 성지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신 모든 유가족 및 참배객께서는 옷깃을 여미고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시기 바랍니다(호국원 "안내문" 입니다)
윤경씨와 큰딸이...장인어르신께 술한잔 따른후에...빨리와서....절 하자고 합니다
나중에 장모님이 세상 뜨시면.....장인어르신 옆에 합장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답니다
두분은 복도 많으셔서 함께 합장도 되고.....국가에서 사후 돌보아 주시니 행복하실것 같습니다
장인 어르신은 墓碑번호 : 221226 이며
6. 25 참전일 : 1950. 10 ~ 1953. 7 월까지 입니다
참전 1년후 부상을 당하여...국군병원에서 6개월 치료후
다시 전장에 참전하셨다고 생전에 말씀하셨습니다
고인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재미있는 묘비가 있기에.....
사 진 위 : 6. 25 참전.....53. 7 ~ 53. 7 까지 (이분은 조상이 돌보았고..ㅎㅎㅎ)
아진아래 :6. 25 참전.....50. 6 ~ 53. 7 까지 (이분은 조상이 진짜로 3년간 돌보았죠??)
호국원 입구에는
이곳을 찾는 가족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물방울에 의한......아름다운 무지개가 영롱하게 보입니다
장인어르신을 찾아뵙고 오는길에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풍경들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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