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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부산 해운대 장산에 올랐습니다

by 삼도갈매기 2006. 11. 6.

 

2006년 11월 5일(일요일)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약간의 비가 오겠다는 예보였으나

이곳 부산날씨는 약간 흐렸지만 산행에 큰 지장이 없는 날씨였습니다

 

지하철 2호선 동백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서.....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출발시간 : 11시 3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부근에 군부대(53사단)가 주둔한 관계로 군데군데 철책이 보이며

어른키의 2~3배쯤 되는 돌탑도 있습니다

 

 

날씨가 점점 흐려집니다

멀리 해운대 앞바다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선명하게 보일건데......아쉽습니다 

 

 

 

사진위 : 멀리 해운대 동백섬이 보이는데.....

사진 아래 : 해운대 신시가지 전경 입니다 

 

 

 

옥녀봉을 향하여 힘차게 올라갑니다

남쪽 지방에 산행을 하다보면 "옥녀봉"이란 지명이 참 많습니다

예전에 옥녀란 분이 대한민국 남쪽을 손안에 쥐고 우지좌지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이 듭니다...ㅎㅎ

 

 

드뎌..옥녀봉입니다, 점심도 먹지 않고 강행군 했는데 여기까지 1시간30분 걸렸습니다 

 

하늘은 흐리고 바람이 엄청 불어옵니다....통통한 윤경씨 날아가려고 합니다...ㅎㅎ

옥녀님이 무슨 조화를 부리는것 처럼 보입니다

 

 

이곳이 중봉(381m)입니다....옥녀봉에서 중봉까지가 너덜길로 힘들었습니다

멀리 정상이 보입니다....이곳 중봉까지 2시간 걸었습니다

 

 

봄에 핀다는 진달래도 이곳 장산엔 피었습니다

아마도 부산갈매기를 닮아 정신이 없나 봅니다...ㅎㅎㅎ

 

 

 

 

 

드뎌....정상(634m)입니다.....여기까지 2시간 30분 걸었습니다

철조망이 가로막혀 아쉬웠지만, 장쾌한 조망에 기분은 그만입니다

비, 바람이 몰아칩니다....점심 먹을때 "옥녀님"에게 고시래이를 하지않아 화가 났나 봅니다

 

날씨가 맑았드라면 제 고향 거문도가 보일건데, 아쉬웠습니다

<부산갈매기가 산행에 힘들다 보니 뭔 헛소리를 하는지.....ㅎㅎ>

 

 

 

정상엔 억새가 많았으며....멀리 광안대교가 보입니다

예전에 광주 무등산에 갔더니 그곳도 정상에 군 부대가 주둔하여 무척 아쉬웠는데...

 

 

 

 

억새밭 입니다

장산엔....아기자기한 전경이 많습니다.....예전에 이곳이 "장산목장터" 였다고 합니다

 

억새밭을 지나면 하산길 입니다

 

 

 

 

 

 

 

 

 

 

 

장산엔 이런 폭포도 있습니다...

폭포 아래에 "폭포사"란 절이 있습니다......여기까지 4시간 30분을 걸었습니다....다리가 아픕니다

 

 

 

 

폭포사에서 해운대 신시가지 까지엔

각종 단풍나무, 인공호수, 여러가지 조형물, 야외음악당 등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폭포사에서 지하철 2호선 "장산역"까지 30분정도 걸립니다...걍 걸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5시간이였습니다

해운대 장산은 높지는 않지만 많이 걸어야했으며,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은 아기자기한 산이였습니다

 

오늘 산행의 아쉬움은 날씨가 맑지를 못하여

좋은 경치등을 앵글에 담지 못했던게 아쉬웠습니다

 

산행후 저녁에 뉴스를 들어보니

오늘 오후 2시 20분경 부산에 27년만에 "우박"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14:00 ~ 14:30경 이곳 장산에 비, 바람이 몰아칠때였나 봅니다

 

다음에 날씨가 좋을때......다시한번 이곳 "장산" 등정을할까 합니다

함께하신 여러분......캄사, 또 캄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