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문도에서 보내온 자연산(産)...

 

몇일전부터 거문도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전복과 꾸죽이 어른거려 견딜수가 없었슴다

 

기력도 없고, 눈도 침침하고..... 아무래도 늙어가는것 같아

거문도에 계시는 누님에게 전화로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오늘 이렇게 전복과 꾸죽(소라)이 택배로 배달되었슴다 

 

거문도산 전복과 소라이오니....넘...침 흘리지 마이소?.....ㅎ

 

 

영양 만점인 전복이 5마리며

꾸죽은 넘 많아 헤아릴수도 없었슴다

(나중에 확인했더니 100여 마리쯤 되었슴다)

값은 무척 비쌌지만.....비싼 만큼 제 값을 하리라 믿슴다

 

전복과 소라는 전부 싱싱하니 살아 있었슴다...

 

 

 

 

 

 

전복은 죽을 끓여먹기로 하고

소라는 위 그림처럼 전부 껍질을 벋겨

내장을 빼고 날것으로 먹기로 했슴다

 

오늘 점심은 삶은 감자 3개, 꾸죽(소라) 5마리에 쐬주한잔,

그리고 매실차로 입맛을 다시며 맛있게 묵었슴다

 

세상에 거문도 자연산 꾸죽(소라) 맛이

이렇게 맛있는줄 오늘에야 알았슴다....아휴 맛있어...ㅎ

 

 

 

전복 2마리로 오늘 저녁에 죽을 끓였슴다

 

이렇게 맛있는 전복죽을 윤경씨랑 둘이서 개눈 감추듯 묵었슴다

전복내장은 어찌했냐구요?......

날것으로도 먹고, 죽 끓일때 함께 넣었더니 쌉쌉하니....입맛을 더욱 돋우며,

기냥 힘이 불끈불끈 솟는것 같슴다...<다시 젊어지려나?....ㅎ>

 

 

인터넷에 있는 전복의 효능을 알아봄다 

영양적으로 전복은 저지방(지방 함량 1% 미만) 고단백(13~15%) 식품이다.

특히 말린 것은 단백질이 100g당 56g이나 든 ‘단백질 창고’다.

특히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들 중엔 타우린 외에도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함황(含黃, 황 성분이 포함된)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다.

함황 아미노산은 피로 해소와 병후 원기 회복에 유익하고,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이것이 회복기 환자, 허약 체질자, 간질환자, 과음한 사람에게 전복죽을 제공하고, 젓이 잘 나오지 않는 산모에게 전복을 고아 먹이라고 권하는 이유다.

성장을 돕고 상처를 잘 낫게 하는 아연이 함유된 것도 전복의 장점, 아연(굴, 전복, 오징어, 장어 등 해산물에 풍부)은 정력을 높여주는 미네랄로 유명하다.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식사는 걸러도 굴은 하루 50개씩 꼭 챙겨 먹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아연은 혈당을 낮추고 중금속인 납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도 유용하다.

전복, 굴을 디톡스 식품(독을 제거하는 식품)에 포함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전복은 바위에 붙어서 갈색조류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창자에서 해조류의 독특한 냄새가 나고 맛도 별나다.

따라서 전복의 내장은 해초 성분이 농축되어 있어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독특한 풍미로 인해 흔히 정력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부패가 빠르기 때문에 날 것 보다는 내장 젓을 담가 먹는 것이 좋다.

4~5월 전복 내장엔 독성 성분이 들어있을 수도 있는데,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이런 내장의 빠른 부패를 고려한 듯 “전복의 장(腸)은 익혀 먹거나 젓갈을 담가 먹으라”고 기술했다.

 

전복은 일단 한곳에 자리 잡으면 잘 이동해 다니지 않으며 활동시간은 주로 밤이다.

갈조류, 녹조류, 홍조류 등 해초류를 먹고 사는 해조식성 동물인데, 주로 미역, 다시마, 대형 갈조류를 즐겨 먹는다. 한방에서는 주로 당뇨나 고혈압 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전복 내장은 초장에 찍어 미역이나 상추 등과 쌈으로 먹는다.

전복 껍질을 식초에 담갔다가 굽고, 구운 껍질을 다시 식초에 담가 3~4차례 거듭한 다음 곱게 가루로 만들어 하루 3회 매회 4g씩 공복에 따뜻한 물로 복용하면 눈의 노화 속도를 둔화시킨다고.. 

 

아직도 전복과 소라가 많이 남았는데.....내일도 먹고, 모레도 먹고

이럴때 누구든지 우리집에 오시면 대접을 받으실텐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