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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장거리 여행

서울 한강변 선유공원에서.....

by 삼도갈매기 2007. 6. 4.

 

 

2007년 6월 3일(일요일)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는 작은 녀석이

외국으로 공부하러 간다고 하기에

작은 녀석이 살던 서울집 정리차

아내와 함께 한양에 갔습니다

 

 

 

 

시간이 조금 있길래

한강변 선유공원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여름 날씨처럼 무척 더웠지만

서울 시민들은 이 정도의 더위엔 끄떡 없나 봅니다

 

야유 더워요....부산갈매긴 시원한 바다가 그리워요....ㅎ

 

 

 

 

 

선유공원엔

서울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격이였답니다

수생식물과 아름다운 포푸라나무, 인공폭포와

시원하게 더위를 식히는 선유정(停)등...

 

한강엔

유람선이 시원하게 물줄기를 헤치며 흘러가고 있었답니다

 

 

 

 

 

 

 

이 녀석이 지난 일년간 서울생활을 해 보더니

공부(지식)가 짧다고 생각이 드나 봅니다

 

물론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던 핸디켑도 있지만

직장생활중 더 배워야 된다는걸 절실히 느꼈다면서

공부하기 위해서 다니던 회사를 접었답니다

 

다음달에 뉴질랜드로 1년간 공부하러 떠납니다

 

자기가 번돈으로 공부를 더 한다는데,

말릴 부모가 어디 있겠는교?

한가지 걱정이있다면.....언제 시집 갈것인지?....ㅎ

 

  

 

 

 

이곳 선유공원엔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많았답니다

카메라 테스트도 할겸...돌팔이 사진사 답게 열심히 박았답니다 

 

아무리 봐도 사진촬영 기법 공부를 더해야 하는데 

아서라 말아라 내가 무슨......그냥 돌팔이 사진사로 살렵니다....ㅋ

 

 

 

 

 

 

 

 

 

부산갈매기가 서울에 나타났더니

서울갈매기가 이렇게 환영을 해 주었답니다

 

부산갈매긴 꺼뭇꺼뭇한데?.....

서울갈매긴....도시 갈매기답게 허연색을 띄고 있었담다.....ㅎ

 

그래도.....갈매긴 역시 "부산갈매김다"

 

 

 

 

둘째 나연아....

아빤 나연이가 낯 설고 물 설은 외국에서

공부할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되는구나

 

어디를 가더래도 널 걱정하는 아빠 엄마와

그리고 널 사랑하는 친구, 친척들이 있다는걸 명심하고

그 분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도록

열심히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여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바란다

 

언닌 시집 가 버리고,

나연인 이렇게 외국으로 공부하러 가 버리니..

아빠 엄만 우찌살꼬

이렇게 너희들을 그리워 하면서 살아야 하나?....ㅎ

 

아빤 1년간 나연이를 그리워 하면서 살아야 되겠구나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지성인(?)들이 모여있는 구케회관 전경 임다

이렇게 더운데 이 양반들 뭘 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여

멀리서 카메라로 훔쳐 보았더니...아이구 걍 ~ 속이 터질려고 함다....ㅎ

 

하늘에 사는 신선들이 놀다 갔다는 선유공원에

부산갈매기 놀다 갑니다

갈매긴 역시 바다에서 놀아야 될까 봅니다.....끼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