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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장거리 여행

여름휴가(1) - 부산 해운대에서

by 삼도갈매기 2007. 8. 1.

 

1968년 부터 부산에서 살았다

약 40여년 살았으나

유명하다는 해운대에서 물 놀이를 해 보질 않았다

 

2007년 여름, 뜻밖에 지인(知人)으로 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고

방과 거실이 넓은 콘도를 무상으로

사용하라는 연락을 받고 여름휴가를 이곳에서 보내기로 하였다

 

 

 

 

 

 

 

 

 

 

 

결혼하여 포항에 사는 딸과 사위도

이번주 내내 휴가를 받아 부산에 있었으니

당연히 함께 해운대에서 보내기로 하였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동백섬 쪽으로 걷다보면

바다쪽에 유명한 인어상이 있다

 

사람들은 왜 여장 인어만 만들고 남장 인어는 만들지 않았을까?

왠지 쓸쓸하게 앉아있는 인어상이 처량해 보였다 

아마도 남장 인어를 기다리는것 같았다....ㅎ

 

 

 

 

2005년 APEC 개최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부산의 대표전인 랜드마크인 "누리마루와 광안대교" 전경 

 

 

 

 

 

 

 

 

 

중국으로 발령받아

몇일후에 떠날 큰 처남 내외와 윤경씨 모습

위 장소가 APEC대회때 각국정상들이 기념촬영했던 자리이다

 

윤경씨 남동생(처남)이 3명 있다.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 오늘 소집명령을 내렸다 

큰 처남이 떠나고 나면 당분간 함께 모일 기회가 없어서

오늘밤 쐬주  파티를 하기로 하였다

 

 

 

 

 

 

 

해운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숙소에서

바다 바람을 맞으며.....하룻밤를 보냈다

 

 

 

셋째인 막내 처남이다

부산갈매기랑......띠 동갑이다

 

요즘 기러기아빠 생활한다고 고생이 말이 아닌데

자기 형님의 부름을 받고 멀리 서울에서 한달음에 내려왔다

 

 

숙소에서 본 해운대 야경.....다시 보아도 멋지다

<멀리 광안대교 야경이 아스라히 멋지게 보인다>

 

 

해운대의 명물인....해운대마차

마차를 찍을려고 무려 1시간을 기다렸다

수시로 마차가 지나갔지만 마음에 드는 장면이 없어서.....ㅎ

 

처남 3명과 우리가족

도합 8명이서 함께 모여, 맛있는 쐬주를 마셨다

광안리까지 가서 회를 공수해 왔으며

자정 이후엔....친목 도모를 위한 "동양화그림공부"를 하였다

 

멀리 해외로 발령받아 곧 떠날 큰 처남의 건강을 기원하며

금년 휴가도 이렇게 즐기면서 보냈으니 만족한것 같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식구들 얼굴을 마주 보고도

살짝 웃어 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떳을 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기위해

한번 더 돌아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