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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내 손재주

맛있는 "호박죽" 만들기

by 삼도갈매기 2008. 1. 16.

 

어제는 아내가 호박죽을 끓였다

 

아래 호박은 결혼한 딸내미의 시어머님(사돈댁)꼐서

2007년 여름내내 힘들게 키우신 호박이다

힘들게 키우신 호박을 우리집에 보내주셨으니 감격하고 감사하여

인사도 드릴겸 이곳에 소개하고자 한다

 

자 ~ 그럼 맛있는 호박죽 끓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재료 및 준비물)

재료 ; 늙은호박, 좋아하는 콩(우리집은 강낭콩과 팥을 준비함)

         설탕, 소금, 찹살가루

준비 ; - 늙은호박은 잘개 토막내어서 껍질을 벗겨 놓습니다

         - 콩은 파근파근하게(푹 삶아졌지만 껍질이 터지지않게)삶아서 둔다

         - 쌀가루는 적당량(식성에 맞는 농도로 맞출량)

 

 

 

(만드는 법)

1. 호박은 등분하여 껍질은 벗기고 씨는 발라낸다.

2. 껍질을 벗긴 호박은 잘게 썬다.

3. 냄비에 물 4컵과 호박을 넣고 중불에서 푹 끓인다.

4. 익은 다음에 호박을 주걱으로 으깨든지 믹서로 갈아도 된다.

5. 팥은 깨끗이 씻어 냄비에 물을 넣고 푹 삶는다.

6. 삶은 팥에 설탕을 넣어 맛을 낸다.

7. 찹쌀가루에 물을 섞어 찹쌀물을 끓인 호박에 넣어 농도를 걸쭉하게 만든다.

  (밑이 타지 않도록 주걱으로 계속 저어준다)

8. 끓인 호박죽에 팥, 설탕, 소금을 넣고 끓인다. (밤을 넣어도 좋다)  

9. 찹쌀가루로 새알을 만들어 넣고 새알이 익어 위에 동동 떠 오르면 그릇에 담아 낸다

 

 

 

(호박의 효능)

1) 두뇌발달 촉진작용 : 호박씨에는 머리를 좋게하는 lecithin과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2) 혈압강하작용 : 호박씨 속의 지방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linoleic acid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3) 바이러스와 발암물질 억제작용 :

    호박에 들어있는 억제물질은 trypsin inhibitor의 일부로서 장관 내에서 바이러스와 발암물질의 활성을 방해한다.  

4) 항산화 작용 :

    짙은 황색의 살은 항암작용을 가진 carotenoid 색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Carotene이 활성산소라고도 불리는 산소 유리기를 무력화시키는 항산화물이기 때문이다.


5) 이뇨 작용

6) 부종 치료작용 : 전신 부종, 산부 부종, 기관지 천식으로 인한 부종 등에 효과가 있다.

7) 항암 작용 : 호박에 들어있는 trypsin inhibitor가 장내 바이러스와 발암물질의 활성화를 억제한다.

    Carotenoid 색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이 중 carotene은 항염화 영양소로서 활성염소라고도 불린다.

   진한 황색 호박은 여러 종류의 암을 예방하는데,

   황색 야채는 역학 조사에서 폐암, 식도암, 위암, 방광암, 후두암,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인다고 한다.


8) 담석증 예방 : 호박에 함유된 펙틴은 물에 녹는 식이 섬유이므로 담석증 예방에 좋다.

9) 감기 예방 : 비타민 A가 풍부하기 때문에 점막을 튼튼하게 하며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동지에 호박을 먹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냉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아주 좋다.

 

 


 

 

호박과 관련 인터넷 등을 뒤적여 보니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았다

그중에....흔히들 산후 붓기에 호박죽을 쑤어 먹으라 하는데

콩팥기능이 나빠서 이뇨기능을 돕기 위한 것이라면 좋지만,

출산 후 무턱대고 호박을 찾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호박을 산후조리용 식품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출산 1개월 후 소변 이상이나 붓기가 있을 때 활용하는 것이 더욱 좋다고 한다 

호박은 꼭지부터 씨에 이르기까지 버릴게 없으므로

식사대용이나 반찬, 간식거리로 요리해 먹는다면

건강 또한 넝쿨째 굴러 들어올것이라고 한다.

 

호박과 관련된 속담 중 “호박같은 얼굴”은

미(美)에 신경 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듣기 좋은 말은 아니다.

그러나 “호박이 넝쿨째 들어온다”,

“뒤로 호박씨 깐다”등의 속담에서 보듯,

호박은 겉보기에는 덩치만 크고 촌스러워 보이지만

영양학적으로 풍부하고 하나도 버릴게 없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금년 겨울에 뒤로 호박씨 까지말고

호박이 넝쿨째 들어오는 행운을 잡으시길 당부드림다

 

이러한 호박을 넝쿨째 보내주신

사돈댁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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