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부산 금정구 오륜대에서

by 삼도갈매기 2008. 5. 4.

 

2008년 5월 3일

아침에 퇴근하면서 직원들과

부산시 금정구에 있는 아름다운 "오륜대(五倫臺)"를 구경하러 갔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에서 하차하여 화살표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최고봉 "윤산"(318m)을 경유하여 체육공원을 지나

회동 수원지가 있는 오륜동까지 2시간 30여분을 걸었다  

 

 

부산엔 유명한 다섯개의 대(臺)가 있는데 

해운대, 몰운대, 태종대, 오륜대, 신선대를 가르키는데

그 5대 중 유일하게 바다가 아닌곳이 이곳 "오륜대"이다.

 

오륜대는 금정구 오륜동 일대 회동수원지 부근의 아름다운 경치를 일컫는 곳으로,

산과 새와 바위의 조화로 병풍을 이룬 기장군 철마면의 아홉산을 비롯하여

사방이 산에 쌓여 있는 산골짜기에서 봉황이나 백구가 날아 올 듯이

경치가 뛰어난 곳을 오륜대라 했다고 전한다.

 

 
*( 참고 ) : 부산엔 17대(臺) 경승지가 있다고 함.

 (시험에 나올지 모르니.... 외워두시기 바람다)
해운대(海雲臺)
태종대(太宗臺)
신선대(神仙臺)
몰운대(沒雲臺)
의상대(義相臺)
겸효대(謙孝臺)
강선대(降仙臺)
이기대(二妓臺)
시랑대(侍郞臺)
삼성대(三聖臺)
황학대(黃鶴臺)
자성대(子城臺)
오륜대(五倫臺)
적선대(謫仙臺)
용두대(龍頭臺)
소학대(巢鶴臺)
서장대(西將臺)
 
그러고 보니
부산에 40년 살았어도 못가본곳이 많내요?.....ㅎ
 

 

 

▲ 최고봉인 "윤산"

   마을 앞산처럼 그렇게 높지않는 산이다

   부산에 이런산도 있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다

 

▼ 산 정상에서 바라본 "회동수원지" 모습

   금정구 오륜동의 회동수원지는 부산 시민의 젖줄이다

 

 

 

▲  위 썬그라스 아재는 내 블러그방에 자주 오시는 "솔매"님으로

    배드민턴, 인라인스케이트 그리고 산악자전거 등을 열심히 타면서

    강인한 체력을 자랑하는 멋쟁이 회사 동료분이다(동양화 그림 공부도 최고수임)

 

▼ 어차피 사람은 늙는다는데....세월이 많이 흐른것 같다

 

   

 

 

이 곳엔 여러 먹거리가 있어 가족 나들이에도 좋은 곳이긴 한데도
정작 부산을 찾는 사람들이 별 관심을 갖지 않는 조용한 곳이기도 하다
 

너무도 조용하다보니

노래하던 새들과 시(詩)를 짓던 묵객은 간곳 없고

지금은 미나리밭과 따사롭게 반짝이는 호수의 물빛뿐이다.

산중 호수인 이곳은 부산시민의 식수원인 회동수원지이다. 

 

 

 

 

 

모처럼 직원들과 함께 시원한 바람도 쐬고, 힘든 산행도 하였으니
위에 보이는 근처 음식점에서 맛있는 쐬주와 오리고기 그리고 
시원한 옻닭으로 죽을 쑤어 맛있게 먹고
동양화 그림공부도 즐기면서 하루를 보내고 왔다
 
부산에 몇 안되는 휴식공간이며
주변 경관도 좋으니 가까이에 사시는 분들은
가족 동반하여 이곳에서 휴식을 취해 보실것을 권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