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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경남 김해(金海) 무척산에서...

by 삼도갈매기 2008. 5. 18.

 
 

 

2008년 5월 18일 일요일

부산에 인접한 경남 김해에 소재한 "무척산"(702m)을 다녀왔다  

산은 그렇게 높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으며 도심에서 가까이에 있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아기자기한 산이다

 

 

산행 들머리에 있는 이정표 앞에서

무척산(無隻山)은 산 중턱에 기도원이 있다...

이름난 기도원이라서 많은 분들이 찾는다고 한다

 

 

 

 

 

무척산은 ... 산이 "무척" 아름다워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어떤이들은 "무척" 가보고 싶은 산이라서 "무척산"이라고도 한다는데....ㅎ

  

 

 

 

산 중턱에 있는 "무척산 폭포" 이다

우기(雨期)때에 오면 폭포가 장관이라고 한다

 

 

 

 

무척산 천지(天地)

산의 정상부근에 위치한 연못으로 김수로왕비를 인도에서 부터 수행해온 신보가

이곳에 못을 파서 김수로왕릉 자리에 고인물을 끌어 들여  

김수로왕의 장례를 무사히 치르게 했다는 전설이 있는 연못이다

 

 

 

 

 

 

 

 

12;00경...무척산(해발 702m)정상에 도착하였다

무척산은 김해 생림면과 상동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무쌍산(無雙山),무착산(無着山) 등이 있으며

산의 형세가 밥상을 받은 모양이라서 식산(食山)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산세가 좋고 경관이 수려하여 주위에 많은 사찰이 있으며

김수로왕과 관련된 전설도 곳곳에 남아있다고 한다

 

 

 

사진 위 ;  정상에서 바라본 김해의 젖줄 낙동강을 배경으로

사진 아래 ; 무척산 정상에 있는 소나무....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려서 제대로 크지도 못한것 같다

 

 

 

사진 위 : 무척산 기도원 풍경...알려진것과는 다르게 너무도 조용하여 인기척이 없었다 

사진 아래 ; 기도원 정원은 누군가 이렇게 잘 가꾸어 두었다...아름다운 등나무 꽃

 

 

 

 

 

모은암(母恩庵)

산 중턱에 있으며 고려시대에 세워진 절이라고 한다

가락국의 2대 왕인 "거등왕"이 어머니인 수로왕비를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전설과

수로왕비가 인도의 모후를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고 한다

 

 

 

 

 

 



 

 

부산에서 승용차로 09;00에 출발하여

무척산 주차장에 10;00에 도착하였다 

10;00에 등산을 시작하여 14;00에 하산하였으니

점심시간을 빼면 3시간 30분여분 걸었다

험하지않고 높지않은 산이라 쉬엄쉬엄 걸었다

 

몇일간 블러그방 손질도 하지않고 쉬었더니

블방 친구들이 들락거리면서...그만 쉬고 나오라고 한다

성화에 못이겨 나오긴 하였으나....왠지 낯설고 이상하다

너무 오랫토록 쉬었나?...ㅎ

 

몇일간 쉬었으니

이제부터 또 열심히 살아가는 이야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사진기 취급을 잘못하여 사진이  맘에 들지않는다)

 

요즘 국내외적으로 모든게 두숭숭하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과 "미얀마의 싸이클론"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국내에선 "광우병 파동", "조류 인플렌자" 등으로 갈팡질팡하니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이 교실밖으로 나와 촛불 시위를 하고

이런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하는 기성세대들은 안타까워하고....

 

누구를 탓하자는게 아니다

모두가 자기 위치에서 자기가 해야할 일을 열심히 하는게

지금의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잘 할것 같아 뽑아놓고 보니....그 나물에 그 밥이니

누굴 탓할 수 도 없고, 원망할 수 없으니

"모두가 내 탓이요" 합시다...앙 그런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