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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우리집 보물

오랫만에 딸과 사위를 만났다...

by 삼도갈매기 2009. 2. 1.

 

2009년 1월 31일

독일에서 공부를 마치고 사위가 귀국하였다

 

사위는 2008년 여름에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논문이 통과되어

교수의 추천으로 그해 9월에 독일 베를린에 소재한 자유대학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여 

아래 사진처럼 김해공항으로 입국하였으니, 실로 오랫만에 만남이였다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딸과 사위를 마중하였다)                 

 

아래 사진들은 

교환학생 신분으로 멀리 독일 베를린에서 생활 하면서

우리집 식구들이 만들어서 운영하는 카페에 틈틈히 올렸던 사진들을 이곳에 옮겨 본다 

 

 

낙농의 나라 덴마크에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시청사 건물(사진 위).

이곳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보았는데 너무도 반가웠다고 한다

 

 

코펜하겐에서 무작정 걸어다니면서

이곳이 호수인지 강인지 바다인지 아직도 모르겠단다.

덴마크가 북 유럽쪽에 속해서 9월 하순이지만 무척 추웠다고 한다

 

 

덴마크의 상징인 인어공주 동상.

유럽의 3대 썰렁 명소중 하나이며

'벨기에의 오줌싸는 아이 동상'과 '독일의 로렐라이 동상'

그리고 또 하나가 바로 '덴마크의 인어공주 동상'이라고한다

 

인어공주 동상을 조각한 조각가가 발레리나를 모델로 저걸 조각했는데

조각이 끝나고 나서 둘이 결혼을 하여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아멜리엔보그 궁전.

덴마크 왕실의 겨울 궁전이며, 위 동상은 프레데릭 5세의 기마상이고

사위 뒤쪽으로 보이는 돔은 프레데릭처치라고하여 북유럽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고 한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베를린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門)

CNN News를 보면 파리 리포터들이 항상 에펠탑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데

독일 리포터들은 항상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뉴스를 진행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 한다

 

이곳이 마치 우리나라 서울 시청앞 광장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베를린에서 무슨 행사가 열린다하면 여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단상을 만들고 행사를 하는곳이라 한다.

 

 

독일제국의회 라이히슈타크.

2차 세계대전 전에는 커다란 돌로 만들어진 지붕으로 유명했으며

전쟁때 완전 파괴되었고, 다시 복구하면서 지붕이 유리돔으로 다시 건축하였다고 한다.

 

 

 

베를린의 유명한 벼룩시장.

주말에 곳곳에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여기는 베를린 벼룩시장 중에 가장 크게 열린다는 곳이며.

없는게 없으며, 별 희한한 걸 다 팔며, 그걸 또 사는 사람이 있다는게 더 신기하단다

 

맨 위의 사진은 "레고"를 팔고 있는건데 세트를 파는게 아니라 조각조각을 팔고있단다.

(예상 외로 사가는 사람이 진짜 많아 깜짝놀랬다고 한다......ㅋㅋ)

암튼 벼룩시장은 구경할 것도 많고 재미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독일의 중세도시 로덴부르크에서

 

 

 

로텐부르크는 중세의 유럽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독일에서 가장 인기좋은 관광지 중에 하나라고 한다.(사진 상)
(위 로덴부르크는 2008년 봄에 부산갈매기가 아내와 함께 여행했던 곳이다).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 야경(아래 사진)

 

 

독일의 수도 베르린에서

 

 

페르가몬 박물관

이곳 박물관은 내부에 제우스 신전이 있어서 유명한곳이라고 함.

실제 페르가몬에서 발굴한 제우스 신전이라는데 

그곳에 올라가보면 고대 아크로폴리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10월 3일은 동서독 통일 기념일

관광객들이 완전 저기 다 모인 것처럼....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장벽 옆에 한 100m정도? 저렇게 사진이나 동영상들이 전시되고 있는곳이라 한다

 

사위가 저렇게 포즈를 취하면서 빨리 찍으라고 했다는데?.....(사진 아래)

독일사람들이 엄청 싫어하는 히틀러랑 악수를 하려고 하니 쫄았던가 보다....ㅎㅎ

 

 

베를린 장벽들을 떼어다가 도시 곳곳에 세워두었다고 한다.(사진 아래)

조금만 걸으면 떼어낸 장벽이 또 나오고, 또 좀 걸어가면 또 나오고.

사진 아래 인물 그림들은 유명한 그림이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때에 유태인의 학살 현장을 보존한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2차 세계대전때 유대인 홀로코스트(대량 학살)를 기리기 위해

도시 한 가운데 저렇게 3000개 정도의 콘크리트를 만들어 두었다고한다.

 

하나하나가 모두 유대인의 관(棺)을 상징하며,

미국의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하고 유대인 협회가 지원했으며

독일의회가 승인해줬기 때문에 저렇게 도심 한가운데 기념물을 세워서 후새에 알리고 있단다.

부끄러운 과거를 마냥 숨기는 일본은 좌우지간 배워야할 일이다

 

 

베를리너 돔(베를린 대성당)

뮤제움진젤 바로 옆에 있는데..박물관들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지만

베를리너 돔은 밤 10시까지 개방이라서 박물관 내부를 구경할수 있었다고 한다.

 

 

베를린 전승 기념탑,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의 배경으로 더 유명한 곳

천사 대리엘이 여기 꼭대기에 있는 '황금의 엘제'에 앉아서

당시 동서로 갈라진 베를린 시내를 바라보는 장면으로 유명했던 곳이라고 한다

 

'황금의 엘제'는 원래 베를린의 유명한 천사를 가리키는 애칭인데

원래 이 전승탑 꼭대기에 있는 조각상은 황금의 엘제가 아닌 로마 승리의 여신인 '빅토리아'였다.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이긴걸 기념하기 위해 1873년 세운 기념탑(사진 위)

 

 

전승 기념탑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여기 높이가 50m정도 되는데 엘리베이터 없이 꼬불꼬불 계단으로 한참 오른다고 한다

중간에 쉬는곳도 있었고.... 나이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힘들어서 중간에 휴식을 취했던걸로 기억한단다 

 

 

독일 베를린에서 살았던 집앞 공원 풍경(사진 위)

사위 뒤에 보이는 아파트형 3층건물에서 지냈다고 한다

 

독일에 왔으니 유명하다는 맥주집에서....(사진 아래)

 

 

베를린의 지하철입구와 지하철 티켓 모습(사진 아래)

베를린 지하철은 S-Barn, U-Barn으로 나눠져 있는데

(참고 ; 이곳은 지하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함)

 

S-Barn은 지상으로 다니는 열차고,  U-Barn은 지하로 다니는 열차인데

노선이 복잡하지만 실제로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베를린 관광하기는 쉽다고 하지만

단점으로는 워낙 물가가 비싸다 보니 요금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참, 이곳의 열차는 계단만 내려가면 바로 플랫폼이며.

표 넣는 기계도 없고, bar도 없고.. 표 검사하는 사람도 없고, 완전 자율이며

열차에 승차하려면 한국처럼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게 아니고 버튼을 눌러야 열린다고 하며.

마찬가지로 내릴 때도 버튼 눌러야 문이 열린다고 한다. 

불편한것 같지만 전기도 절약되고 좋은것 갔더란다

그리고 이곳 열차에 자전거 전용 칸도 따로 있다고 한다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독일의 다양한 사진을 보여주지 못함을 이해 바람다

 

현지에서 생활했던 딸의 이야기에 의하면

독일 베를린에는 다른 도시와 달라서 한국교민들이 많지 않아

한국음식이 무척 귀해 음식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며

 

잘 사는 나라인데도

독일 국민들의 몸에 베인 근점절약 정신이 

여러가지를 느끼게 하여 배울점이 무척이나 많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던지는 한마디

그래도 역시 살기좋은 곳은 "대한민국"이 최고라고 한다...ㅋ

 

이번에 입국한 사위가

2009년 2월중에 대학원을 졸업하면

포스닥(박사후 과정)으로 또다시 해외로 나간다고 하는데

이번 교환학생 몇개월도 아내와 나에겐 무척이나 지루했는데

그때 출국하면 몇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하니.....아쉬운 마음이다

 

그런데 이녀석들

언제쯤 손주를 안겨주려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