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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우리집 보물

포스텍, 2008학년도 학위 수여식에 갔다

by 삼도갈매기 2009. 2. 19.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상을 

사위가 단상에서 수상하고있는 모습(사진 상)

 

  

 

수여식을 마치고 세가족 6명이 포항의 유명 음식점에서 식사와 쐬주를 마시고

2차로 노래방까지....세상에 새벽 2시까지 사돈댁과 재밌게 보냈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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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학위수여식, 18일 대학체육관서…학사 351ㆍ석사 196ㆍ박사 156 배출
                    20년간 학사 4,676명 등 12,199명 인재 배출…박사 20%가 교수로 임용돼
                               수석졸업자는 역대 최고성적 타이 기록한 전자 하승재씨


1986년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출발해

1989년 첫 졸업자를 배출한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이 제 20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은 18일 오후 2시, 대학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백성기(白聖基) 총장, 이구택(李龜澤) 이사장,

박태준(朴泰俊) 설립이사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351명, 석사 196명(정보통신 대학원 17명, 철강대학원 19명 포함), 박사 156명 등 모두 703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로써 포스텍은 지난 20년간 학사 4,676명, 석사 5,916명(정보ㆍ철강 포함), 박사 1,607명 등 총 12,199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특히 이 대학의 박사학위자 중 320여명이 국내ㆍ외 대학교수로 임용되었으며, 이는 박사학위자의 20%가 넘는 비율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학사과정 수석을 차지한 하승재(河昇宰ㆍ21세)씨는 평점평균 4.21점(4.3 만점)을 받아 역대 가장 높은 성적 타이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대학원의 입학허가를 받은 하 씨는 “포스텍에 입학해 맹목적인 공부를 하고 있을 때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던 기숙사 룸메이트의 아버지께 가장 감사하고 싶다”며 “포스텍과 대구과학고라는 최고의 교육기관을 통해 내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공계를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는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교육기관에 들어갈 것을 적극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혹독한 여름합숙 끝에 2006년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의 야구경기에 참가했지만 카이스트에게 석패했을 때, 아쉬움과 분함이 차올라 선배, 후배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학사과정 조기졸업자는 12명이며, 24명이 복수전공으로 2개 학사학위를 받고 6명이 부전공을 이수했다. 외국인은 중국 출신 리우 샤오(Liu Chao)씨가 박사학위를 받고 인도 출신인 알라가빤 안나말라이(Annamalai Alagappan)씨가 석사학위를 받는 등 총 12명이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무은재 상은 재학 중 교내외 각종 프로그래밍 대회와 해킹대회에서 수상하고, 특히 2006년과 2007년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포카전)의 해킹대회 우승에 크게 기여하는 등 포스텍의 명예를 드높인 조국현(曺國鉉ㆍ24) 씨에게 돌아갔다.

또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시상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분야)에는, 화학과 김우연씨(金友淵ㆍ30)와 전자전기공학과 권정민씨(權凊緡ㆍ27)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 상은 포스텍 화학공학과 장근수 명예교수와 화학과 정성기 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으며 올해 세 번째 수여된다.

 

이학분야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화학과 김우연씨는 ‘자기저항 효율을 수백만 퍼센트(%)로 증대시키는 수퍼자기저항을 가지는 그라핀으로 만들어진 스핀밸브 소자 기술’을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소개했다. 김씨는 포스텍 대학원에서 박사후연구원 신분으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공학분야 수상자인 전자전기공학과 권정민씨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효율을 최대한 증가시키면서도 저가로 구현이 가능한 제어방식을 갖춘 에너지 변환 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IEEE가 발간하는 트랜잭션 온 인더스트리얼 일렉트로닉스(Transaction on Industrial Electronics)에 발표했으며, 이 기술은 지난 1년간 18회나 인용되었을 뿐 아니라 후속 연구 역시 3차례나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권 씨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신재생에너지의 시스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성기 총장은 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현재 인류가 당면해 있는 위기는 과거와는 달리 융복합적 지식과 기술로 해결이 가능하므로 시대적 요구하는 이러한 다양한 능력의 배양에 힘써달라”고 당부하며, “전 인류적인 과제에 과감히 도전하는 혜안과 용기로 최첨단,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는 것이 우리 모두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강조한다.

박태준 설립이사장은 치사에서 “지난 20년간 포스텍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20대 대학을 바라보는 상아탑으로 우뚝 섰지만, 2009년의 세계는 신자유주의의 지난 20년간의 모순으로 큰 곤경에 빠져 있다”며 “글로벌시대의 정서와 사고를 지닌 젊은이들이 21세기 시대정신을 근본적으로 고뇌하고 다시 기획하여 새로운 시대정신을 창조하는 지성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구택 이사장은 치사에서 “지금의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포스텍 졸업생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다.

 

(포스텍 홈페이지에서 스크랲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