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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정월 대보름 달집축제 -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by 삼도갈매기 2009. 2. 10.

 

2009년 2월 9일  

부산 송도 해수욕장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제 10회 송도달집축제"가 열렸다 

 

 

정월 대보름인 2월 9일

부산과 경남지역 곳곳에서 액운을 떨쳐버리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송도 해수욕장 거북섬 모습(사진 상)

1960년대엔 이곳 거북섬에 구름다리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그후 케이블카는 철거 되었으나, 거북섬에는 음식점들이 즐비하였는데

요즘에 이렇게 말끔하게 정비되어 있었다

 

  

 

부산 송도에 세워진 달집은

높이 20.9m, 둘레36.5m 의 크기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16;30분부터 지신밝기, 해상선박 퍼레이드, 풍물패공연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18;30분부터 송도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또한 18;50분부터 송도해수욕장의 명물인 거북섬에서는 다양한 불꽃놀이 행사가 개최되었다

 

 

아내가 "소원성취"에 소원을 적어 달집에 매달아 두었다(사진 상)

"우연아, 수연아, 나연아 올 한해 건강하고 바라는일 모두모두 소원 성취하기 바란다"

그런데 남편 이바구는 전혀 없네.......이것 이래도 되는감?....ㅎ

 

 

 

드디어 정월 대보름 둥근달이 떠오른다(사진 상)

영도 봉래산 중턱으로 웅장하고 찬란한 보름달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둥근 보름달이 보이는 순간 달집태우기 행사가 시작되었다

초청된 인사들이 채화대에서 솜방망이에 불을 붙여 달집에 점화하며

2008년의 힘들었던 액운을 타오르는 불꽃과 함께 날려버리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2009년 무사안녕과 새해의 소원을 빌기 시작하였다

 

 

 

 

 

 

 

 

 

 

 

음력 정월 대보름 둥근달의 모습

카메라 다리(삼각대) 없으니 근접 촬영이 불가능하다

 

 

 

달집이 타오르면서

송도 가정무용단 40여명 무용수에 의한 강강수월래가 진행되었다(사진 상)

 

 

오랫만에 송도 해수욕장을 찾아왔더니

예전에 보이지않던 멋진 모습들이 보인다

송도 해수욕장 입구에 분수대가 만들어져 있었는데

야간에는 각종 조명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송도 해수욕장(서구 암남동)에서 본 "남항대교" 야경모습

남항대교는 영도 남항동과 이곳 송도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다리로

총 연장길이 1.8Km이며, 2008년 7월에 완공된 왕복 6차선도로의 다리이며,

 

남항대교는 경부고속도로 - 광안대교 - 북항대교 - 남항대교 - 명지대교 -

서부산권으로 이어지는 부산남부순환로의 한 구간이다  

어두운 밤하늘에  정월 대보름의 둥근달이 선명하게 보인다

(삼각대없이 촬영하여 약간 흔들렸음)

 

 

 

 

송도해수욕장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모습(사진 상)

송도해수욕장 거북섬에서 불꽃놀이 행사모습(사진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