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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부산 기장군 "해동 용궁사"에서

by 삼도갈매기 2009. 2. 15.

 

입춘도 지나고 연일 따스한 봄볕이

모두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드는것 같다

 

2009년 2월 14일(토요일) 

해운대를 경유하여 송정해수욕장 그리고

아래지도에서 보는 유명한 사찰인 "해동 용궁사"에 다녀왔다

 

 

해운대 모습은 많이 보셨을테니 생략하고

부산시 기장군 송정리에 잡리잡은 "송정해수욕장" 모습이다(사진 아래)

한 여름 해수욕장과는 달리 초봄의 해수욕장 모습은 쓸쓸함 그 자체였다

 

 

송정리 해수욕장을 지나 10여분 달리면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에 자리잡은  

유명한 사찰인 "해동 용궁사" 의 그 모습을 볼수 있다

 

 

 

용궁사 입구에 도착하면

이곳에 십이지상이 세워진 유래와

돌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십이지상 모습을 볼수 있다

  

 

 

 

춘원 이광수 선생의 싯귀를

이곳에서 볼수 있다는것에 깜짝 놀랬다

"용궁사의 밤"이란 유행가 노래의 가사가 함께 세워져 있었다

 

 

 

"해동제일관음성지"라고 명명된 일주문

이곳 일주문을 지나면 108개의 석등계단을 이용하여 용궁사 대웅전에 갈수 있다

 

 

 

 

마치 바닷속으로 들어가듯

아래로 뻗은 석등 계단을 108칸 내려가면

기암절벽 위에 동해를 바라보며 고즈녁히 자리잡은 용궁사 사찰이 보인다

 

 

 

해동 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의 창건으로

다른사찰과 달리 동해 바위위에 지어진 특이한 절이다

바위위에 지어진 절이라 규모도 작으며 대웅전의 불상은 바다를 향해 보고 있다. 

 

바다도 좋다 하고 청산도 좋다거늘

바다와 청산이 한 곳에 뫼단 말가

하물며 청풍명월 있으니

여기가 선경(仙境)인가 하노라

 

춘원 이광수는 이곳을 이렇게 묘사했다

 

국내 3대 관음성지의 하나로 손꼽히는 용궁사는 시(詩)처럼 풍광이 빼어난곳이다

해송 가득한 해변가에 자리 잡고서 만경창파가 발아래 넘실거려 "수상법당"이라고도 불리운다

 

 

해동 용궁사 사리탑 앞에서 보는 아침 해돋이 광경이

더할수 없는 장관이어서 그 황홀경에 넋 마져 놓을 정도라고 하며

이곳이 부산의 몇 안되는 신년 해돋이 장소로도 단연 최고라고 한다

   

 

  

바다와 산이 절경을 이루고

기암절벽에 부딪치는 파도와 가슴이 탁 트이는 수평선

그래서 이곳은 사찰이기에 앞서 관광지로 많은 이들이 찾고있는곳이라고 한다

 

 

 

 

 

대웅전을 돌아 뒷쪽으로 오르면 

단일 석재로는 한국 최대이며 "동해 갓바위 부처"라고도 불리우고

33자 높이의 해수관음 입상이 동해를 바라보며 참배객들을 맞이한다

 

대개의 사찰은 산중 깊숙히 자리하고 있지만

용궁사는 이름 그대로 푸른 바닷물이 발 아래서 넘실대고

바위에 파도치는 동해 바닷가에 자리한 수상법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사찰 이름이 용궁사라 하였으니

여의주를 물고 금방 승천할것 같은 용상(龍像)이 세워져 있었다(사진 아래)

 

 

  

대웅전 전경과(사진 위)

대웅전 내부에 모셔진 불상 모습(사진 아래)

 

 

 

사자 3층 석탑.

원래 이자리에는 3m 높이의 미륵바위가 있었는데

임진왜란때 폐허가 되고, 6. 25전쟁때 해안경비대 구축으로 파괴됨에 따라

1990년에 손상된 암벽을 보축하여 이 석탑을 세우고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불사리 7과를 봉안한 곳이다.

 

  

 

 

용궁사 구경을 마치고

다시 송정해수욕장으로 돌아왔다

이곳 송정해수욕장 근처에는 유명한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사진 아래 거북선 모습의 조형물이 음식점을 운영하는곳이다

 

 

 

위 거북선 음식점에서

소고기 야채 샤브샤브로 맛있게 점심을 해결하였다 

 

 

진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신령스러운 곳으로 알려져

수 많은 참배객과 관람객이 줄을 잇고 있는곳으로 유명한 해동 용궁사

 

황홀경에 빠질만큼 아름다운 곳이며

새해가 되면 해돋이 광경을 보기위해서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이곳

부산에 거주하시는분들도 한두번쯤 오셨으며,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용궁사를 다시한번 찾을것을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