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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등대에서

by 삼도갈매기 2009. 7. 22.

 

지난 주말에  딸과 사위가 부산에 왔다

바다바람도 쐴겸 아내와 그리고 아이들이 모처럼 나들이를 했다

한반도에서 제일먼저 해가 뜬다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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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해운대와 송정, 그리고 기장을 경유하여

이곳 간절곶을 찾아가다 보면 바닷가에 회집이 즐비하다

 

예전에 자주 들렸던

서생면 칠암리 바닷가의 유명한 횟집에 들려 점심을 먹었다

이곳 칠암에는 이곳 바다에서 직접 잡아올린 붕장어 회로 유명한 곳이다

붕장어회(일명 아나고 회) 그리고 광어회를 구입하여 네식구 맛있게 점심을 해결하였다

   

 

 

점심을 먹고

칠암 횟집을 출발하여 20여분 달리니

오늘의 마지막 종착지인 서생면 간절곶 등대에 도착하였다 

 

 

간절곶 등대 유래

간절곶 등대는 동해남부를 지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하여 1920년 3월에 건립되었으며

새 천년인 2000년 1월 1일 7시31분17초 최초로 해맞이 등대로 영원히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열린 친수공간으로 개방하고자 2001년 5월 현재의 모습으로 재정비되었다고 한다

 

등탑의 높이는 17m,

야간 등대불빛은 15초에 1섬광(15초에 한번 깜박거림), 광달거리 12해리(44Km)

안개가 자욱할때 기적소리는 55초에 1회 취명(55초에 한번 울림), 음달거리 3해리(5.5Km)

간절곶 표지관리소에는 등대홍보관과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청동상 등이 세워져 있었다

 

 

 

소망 우체통의 높이는 5m로 세계에서 제일 높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연을 띄울수 있도록 엽서가 비치되어 있어

아내가 이곳에서 소망과 염원을 적었 투입구에 넣었다고 한다

무슨 소망을 담았는지 물어보니, 남편이야기는 없으니 꿈 깨란다....ㅎ

실제 이곳 우체통엔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 있었다

 

 

 

 

어부의 동상(사진 위)과

삼모녀상 동상앞에서(사진 아래)

신라의 재상인 박제상의 부인이 첫째딸과 그리고 막내딸 함께

치술령에 올라 애절하게 남편을 그리워하다 망부석이 되었다고 한다

그 망부석 상을 이곳에 재현하여 새웠다고 전한다(아내 뒤에 첫째딸이 보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의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도 1분 빠르며, 강릉시의 정동진보다도

5분이나 더 빨리 해돋이가 시작되는데 그 광경이 장관이라고 한다.

 

간절곶등대는 부산에서 약 40여분 거리에 있으며.

아카시아가 필때 부산해운대에서 해안선을 따라 달리면 바다내음보다

아카시아 향기가 더 그윽하여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라고 한다.

언제든지 가족나들이 장소로 좋은 곳이며 간절곶 주위에는 유명한 진하해수욕장과

그리고 서생포 왜성이 함께 있어 이국적인 풍경으로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곳

또한 바닷가 길을 따라 일렬로 횟집이 잘 정돈되어 있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 벗 삼아 여러 가지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

 

모처럼 큰딸과 사위 그리고 아내와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맛있는 음식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