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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야기/그림과 사진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秋)을 기다리며...

by 삼도갈매기 2009. 8. 16.

 

 

가을이 온다는 입추(立秋)도 지나고

무더위의 절정인 말복(末伏)도 지났으니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가 길가에 아름답게 피어 가을을 노래하는것 같아 몇장 담아 본다

 

  

 

 

 

 

 

 

 

 

 

 

 

 

 

 

 

 

 

 

 

 

 

 

 

 

 

 

  

몇일전 아내 생일이였다

예전 생일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금년엔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는 딸내미도 회사일이 바쁘고

그렇다고 결혼해서 살고 있는 큰 아이를 오라고 할수도 없어 서운했는데

그 사실을 알고 큰 딸내미가 사위와 함께 부산에 내려와 엄마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큰 딸내미도 다음달에 사위와 함께 독일로 떠난다

이번 출국은 짧게는 2년,  길게는 십수년이 될것같아 무척 아쉬운 마음이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드니 내주위에 모든것들이 하나 둘 내 곁을 떠나 가는게

눈에 보여 서글픈 생각과 아쉬운 생각이 교차 하는것 같다

 

가을을 노래하는 음악을 듣고 있으려니 더욱 쓸쓸한 생각이든다

역시 가을은 이래저래 쓸쓸한 계절임에 틀림없는가 보다 

누가 가을을 남정네의 계절이라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