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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장거리 여행

제주도 한경면 "유리의 성(城)" 관람

by 삼도갈매기 2010. 1. 21.

 

제주도 서귀포시 한경면에 소재한 "유리의 성"을 구경하였다

이곳은 2008년 하반기에 문을 열었으며, 총면적 35.978㎡부지에 전시관과 화원

그리고 미로와 조형물 등이 유리로 꾸며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유리조형물 테마파크다

 

250여점의 조형물이 설치된 이곳에서는 

세계 최대 크기의 유리 구(球)와 유리 다이야몬드, 유리돌담, 거울호수, 유리다리(橋) 등이 있으며

이탈리아, 체코, 일본 등 세계 유명작가들의 유리 예술품을 감상할수 있는 곳이다

 

아쉽다면 봄, 여름, 가을에 이곳을 구경한다면 더욱 아름다울것 같고

밤 늦은 시간에 조명과 함께 보았더라면 더욱 어울릴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유리성 입구의 모습

제주행 비행기에 비치된 책자에도

이곳 유리성의 관람을 안내하고 있었다

 

 

 

제주 유리성의 수호신 - 유리 하르방

제주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이 유리 조형상으로 모든 액을 막는다 하여 유리관 입구에 세워져 있었다

 

 

유리마을(Glass Town)

스테인그라스로 제작된 조용하고 한적한 유리의 풍경은

유렵의 어느 시골마을에 온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기자기한 구성과 배치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스테인그라스 특유의 색상조화가 아름답다

 

 

다면경 룸(Magic Mirror Room)

사방에 대형 거울을 설치하여 정삼각형의 공간 안에서

여러각도로 분산된 나의 모습을 볼수 있는곳이다

내 모습이 여러각도에서 보여 진짜의 모습이 어느것이지 헷갈리는 곳으로

평소 자기 성찰에 소홀하신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 하여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보길 권하고 싶다

 

 

"재크와 콩나무(Jack & Beanstalk)"

로비에서 천장을 향해 올라가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유리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을정도로 정교하다.

야간에는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고 한다

 

 

 

 

눈(雪)이 많이 쌓여

유리로 만들어진 조각품을 감상할수 없는게 안타깝다

이곳엔 흐르는 물 외에는 모두가 유리로 만든 조각품 들이며

물을 건너는 다리도 유리로 만들어진 "그라스 브릿지"라고 한다

오른쪽 앞에 둥굴게 보이는게 "유리구슬"의 모습(사진 위)

 

 

 

자세히 보면

유리조각이 하나하나 맞물려서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위에 마차도 그리고 아래 곰 모형도 유리타일로 만들어진 모형이다

요즘 테디 베어의 영향인지 많은 사람들이 유독 곰을 사랑하는것 같다

 

 

 

유리로 만든 탁자와 의자 그리고 유리 소품들

차가운 사이의 연인이 이곳에 앉아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

예전의 뜨거운 사이가 된다는 말도 되지않는 허무맹랑한 야기도 있다...ㅎ

 

 

 

 

 

 

 

 

유리로 만든 꽃을 담은 정원.

여러가지 색을 입힌 꽃 모형의 유리가 조화롭다

주위가 온통 눈으로 덮혀있으니 그 아름다움을 볼수 없다

 

 

 

 

보석나무

찬란한 보석들이 나무에 주렁주렁...

야간에 조명을 받으면 어떤 색일지 너무 궁금하다.

 

 

 

유리의 성 실외에 들어오면

각종 유리제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으며

저렴한 값에 관람객들에게 판매되고 있었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285㎡ 규모의 유리성 본관에서는

유리구슬과 유리풍선, 유리병 등 갖가지 유리공예품들을 직접 만드는 체험장이 운영된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아 직접 체험한다면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유리의 성은 제주시 서부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 관광지로는 오설록뮤지엄, 생각하는정원, 방림원, 소인국테마파크, 해피타운

행글라이더 체험장등...많은 관광지들이 위치하고 있으니 더불어 구경하면 좋을듯 하다.

 

유리의 투명함과 깔끔함이 잔잔했으며, 공원과 그리고 전시관 형태로 되어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과 산책을 하면서 천천히 둘러본다면 어느 외국에 온 느낌을 받을것 같다

 

유리의 성 관람을 마치고

제주의 특산품인 감귤 재배농가를 방문하여 구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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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농사는 1900년대 제주 서귀포 일부지역에서 시작하였고

일반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한것은 1930년대 들어서 부터였다고 한다

 

그후 1954년 일본산 묘목이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부터

제주도 전역으로 감귤 농사가 확대 되었다고 한다

 

 

 

 

예전엔 감귤농사가 생업의 전부였는데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이 체결되고, 1995년 오렌지 수입이 허용되었으며,

1997년 오렌지 농축액까지 수입되면서 제주도의 감귤산업은 어려움에 처했다고 한다

 

요즘은 대체산업으로 제주산 한라봉을 많이 제배한다고 한다

 

 

 

제주도 여행은 이번이 5번째다

부산 모처에 근무할때 업무차 2번,

대전 청사에 근무할때 1번, 그리고 처남들과 어울려 한차례,

그리고 오늘 이렇게 왔으니 그런대로 많이 다닌것 처럼 보인다

 

몇년전 여름 처남들과 이곳에 놀러 와서 

렌트카하여 우도(牛島)에 놀러가서 해수욕 하고 낚시도 하고 방갈로에서 

2박 3일 동안 지낸게 제일 기억에 남는것 같다...그 친구들과 또 한번 가고 싶은데.....ㅎ

 

요즘은 저가(低價) 항공기에 의한 제주 관광이 활성화되어

예전처럼 큰 비용이 들지 않고 제주의 이곳저곳을 구경할수 있어 좋은것 같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금년 봄에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필때 제주도 올레길을 걸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