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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뉴질랜드 북섬(北島) 오클랜드에서 - 1부

by 삼도갈매기 2010. 2. 13.

 

뉴질랜드 남섬여행을 마치고 북섬의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로 120만명의 인구를 가진 교통,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뉴질랜드를 여행할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항이 오클랜드 국제공항이기에 북섬의 관문역할을 하는 곳이다

오클랜드는 1840년부터 수도가 웰링톤으로 옮겨가는 1865년까지 25년간 식민지 시대의 수도였다고 한다.

 

오클랜드는 바다에 인접해있으며 전세계에서 드나드는 상선, 크루즈선으로 항상 붐비는 도시이며

이 바다에서 즐기는 요트타기는 오클랜드 시민들의 최고 여가거리라 할 수 있는 도시다.

전세계에서 오클랜드 시민 1인당 요트갯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돛배의 도시(City of Sails)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뉴질랜드 북섬 1부의 이야기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와, 가장 큰 호수를 가진 "타우포" 이야기 이다

타우포는 바다같은 넓은 호수를 가졌으며 47m 높이의 번지점프대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오클랜드의 "에덴동산"

 

 

에덴동산 전망대

오클랜드에서 가장 유명하고 흥미있는 관광지중 하나가 사진에서 보는 에덴동산이다

에덴동산은 화산 분화구로 높이가 196m이며, 산 정상에서 휴화산과 분화구를 볼 수 있으며

오클랜드 항구와 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이기도 하다

이곳 정상에서는 역원뿔형 분화구의 흔적을 볼수 있었다. 

 

 

에덴동산 전망대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면

멀리 와이테마타(Waitemata) 항구에서 반짝이는 바닷물결이 보이고

하우라키 만(Hauraki Gulf)에 늘어서 있는 작은 섬들의 모습도 들어오며,

녹지가 많은 도시풍경속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시민들이 사는 집들이 보인다.


 

오클랜드의 가장 번화한 거리는 고층건물과 은행, 극장등이 즐비한 "퀸 스트리트"다.

시내 중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파넬 거리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고

항상 젊은이들로 붐벼 활기에 넘치며, 건물은 오래되었지만

분위기가 좋은 숙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오클랜드의 "도메인 공원"(Domain Park) 

 

 

 

도메인 공원(Domain Park)

오클랜드 시내 지도를 펼쳤을 때 다이아몬드 형의 녹색 그림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도메인 공원이며 오클랜드에서 가장 오래 되었고 면적이 80헥타르에 이른다고 한다.

약 50,000년 전 화산폭발로 생긴 작은 분화구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바쁜 도시 사람들에게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도메인 공원은 1845년 이후 꾸준한 개발로 현재는 품위 있고 우아한 공원으로 잘 정비되어 있어

정돈된 도로를 따라 도보로 한 두 시간 동안 산책을 쉽게 즐길 수가 있는 곳이다.


 

 

 

 

오클랜드 박물관

오클랜드 박물관은 도메인의 중앙 잔디밭 위에 위치한 고전적인 건축 양식의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구성은 1층 마오리 홀, 2층 뉴질랜드 자연사 박물관, 3층 전쟁기념 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번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하여 3층의 전쟁기념 박물관을 참배하였다고 한다

(뉴질랜드는 1950년 한국전쟁때 참전한 나라이며, 보답하는 뜻으로 이곳을 참배했다 함)

 

 

 

윈드가든 식물원

윈드가든 역시 도메인 공원안에 위치한 대온실로서 2개의 커대란 돔을 가지고 있으며

가든 안에는 열대, 아열대 식물과 뉴질랜드에서만 자라는 고사리류를 살펴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오클랜드의 동쪽 바닷가 풍경

 

 

 

 

 

 

 

오클랜드의 명소 "미션 베이"

 

 

미션베이(Mission Bay)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서 차로 15분정도 거리에 인접한 미션베이는

산책이나 수영 그리고 요트를 즐기는 현지인들과 한적함을 즐기려는 연인들로 가득찬 곳이다.

그림과 같은 광경을 보여주는곳은 아닐지라도 가는 도중에 오클랜드의 명물과 명소들을 만날수 있는곳이다. 

 

 

미션베이는 화려한 휴양지이다. 해변은 수영하기에도 안성마춤이다.

관광객들은 일광욕을 하거나 커피나 식사를 하며 한가롭게 즐길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수영을 할려고 수영복도 준비해 갔으나 시간이 없어서...아쉬웠다) 

 

  

 

 

 

 

뉴질랜드에서 1년간 어학연수 하였던 작은 딸내미가 

이곳 미션베이에 가면 꼭 먹어보라고 권하였던 아이스크림을 아내가 열심히 먹는 중이다

아이스크림도 맛 있었지만...떠 먹는 포크가 너무도 예뻐서 기념으로 몇개 얻어왔다....ㅎ

(뒤에 보이는 여자들은 중국 여행객들.....엄청 시끄러웠던 걸로 기억함)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 "타우포 호수"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타우포 호수"

타우포 호수는 북섬의 한가운데 위치한 뉴질랜드 최대의 호수로

온천지대인 로토루아와 더불어 북섬 최고의 관광지다.

로토루아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쯤 남쪽으로 달리면

인구 약 1만 6천 정도의 휴양도시 타우포가 나타난다.

 

물이 맑고 깨끗한 타우포 호수는

주변의 농지와 아름다운 자연림, 지열지대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수상 스키, 카누, 래프팅과 같은 수상 레포츠와 송어 낚시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타우포 호수는 해발 357m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수의 길이는 40.2km에 이르고, 넓이는 606㎢, 싱가폴과 비슷한 크기다.

타우포 호수는 거대한 화산 폭발로 생성되었는데 당시의 화산 폭발의 위력은 대단했다 한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와이카토 강"(Waikato River)

와이카토 강은 타우포에서 발원해 타즈만해로 흘러간다.

길이가 45km로 굽이굽이 흐르는 모습 때문에 '뱀강'이라고도 불린다.

 

이 강은 예로부터 마오리족()에 의해

생활의 중심을 이루고 교통로로 이용되었다고 전한다.  

 

 

 

 

 

뉴질랜드 북섬 "타우포 번지 점프"(Taupo Bungy in Taupo) 

자연의 나라 뉴질랜드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번지점프대가 많이 있다.

이곳 타우포 번지 점프대는 타우포 호수로 흐르는 와이카토 강(Waikato River)을 끼고 있으며
인간이 느끼는 한계인 47m 높이로 만들어져 있어 이곳 점프대에 서면 가장 큰 공포심을 느낀다고 한다


 

 

14명의 일행중에 20대와 30대 처녀 2명이 이곳 번지 점프대에서 용감하게 뛰어내렸다

20대 처녀는 엄마랑 함께 왔는데, 여행내내 별로 말이 없이 다소곳한 성격이였는데

이곳 번지 점프대를 보더니 "뛰어 내리겠다"고 하여 우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더니

위 사진처럼 47m 높이의 점프대에서 한마리의 새처럼 용감하게 날개짓을 하였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그 처녀(미스 윤)의 용기가 너무도 가상하여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런데....뒤에서 내가 큰소리로 응원하고, 또한 용기를 줬는데...그 쳐녀가 기억하려나?...ㅎ 

 

 

2007년 7월 우리집 작은딸이 이곳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하였다

1년동안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서 공부를 하면서 뉴질랜드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면서

이곳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아빠 엄마의 결혼기념 여행을 이곳으로 적극 권하기도 하였던 곳이다

작은 딸래미가 오클랜드 시내 어딘가에서 홈 스테이를 하면서 집 주인 할머니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지금도 그 할머니를 잊지못하여 다시한번 이곳에 가고 싶다고 하는곳이다.

 

몇회에 걸쳐 호주 뉴질랜드 여행기를 쓰고 있으려니 지루하고 짜증도 난다

그래도 어쩌랴...여행을 하였으면 보고 느낀점을 기록해둬야 세월이 흐른후에도 잊지않고

생생하게 그때의 감동을 기억해 내지않겠는가?

내가 쓰고 있는 여행기가 나에게도 큰 기쁨이 되겠지만,

이곳을 여행하고자 하는분들에게도 작지만 약간의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할뿐이다

 

다음편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편으로 뉴질랜드의 북섬 로토루아 이야기로 끝을 맺을까 한다

로토루아는 해발 280m의 로토루아 호수 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산지대로서

도심 곳곳에서 지열로 인한 유황냄새가 코를 찌르며, 현재도 곳곳의 간헐천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일어나 운치를 더해 주며 뉴질랜드 최대의 온천지역이고

원주민 마오리 문화가 꽃을 피운 곳이어서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이곳 "로토루아"에서 "마오리족의 민속 쇼"를 보았으며 로토루아 호수를 바라보며

피부미용과 질병에 좋다는 "폴리네시아 스파(Polynesian Spa)온천욕"을 즐겼던 이야기

그리고 아내 윤경씨가 직접 "양털깍이"에 참여했던 이야기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까 한다

 

재미없고 지루한 긴 여행기....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까치들의 설날이고, 내일은 우리들의 설날입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우리나라에서 "연가"로 알려진  뉴질랜드 민요 "포카레카레아나"

뉴질랜드 성악가 해리웨스트너가 뉴질랜드의 아름다움을 뮤직비디오에 담아 더욱더 유명한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