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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뉴질랜드 남섬(南島) 크라이스트쳐치에서 - 3편

by 삼도갈매기 2010.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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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한국과 약 9,500Km 떨어져 있으며,

비행기를 11시간쯤 타야 가는곳이다

 

뉴질랜드 국토의 총 면적은 268,105 ㎢ 로 남한의 2.7배에 달하며,

영국이나 일본과 면적이 비슷하다고 하며 기후는 사계절이 있으나

여름철(1~2월) 평균기온은 20~23도, 겨울철(7~8월) 평균기온은 10~12도 정도로

전국에 걸쳐 일조량이 많고 강우량이 충분하여 연중 서늘하고 온화한 편이라고 한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하여 보온성의 의류를 가지고 다니는게 좋다고 하며, 계절은 한국과 정 반대다

 

뉴질랜드 남섬 3부 이야기는

1부, 2부에서 보았던 정열의 도시 퀸스타운과 밀림지역인 밀포드 사운드 국립공원의 관광 마치고

뉴질랜드 남섬에서 제일 번화하다는 "크라이스트 쳐치"의 이곳 저곳을 구경한 이야기로 꾸몄다

뉴질랜드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이곳은 인구 35만명을 가진 국제공항을 갖춘 남섬 최대의 도시이며

"정원의 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릴만큼 도시 구석구석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우람한 나무들을 만나게 되는 곳이다

 

 

 

세계최초의 번지 점프대 "카와라우"(Bungy Jump)

퀸스타운에서 크라이스트 쳐치로 가는길에 세계최초로 만들어진 번지점프대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번지 점프는 뉴질랜드가 원조이다.

번지 점프를 최초로 고안한 사람은 뉴질랜드 퀸스타운의 해케트(A.J.Hackett)로

그는 1986년에 파리의 에펠 탑에서 뛰어내린 것을 비롯해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퀸스타운의 가장 일반적인 번지 점프 장소인

카와라우 강(Kawarau River)의 번지점프높이는 43m이다.


 


이곳 번지점프대의 경우
한국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마지막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하여 더욱 유명해졌으며...

영화의 주인공들이 촬영을 위해  6번 정도 번지점프를 했다고 한다.
 

 

세계최초의 번지 점프대인 카와라우에서

우리가 지나온 다리(교각)를 바라보면서 사진을 담았다(사진 위)

 

 

 

 

에메랄드빛 호수 "푸카키 호수"

크라이스트 쳐치에서 퀸스타운으로 가는길에 보았던 푸카키 호수를

되돌아 오면서 이곳에 다시 멈춰서 바라다 본다

아득히 보이는 뉴질랜드 최고봉인 "마운트 쿡"에 오늘은 구름한점 없이 청명하게 보인다

(어제는 이곳을 지날때에는 쿡 산 중턱에 흰 구름이 떠 있었는데 오늘은 구름한점 없이 선명한 모습이다)

  

 

 

 

 

 

 

 

 

광대한 녹음을 자랑하는 해글리 공원

크라이스트쳐치의 시내에서 부터 쭉 뻗어 있는 해글리 공원은

광대한 부지를 자랑하며, 이곳은 시내와 서쪽의 주택가 리카튼, 펜달튼,

아이람까지 뻗어있는 광대한 녹지로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아주 큰 공원이다.


공원 한 켠에 있는 보타닉 가든은 크라이스트쳐치의 주민들이

주말에 자주 찾는 곳으로서 일년 내내 갖가지 꽃들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거대한 수목 안으로 들어가면

아래 사진과 같이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공간의 나무가지를 벤취삼아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에이번 강(Avon River)

에이번 강은 시내에 걸쳐 넓게 분포하는 해글리 공원을 가로 지르며,

시내 전체를 흐르는 강이다. 강이라는 말보다는 우리나라의 '개천'이라는 말이 어울릴 듯하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은 이곳을 강이라고 얘기를 하여

처음 와보는 한국 여행자들은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가 실망을 한다.

그러나 이내 맑은 강물과 깨끗한 주위를 둘러보고 실망이 감탄으로 바뀐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인데도 불구하고 오염이 전혀 되지 않아서

야생의 청둥오리들이 내려와 고기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무가 늘어서고 풀로 뒤덮힌 둑이 특징인 에이번 강은

도시의 중심을 흐르는 강으로 바닥의 수초가 보일 정도로 물이 맑다.

에이번 강가를 따라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도 있으며,

에이번 강을 내려가는 곤돌라를 타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하거나

카누를 빌려 타보는 것(펀팅; punting)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s)

크라이스트쳐치에서 가장 명성이 있는 정원으로

뉴질랜드의 어느 곳에서도 볼 수없는 가장 특이하고 아름다운 식물들로 가득채워진 곳이다.

이 정원은 년간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여 시민들이 자주 보러 올 수 있도록 흥미거리를 제공해 준다. 


 

 

특히, 정원에 있는 아주 거대한 나무와

나무 주변을 꾸며 놓은 큰 돌이나, 분수대, 허브 정원등 다양한 모양으로 정원을 꾸며놓았다.

또한 정원 안에는 방문객들을 위하여 몇가지 편의시설을 해놓았다.

 

 

 

 

 

 

대성당(Cathedral)

시중심에 위치해 있는 영국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이다.

탑의 높이는 63m로 안쪽으로 133개의 계단을 올라간 곳에 전망대가 있어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알프스(Southern Alps) 산봉우리들도 내다볼 수 있다.


과거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성당건물이 약간 흔들려,

성당 첨탑이 손상되어 첩탑이 성당광장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성당 내부모습 ; 아래사진)


 

 

 

영국풍의 건물들이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크라이스트 쳐치의 고풍스러운 거리 모습

 

 

 

크라이스트 쳐치 거리에는 고풍스럽게

전차가 다니고 있었으며 거리는 깨끗하였고

곡곳에 아름드리 가로수 나무가 운치를 더해 주었다.

  

( Holiday inn on avon hotel 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 호텔 정원 모습 )

 

 

3일간의 뉴질랜드 남섬의 여행을 끝마치고, 뉴질랜의 북섬으로 이동하였다

다음편은 뉴질랜드의 북섬 이야기며, 북섬엔 뉴질랜드이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가 있으며

오클랜드는 120만명의 인구와 교통,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국제공항이 있어 북섬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북섬 중앙에 유황의 도시 "로토루아"가 있어

하루에도 몇번씩 솟구치는 간헐천과 뿌연 증기 가득한 온천호수와

원주민 "마오리족"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볼수있는 곳이기도하다

 

또한 푸른 초원위에서 펼쳐지는 양떼몰이와 양털깍이의 체험등을 할수 있으며,

알파카, 사슴, 양떼, 젖소등을 가까이에서 볼수있고 직접 체험도 하였던 곳이다

뉴질랜의 남섬이 관광객들에게 최대의 휴양도시라는 인상을 주었다면

뉴질랜드 북섬은 생명이 살아 숨쉬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며 볼거리를 제공하는곳이기도 하다

 

남섬의 크라이스트 쳐치 국제공항에서 

북섬의 오클랜드 국제공항으로 출발하였다(소요시간 1시간 20분)